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무협을 사랑하는 독자중의 한사람입니다..
중국역사와 지리,풍습,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나 문학장르중 소설에 대한 지식도 그냥 제나이또래의 일반인들과 다를바 없습니다.책을 사서 읽기도 하고 대여점에서 빌려보기도 하지만...솔직히 사서 읽는 책은 제 대학 전공서적이나 제가 수학을 좀 좋아하는 편이어서 수학관련서적이나 철학서적,가끔식 과학서적정도랄까?
일반 소설은 사서 본거라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마이클 크라이튼이 쓴 몇종류의 책들,나의 문화 유산답사기,암튼 여러가지 있는데..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 지적재미보다는 뭐랄까...쾌락을 위해서 책을 읽는다고나 할까...킬링타임용으로 많이 애용하는 편입니다.거의 대부분의 문화생활을 책으로 떼우는 편이죠.
어려운 내용의 책은..대학공부와 취업준비로도 쓰러질꺼 같기에..
그래서 아직까지도 무협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시간떼우는데 정말 그만이거든요
초등학교5학년때 영웅문으로 무협을 첨 접한뒤 지금까지 거의 14년동안 무협소설을 하루에 평균 1권꼴로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김용과 고룡과 와룡생의 글에 푹빠져서 한국 작가들의 무협에 손을 댄뒤 대학을 첨들어갈때쯤은 손을 잠시 놓기도 했었습니다..그 이유는..
첨엔 한국작가들의 무협도 색다르고..속도도 빠르고 내용도 너무나 쉽고 분량이 짧아서 재미가 잇었습니다..그 한편의 뽀르노 소설을 보는듯한 원초적 쾌감을 자극하는 묘사도 괜찮았고 말이죠..근데 대학을 들어갈때쯤..되서 저도 철이 좀 들만하니까..도대체 내가 이걸 왜봐야하는지 의문이 생기더군요..아무리 시간 떼우기라지만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책을 읽어서 즐거워야지 짜증만 나면 읽는 보람이 없지 않겠습니까? 혹시나 뭔가 달라지는게 없을까..좀 기대도 해봤지만 역시나..볼때마다 김용과 고룡의 글과 비교가 되기 시작하더군요..김용이라면 이렇게 썼을텐데..고룡이라면 어찌했을텐데..
그래서 무협에 손을 떼게 됐습니다..한국무협에 실망을 하면서 말이죠..그래도 가끔식 책대여점을 가면서 오랜 습관이 들어서 무협란에 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저 제목란에 쓰여있는거 처럼..저 작가분들땜에..전 다시 무협의 세계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그냥 저분들에 대해서 누군가에 얘기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솔직히 제 주위에는 무협소설을 보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ㅜ.ㅜ 제가 유일무이하죠..친구들도 아직까지 그런거보고 있냐는둥..넌 사춘기가 10년이라는둥..말이 많습니다..전 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열정적으로 빠져잇는 뭔가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고 제 감정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싶은데 주위에 아무도 없었습니다...근데 이곳에서는 말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최소한 무협소설 얘기를 왜 하느냐고는 말할 분이 없지 않겠습니까? ^^
제가 처음으로 얘기하고픈 작가는 용대운님입니다
'마검패검'아직도 생생합니다..그걸 언제봣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고등학생 시절이었는지 중학생 시절이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첨 출판됏을때는 작가가 야설록으로 나왔다고 하더군요..그것도 잘 기억은 안납니다..하지만 확실한건...정말 잼있었다는겁니다.
그당시 나왔던 다른 무협지랑은 좀 달랐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뒤로..태극문......예술이었습니다...충격을 좀 먹었죠...
'내가 원한 무협이다! 바로 이거다!' 감동에 또 감동을 먹었습니다.그뒤로 용대운님의 추종자가 됐지요..근데..그뒤 나온 검왕,도왕,등의 왕시리즈나..암튼 등등 많습니다 제목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용대운님의 소설 안본건 하나두 없습니다..좀 식상했죠..그당시 용대운이 또 왜이러나...생각이 들기도 하고..근데 바로..또하나가 튀어나오더군요..
'독보건곤'...이것도 잼있었습니다..아주아주 괜찮았죠..물론 그시절..고등학생일때의 생각입니다(솔직히 지금보면..좀...그당시 느꼇던 감동이랑은 괴리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독보건곤이 끝나고 책 마지막장에 용대운님께서 써논 글이 생각납니다
"군림천하"를 구상하고 있다고 7권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곧 출판할꺼 처럼 말입니다..그게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인가 3학년때인가 그렇습니다..
근데 군림천하..그뒤로..한참뒤..한 5년은 지났나..그때 출판되더군요..-_-;;; 솔직히 그때 전 책 대여점에 가서 "군림천하 언제나와요? "하고 책방 아저씨를 무지하게 괴롭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말 용대운 집에 찾아가서 "왜 거짓말해..엉? 왜 사람을 희롱하는거야 독자 속이면 어케되는줄알어?' 하고 따져볼 생각까지 했습니다..그만큼 용대운소설에 미쳐있었죠..
그리고 그당시에(제가 고등학생시절에)좌백님이 출도하셨고..이재일님도 그때 출도하신거 같은데..확실힌 잘 모르겠습니다.95년도96년도 그때쯤입니다..그리고 또 금강님의 "위대한 후예"를 본것도 그시절인거 같습니다..암튼 제가 고등학생일때..임준욱님을 뺀 작가들의 소설을 제대로 보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각설하고 용대운님의 소설은 그뒤로 냉혈무정..을 본게 기억나고..솔직히 군림천하는 아예 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반면에 나온다면 도대체 얼마나 대작을 쓰나 두고보자하는 심정도 있었죠..재미없기만 해봐라..하는 심정도 있엇고..
그리고 군림천하가 드디어 나왔습니다..솔직히 ...그냥 그럭저럭...-_-;;; 8권부터 좀 잼있어 지더군요..그전에 사설이 너무 길어서..아무리 주인공에게 군림천하를 할 명분을 만들어준다고 해도 그 내용이 7권인건 좀 심하더군요..좀 질질 끈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그나마 내용이 탄탄하고 치밀해서 참았지..분통 터질뻔했습니다.
용대운님에 대한 결론은..제 생각입니다만..그냥 괜찮은 무협작가다..정도가 현재의 심정입니다..물론 글이 그럭저럭 괜찮다랑 같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금강님...전 금강님의 글중 "발해의 혼"과 "위대한 후예"중 어느것을 먼저봤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암튼..그걸 처음 책 대여점에서 빌려봤을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물론 첫번째 본것과 두번째 본것에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만 첨 본것에 대한 충격을 말하는 겁니다..정말....한편의 역사무협소설이었습니다..앞에 역사가 들어간게 중요합니다..전 정말 무협작가로선 김용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인데..그당시 제가 발해의 혼과 위대한 후예를 읽으면서 느꼇던게...한국판 김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하지만..좀 내용이 유사하다는게 흠이랄까..두번째 본건 좀 식상하더군요..
물론 김용의 필력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하지만..전 그걸로도 만족이었죠..대만족!!
근데 그뒤로 금강님의 소설은 나오지 않더군요..에전에 쓴거 재탕이랄까...근데 최근에
대풍운연의가 나왔습니다..아주 잼있게 봤죠..하지만..솔직히 그렇게 감명깊게 읽진 못했습니다..좀...뻔하다랄까요....대충 추측가능한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결말은 정말 극히 드문 몇질을 빼곤 다 추측가능합니다. 해피엔딩 -_-;;; 제말은 그 추측이 아니라..
중간중간 담 챕터의 사소한 일에 대한 추측을 말하는거죠..그래도 역시나..지금 제 맘속 있는 무협작가분중의 한명인건 확실합니다..
이제 ..좌백님에 대해서 얘기할 차례군요...
솔직히 전 무협에 대해 애기할 사람이 주위에 한명도 없어서 좌백의 글을 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그리고 좌백님의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전 제가 여유만 된다면 만약 좌백님의 책이 잘 안팔려서 생활고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100만부라도 살 용의가 있다는겁니다.정말 정말..좌백님에게 감사하고 있기때문에..글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히 여기고 있기때문입니다..혹시나 책이 안팔려서 글을 안쓰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떨고 싶지 않습니다..그런사태가 발생하는건...저보고 죽으라는 소리나 같습니다..ㅜ.ㅜ 전 솔직히 다른 작가가 책 좀 팔린다고..아님 그반대의 경우라도 한권씩 나오는데 몇달씩..2달까진 참을만하지만..3달,4달,5달 이러면 그작가거는 안보는 스탈입니다..(물론 저위에 언급한 분들껀..한..4개월까지도 참을만합니다..)
괴심해서 안보죠..독자 희롱하나..하고 말입니다..전 우리나라 무협작가들이 김용선생보다 글을 잘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런 김용도 17년동안14개의 스토리로 많은 권수의 책을 썼습니다..다작이라면 다작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제가 대충 권수를 따져보니까..한권당 3,4개월..길어도 6개월정도로 잡으면 되더군요..근데 솔직히 그렇게 대단한 필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글을 쓰기위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조사와 한단어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머리싸매고 하는거 같지도 않습디다(물론 안그런 작가도 있겠지요..)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볼수는 있습니다만..그러니깐 필력이 안되서..글을 써내려가는 힘이 없어서 상상력이 부족해서 준비가 부족해서..김용이 아니니깐 그렇게 많은 글을 쓸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그거라면 이해할만하지만..제가보기엔 한작품을 완벽하게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작품을 다른출판사에서 출판하고 여기찝쩍 저기 찍쩝해서 생긴거 같더군요..도대체 왜그러는지..(아마 생활고 때문인거 같습니다..-_-;;어쩔수없다고 해야하나요?)
암튼 사설이 좀 길어졌습니다만..결론은 좌백님의 소설은 1년에 한권이 나와도 볼의향이 있다는겁니다..좀..실망스럽긴 하겠지만..너무너무 기다리다 지쳐서 힘이 빠지긴 하겠지만..그래도 참을 수 있을만큼..저에겐 최고의 작가입니다.
제가 최고의 작가라고 생각하는 이유는..날이 갈수록 새로운 소설이 나올수록 발전에 나간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저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느끼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고 책을 읽고 있습니다.처음 대도오를 접했을때..전 남들처럼 그렇게 잼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그냥 신선하구나...아주 새롭군..묘사가 치밀하군..그냥 그정도?
근데 두번째 생사박이 나왔습니다..'어라? 이작가좀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정말..이상하게 이상하게 두번째까지도 전 그렇게 잼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대도오의 느낌과 비슷했다고나 할까..
세번째..."야광충" ..이 나왓습니다..충격이었습니다....너무나 신선하고 너무나 창조적인 입체적 인물들...온몸에 전율이 흐르더군요..솔직히 야광충 본뒤로 무협지를 거의 못봤습니다..도저히 다른 무협소설은 볼수가 없더군요..한 몇달 고생했습니다..모든 무협소설이 야광충과 비교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드디어...좌백님의 또다른 신간이 나왓습니다..'금강불괴'...첨에 제목을 본뒤..
어..좌백도...야설록팀이랑 합류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전 그당시 야설록님의 소설에 식상함을 느끽고 있었기땜에..-_-;;) 그럴리가 없을텐데..두려움에 떨면서 금강불괴1권을 읽기 시작했죠..왠걸..하하하하 역시 실망시키지 않더군요..솔직히 오히려 야광충보다 낫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제가 그때 금강불괴를 읽으면서 느꼇던건..정말 와룡생의 아니..거의 김용에 필적할 정도의 그런 글의 힘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신선함에서는 야광충에 좀 떨어질지 몰라도 짜임새나 통일성 배경과 시대묘사 필력등등 모든게 발전한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점점 글이 자연스러워져 간다고나 할까..대련장면에서 묘사는 날이갈수록 선명해지고..1권부터4권까지 총 1200페이지 분량을 한권에 꿰둟을거 같은 응집력..마지막권 들어갈때 까지도 짐작하기 힘들었던 결말등..충격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독행표가 먼저나왓는지..혈기린외전이 먼저나왓는지..확실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독행표..2권분량으로 된..그당시엔 좀 보기힘든 짜임의 소설이었습니다..
다른 작가가 2권분량으로 썻으면 절대 안봤을테지만 김용의 연성결을 떠올리며 독행표를 펼쳤습니다...오오오오오오ㅜ.ㅜ 또 감동 쓰러질뻔했습니다..좌백의 한계는 어디인가?
뭐 무공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실전무협을 추구한다는둥 (독행표에서는 검강과 이기어검까지 나오더군요...무슨 어검비행이니 얼토당토한건 나오지 않습니다만..그래도 약간은 실전무협이랑은 거리가 있습니다.)하지만 그 황당무계한 검기를 유형화시켜 못자르는게 없어지는 경지인 검강조차도 좌백의 손에 들어가니 실전무협으로 변해버렸습니다..그정도로 대련장면에 대한 묘사가 극치에 달했다는겁니다..지금은 싸움장면에 대한 묘사가 뛰어난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뛰어난 묘사를 하는 작가들이 많습니다
호위무사나 혈리표, 삼류무사등을 봐도 묘사가 아주 뛰어나다는걸 느낄수 있죠.하지만 4,5년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습니다..그나마 용대운님정도가 묘사를 잘했다고 생각이 될 정도였죠..전 강기이름이나 초식이름을 남발하며 "쉬리릭..슝슝'등 의성어를 뿌려대면서 싸움장면이 한줄로 끝나는 무협소설을 증오하는 편입니다..무협의 백미는 대련장면의 철저하고도 빼어난 묘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런점에서 좌백의 소설은 그당시 저에게 충격으로 다가왓죠..그리고 드디어...혈기린외전......
"혈기린외전.." 이 소설로 인해..전 무협지를 더이상 남들에게 무협지라고 말하지 않았고 무협소설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혹시나 누군가 첨 무협을 접하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무협소설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있게 권해줄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한국 무협소설에 국한해서 입니다. 김용님껀 예전부터 무협소설이라고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삼국지처럼 역사소설로 생각하고 있죠.수호지나..임꺽정류의..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협을 접한뒤 첨으로 무협소설을 제 돈주고 서점에서 샀습니다..영웅문도 사지 않았던 제가 말입니다..^^;;; 삼국지도 사지 않았습니다..근데 혈기린외전을 샀습니다
물론 삼국지나 수호지 영웅문을 읽었던 시절이 초등,중학생일때라..돈이 없어서 못산게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솔직히 지금도 별로 사고 싶은생각은 업습니다..
하지만..혈기린외전은..뭔가 홀린듯이 사버렸습니다..2권까지 읽고 산건데..읽고 또읽고 거짓말안하고 10번은 읽었습니다..그렇게 4권까지...정말 10번은 읽은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5,6권이 최근에야 나왓기때문에..-_-;;; 무려..5년만에..솔직히...이건 좌백님한테도 좀 실망했었습니다..해두해두..너무한다 싶더군요...근데 4권까지 5년동안 너무나 감명깊게 읽어서 일까요...5,6권..좀 실망스럽군요...뭔가..좀..아다리가 맞지 않는다고나 할까..암튼.좀 4권까지와 매치가 안된다는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모르겠습니다..표현은 못하겠습니다만..너무 오래기다려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6권완결됐을때..새로 나온 전권을 다시 샀거든요..흰색으로 쫙 바껴서 나왓더군요..
어찌되나 저찌되나..그래도 혈기린외전...정말 제생각으론 한국무협소설계의 한 획을 그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내용은 모르시는분들이 없으리라 생각되고..
그리고 독행표의 2탄..금전표가 나왔습니다...히유.....이제 감탄하는것도 힘들더군요..
이사람은 대단한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이제 인정해주자..
'이사람은 한국무협계의 지존이다' 전 이렇게 결론지었죠.
아 그리고..좌백님의 부인..언제 결혼을 했는진 확실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진산님의 홍엽만리.색마열전, 사천당문 ,결전전야.는 기억납니다..아주 색다른..소설들이었죠..솔직히 홍엽만리를 볼때 여성작가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_-
색마열전은 더더욱....-_-;;; 보신분들은 알겠지만..좀..노골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저속한 느낌이 들지 않는건 왜일까요..작가가 여성이라 그런걸까요.아님 소녀경을 바탕으로 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걸까요..전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진산님은 무협소설이라기보다 일반 소설을 써도..연예소설류..대박이 터질꺼같은데..
뛰어난 감수성과 여성의 감정에 대한 정확한 묘사..따라올자가 없죠..아마 진산님과 결혼한뒤 좌백님의 필력이 더욱더 증가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솔직히 진산님의 도움을 많이 받는게 확실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삼천포로 좀 빠졌습니다만..금전표를 다 본뒤..낭리표가 정말 기대되더군요...
근데 역시나..육두문자가 나옵니다만..아직까지도 낭리표는 감감무소식입니다...이것도 도대체 나온다고 한지 몇년이 지났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리고.."광협대요마열전"인가요? 확실히는 잘 모르겠는데..이런것도 통신으로 연재한적이 잇다고..책으로 낸다고 했던거 같은데..제목만 딱봐도..필이 오는...100만부짜린데..왜 안나오는지..
그리고..천마군림...이건 다들 보시고 계시니까 말할 필요도 없겠죠...현재 나오고 있는것이니..지금까지의 좌백과는 좀..틀린..변신했다고나 할까요...무협 환타지..책 겉표지에는 이렇게 쓰여있더군요...시대에 순응하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전 무협환타지 무협과 환타지가 짬봉되어있는..1부무림 2부 환타지,아님..현대인이 과거로 날아가서 무림에 떨어졌다는둥 미래로 간다는둥..이런거 쓰레기로 취급하는 사람이라..)좌백이라는 작가가 아니였다면..분명히 실망을 했을것입니다..하지만 전 믿었죠..좌백이라는 인간을 믿었습니다..그리고 과감히 이것도 샀습니다..허허허허허허
변신 성공~~ 이것도 무지하게 잼있더군요..환타지적인 요소는..뭐랄까..이걸 현재 난무하고 있는 환타지라고 해도 될까 싶을정도로..쓰레기들이 쓴 환타지랑은 거리가 먼..그런 환타지더군요..정말 대단하게 생각됐던건..허생.임꺽정...흐음..또 누구더라..암튼..조선사람이 ..나왓다는 것이죠..거기선 임장사,허선생..이런식으로 나오긴 했는데..딱보니 임꺽정이요 딱보니 허생같더군요...이 놀라운 인물설정...하하하하하하 정말 유쾌했습니다
.전쟁 무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방대한 배경과 엄청난 인원의 등장.다양한 조연들..물론..구성의 치밀함과 필력은 말할것도 없습니다..중요한 또다시 다가오는 그 신선함에 있엇죠...정말 처음 1권을 읽을때의 그 무영의 동굴생활에서 감정묘사나 배경묘사에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감탄에 또 감탄..
무영의 특수한 캐릭터와 범상치않은 설정..한쪽눈에 박아넣은 만년금구내단?(뭔가 다른 연유에 기인한 물건인건 확실한거 같은데..나중에 현실세계에 강림한 명왕과 싸울때 유용하게 쓰일것같은 예감이 드는..다른 세계의,다른차원의물건같았다)-_- 좌검우도..의 설정..정말 특이하다 못해 신비롭게까지 느껴졌다.하지만 이런 기분이 드는것조차도 좌백의 필력에서 나오는듯하니 더욱더 감탄을 금치 못할따름이다(다른작가가 묘사를 좀만 잘못했어도 글쓰는 능력이 좀만 떨어져도 이건 식상하게 변할수도 있는 설정이다)
권수를 더해갈수록 증가되는 긴박감..5개월동안이나 7권이 안나오고 있긴해도 참을만한 그런 작품입니다.
그리고 비적유성탄...전..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비적유성탄 거짓말안하고 3장읽고 완전히 뻑 가버렸다..작품마다 맛이가서 도대체 어찌해야될지 모르겟지만..비적유성탄도 정말 기대되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솔직히 나같은 경우는 천마군림보다는 비적유성탄을 훨씬더 재밌게 봤다..이것도 하지만 역시 2권이 안나오는게 너무나 짜증나긴 한다....
혈기린외전처럼 될까봐 두렵다..그럼 차라리 안보는게 낫다..
이제..이재일님에 대해서 좀 얘기하고자 한다..글이 상당히 길어진거 같은데..이재일님의 소설은 묘왕동주로 첨 접하게 되었다..아주 감명깊게 읽은책이다..아주...좌백과 느낌이 비슷한..하지만 뭔가 다른..좌백님이 정통과 기정을 약간 섞었다고 한다면..이재일님은 말그대로 철저한 정통..특히 이번에 쟁선계를 읽으면서 확연하게 느끼게 되었는데..
쟁선계는 나온지 꽤 됬음에도 불구하고 어제야 책을 빌려서 다 봣다..물론 아직 완결은 안됐지만..왜 그런고 하니...완결이 안됏기 떄문이다..정말 젤 짜증나는게 완결안된 무협소설을 보는일이다..아니..그건 괜찮다..정말 정말 두려운건..완결되는데 5년씩 걸리는 무협소설이다..예전엔 그런 두려움이 없었는데 좌백님때문에 미완결공포증이 생겼다
혹시나 이재일님도 그렇게 될까봐..읽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분명히 빼어난 작품일게 틀림없기에..잼있게 읽다가 중간에 끊기면 너무너무 열이 받기 때문에..열이 받아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쟁선계...쟁선계...이작품만을 본다면 내가 무림지존으로 생각하고 있는 좌백의 글과 동급이라고 생각한다...그만큼..볼만했다..정말..정말 고생한 흔적이 보이는글이다
연구를 한 흔적이 보인다고나 할까..노력하는 자가 아름답다...무협을 애들 장난처럼 쓰는요즘 신세대들이 보고 배워야할 표본으로 삼아도 될만하다.정말 쟁선계 한작품만을 두고 평한다면 한국의 영웅문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다.
하지만 아직은 잘모르겠다..묘왕동주 말고는 장편은 이게 두번째 소설인거 같다..아직 판단을 내리기엔..좀 성급한듯 싶다..다음 작품을 보고 지존으로 등극할지 못할지 평가하고 싶다..정말 기대되는 작가다..하지만 제발 쟁선계를 완결짓기 전까지 다른 출판사에서 다른작품을 내는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임준욱님...
이분의 소설은..정말..뭐랄까..무협소설이라기보다 흐음..뭐라고 말해야하지..적당한 표현이 없을까..히유..내 어휘력의 한계를 느낀다..암튼..문장이며 내용이며 정말 수려하다
수수하면서 유유하고..부드럽고..포근하고..할머니가 얘기를 들려주는듯한..잔잔히 흐르는 강물을 보고 있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색깔이 있다..자기만의 독특한 색깔..그게 뭔지는 집필한 소설을 쫙다 읽어보면 누구나 알수있다..아직까진 변함이 없다..뭐라 크게 특징지울수는없지만..그렇다고 소설을 읽다보면 어마하게 흥분되고 가슴을 떨리게 하고 긴장감을 주는것도 아니지만...그렇다고 재미없는것도 아니다..도대체 뭐라고 해야하지?-_-;;;
무공으로 말하자면 무당파의 무공같다고나 할까..태극혜검을 보는듯하며 면장을 대하는듯하다..하지만..정말 감동적이다....감동의 카타르시스는 확실히 느낄수있다..쾌감이 아닌.뭔가 정서적으로 순화되는듯한..그런 기분...통쾌함이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게 되고..무협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의 시를 읽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나같은 다혈질의 인간에겐 아주 좋은 소설인거 같기두 하다..
정서순화..그래..그게 정답인거 같다...정서를 순화시켜준다..무협은 때리고 깨부수고 죽이고 하는것만 나오는게 아니다!! 라고 외치는거 같다...무협이란 매체를 통해서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소한 감동을 전해줄수 있다고 울부짖는듯하다..
포근한 어머니품이 생각나게 만드는 작품을 쓰는 유일한 작가라고 생각된다..
절대루...우리나라 무협계에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된다..없어선 안될존재..
어찌어찌 글이 무지하게 길어진거 같습니다..정신없이 써 댔는데 오타도 많을꺼 같고..
막판엔 막 반말로 글을 쓴거 같네요..시간이 새벽5시라..3시가 안되서 부터 글을 쓴거 같은데..벌써 2시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막판에 반말로 작가분들이나 작품 평가한부분은 거슬리더라도 좀 예쁘게 봐주세요 ~~
Commen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