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백의 글을 읽는일은 매우 즐겁다.
그는 계속 발전해 나가는 작가이며
또 항상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의 첫 작품인 '대도오'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야말로 신 무협의 효시가된 작품이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주인공,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등등
출판된지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뒤 그는 '생사박' '야광충'등을 쓰며 계속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글을 써나갔다. 그야말로 충격적이고 개성적인 주인공과 기인들이
출몰하고 감각적으로 읽히는 문체등 인상적이고 새로운 글들이었다.
그러던 그가 '금강불괴'를 기준으로하여 먼가 조금바뀌기 시작했다.
뭐랄까 꼭 집어서 말할수은 없지만 조금 글이 부드러워지고 옛 이야기
같다고나 할까 구수해졌다고나 할까 아니면 이야기꾼의 면모가 강해
졌다고나 할까 뭐 그러한 변화가 나타났다.
좀더 사실적이고 새밀한묘사가 눈에뛰고 각 캐릭터들의 인간적인면들이
부각되어지기 사작했다. 이러한 계통의 글들이 '금가불괴' '혈기린 외전'
'독행표' '금전표' '비적유성탄'등이다
개인적으로 좌백의 초기글 도 좋아 하지만 금강불괴 이후의 글들을
좀 더 좋아하는 편이다. 뭔가 인간의 냄새가 나는글들이기 때문이다.
반면 박력은 좀 떨어져서 무협을 많이 접하지않은 독자에게 어필할수
있는 그러한 힘은 대도오 야광충 때 보다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분명한것은 그는 점점 발전해 나아가 이제 '대가'라는 평을 들어도
좋다고 생각하며 그의글을 읽는 즐거움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좀더 자주 그의 새글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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