작가명 : 임홍준
6권을 정신 없이 보고선 느낀점은 임홍준 작가님이 글쓰는 재치가 있는 분이라는 겁니다.
급하면 돌아가라는 격언처럼 정파에서의 모든 갈등을 접어두고선 심인성 기억상실증으로 마교로 들어간 소하귀동 진호는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사실 절벽에서 떨어진 다음에 일어나는 경우의 수는 대개 새로운 기연을 만난다, 크게 다친후 새로운 연을 만들어간다, 심기일전하러 복수하러 간다 이 3가지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진호전기 5권의 마지막 장면이 워낙에 강렬하여 바로 복수하러 갈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역시 흥분을 하였죠. 이처럼 한호흡 쉬는 것도 좋고, 마교에서의 에피소드도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글 내용도 늘어짐이 없어서 읽기에 아주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5권에서의 갈등은 미봉된 상태로 전혀 해결되지가 않았죠.
하나의 인과를 다른 인과로 덮어 버리는건 우격다짐에 불과합니다.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집니다.
다만 너무 늘어놓지 마시고 스피드한 전개를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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