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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0 Rodinia
작성
11.06.21 15:39
조회
4,714

작가명 : 추장

작품명 : 브레이슬릿

출판사 : 마루&마야

(내용 유출 심합니다. 보실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세상에나.

도시의 지배자를 넘는 금서를 본것은 처음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것을 책이라 하고 내 놓았는지 작자님은 해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죽어가는 상황에서 흐려진 판단력으로 처음보는 사람 눈이 맑다는 것만 보고 차원을 넘어갈 수 반지를 넘겨준것은 이해합니다.

그 반지를 넘겨준 사람이 그냥 날백수인것도 이해합니다.

반지를 가지고 시덥지않은 놀라운 상품으로 이계인들을 놀래켜 때돈을 버는것도 이해합니다.

그렇게 때돈을 벌어가는데 귀족들이 그 어떠한 경계도 갖지 않고 골빈사람들 처럼 좋아라 사기만 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프엘프를 불쌍하단 이유만으로 개. 고양이 사듯 노예시장에서 산 것도이해합니다.

처음엔 그냥 동정심에 구해준거라고 자기에겐 현실세계에서 '뒷조사 하고 돈으로 꼬신'여친뿐이라면서 나중가면 하프엘프와 갈때 까지 가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 이해심은 여기까지가 한계인듯 싶습니다.

그냥 힘좀 쓸 줄 아는 노예만 몇백명을 산것

마나를 다룰줄 아는 사람 십수명을 산 것

그리고 기사보단 못미치지만 그정도로 강한 노예를 '살 수 있던'것

그리고 돈좀 쥐어주니 아무런 의심 없이 이들을 한번에 수도로 텔레포트 해주는 마도사.

보통 작위도 없는 일반 상인이 노예를 몇백명이나 구입한다면 해당 영주에게서 압박을 받는것이 당연합니다.

마나를 다룰 줄 아는, 일반인 열댓명 정도는 껌씹듯 다루는 사람들을 십수명 구한다면 적어도 해당 영주가 죽이려들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기사에 준하는 노예를 구입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아니 그런 노예을 판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됩니다.

저는 이 이상 끔찍한 일은 없을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저의 예상은 벌레 밟히듯 깨지더군요

왕국의 공주가 주인공이 파는 화장품이 마음에 들어 주인공을 만나길 원합니다.

두손을 싹싹 빌며 부르셨나이까 하는게 당연한 상인나부랭이는 '공주따위가?....' 라는 이유로 몇주를 도망다닙니다. 이유는 단지 귀찮아 질 것 같아서 랍니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주인공과 만나게 되는 공주는 너도 당해봐라 라는 식으로 몇시간을 일부러 늦습니다.

그러니 주인공은 이렇게 생각하는군요

'생각하는게 유치하다.'

아니 나이 스물중반 정도 먹은 네놈이 한짓은 안유치한가요? 하긴 그러니까 백수였겠죠.

"너의 화장품이 마음에 든다. 이것은 나만이 쓰고 싶은데 나에게 모조리 팔 수 있겠느냐? 돈은 원하는 만큼 주겠노라."

이 어찌 황공하다 못해 바보같을 정도로 착한 공주님입니까? 저라면 두 눈에 이슬이 맺히어 그냥 가져가라고 사정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저와 같은 생각은 1나노 미터만큼도 없나봅니다.

"독점은 곤란합니다 공주님. 당신이 그것을 다 사면 그것을 사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들은 어쩌라구요? 생각좀 하시죠?"

이런 말을 하는 주인공을 보고 공주는 실성하여 옥에 가둡니다.

저같았으면 호위기사를 시켜 주인공의 목을 베게 하여 박제를 했을겁니다.

이 이후에 일어난 일은 정말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줄이 있는 후작인지 공작에게 자신을 빼달라고 하니까 빼주고 공작인지 후작인지 나부랭이가 나에게 연줄있는 놈을 당신 딸이 감옥에 가두었소~... 식으로 왕에게 따져댑니다.

왕은 내 딸이 철이 없어 그러네~~ 식으로 말하구요

이 이후엔 도저히 읽지 못할거 같아 책을 덮었습니다.

이 이후를 본 사람들은 이 책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공주에게 물건을 팔지 못하겠다는 이유로는 독점은 상도에 있어서 있을 수 없어서라고 하네요. 그렇게 따지면 아직 발명도 되지 않은 이계의 물건을 독점하여 이곳 세계가 어떠한 영향을 받건 말건 지 돈만 벌면 된다는 듯이 풀어대는 주인공의 그런 짓은 상도를 넘어선 범죄 수준 아닙니까?


Comment ' 33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11.06.21 15:46
    No. 1

    심각해지면 지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1.06.21 15:49
    No. 2

    으음.....

    저런 책도 출판이 되는 모양이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21 15:53
    No. 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만 봤던 게 아니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Eruaz
    작성일
    11.06.21 16:14
    No. 4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魔羅
    작성일
    11.06.21 16:15
    No. 5

    ㅋㅋㅋㅋㅋㅋ 나만 봤던게 아니었어!!!
    본게 아까워서 완결까지 봤는데
    볼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06.21 16:54
    No. 6

    사과하는 그대는 멋진남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1.06.21 17:03
    No. 7

    도시의 지배자 작가님과 브레이슬릿 작가님이 같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바트로스와 아티팩트도 같은 작가님의 현대물이니 한번 읽어보심이 어떠실련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3 기가찬
    작성일
    11.06.21 17:28
    No. 8

    저런 끝까지 보셔야 되는데 끝에 가면 지구에 해성이 충돌하고
    그전에 주인공 친척 친지들 다대리고 이계로 나르는데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기가찬
    작성일
    11.06.21 17:32
    No. 9

    더 웃기는건 그전에 지구에 잇는 모든것 다 정리하고 대출받아
    사재기에 한국에 백화점 다털고 일본까지가서 털고 마지막 항공모함까지 털어 간다는거. 얼마나 웃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魔羅
    작성일
    11.06.21 18:07
    No. 10

    기가찬 // 그부분 정말 기가찼죠-ㅅ-
    일가족이 투명화 + 도둑질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혼의검
    작성일
    11.06.21 18:40
    No. 11

    나도 처음에는 알차게 읽었소.
    그런데 정말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이다.
    아무리 작가가 신이지만 너무 주인공 편애가 심한 소설이었소이다.
    어지간한 소설에서 주인공의 위기는 위기가 아니라 행운이라지만 이 소설을 정도를 넘어섰소.
    본인은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생각하고 빌려 봤다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4 낭만두꺼비
    작성일
    11.06.21 19:58
    No. 12

    그렇지만 도시의지배자가 내상이 100이라면 브레브슬릭은 80정도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21 20:20
    No. 13

    100이나 80이나, 그 정도면 둘 다 치명상인건 마찬가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6.21 21:01
    No. 14

    심장이 8분 정지하든, 10분 정지하든 이미 이승이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6.21 21:52
    No. 15

    마루마야가 한턱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6.21 23:12
    No. 16

    저런.. 끝까지 보셨어야죠. 끝까지 보시면 인내력과 정신력 스텟이 상승하거든요. 저는 완독후에 히든스킬인 [지뢰를 이해하는 마음가짐]과 [끝없는 인내] 그리고 히든 타이틀 [생각없이 읽는자]를 얻었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hanel
    작성일
    11.06.21 23:35
    No. 17

    방사능 피폭보다도 심각한 책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22 01:58
    No. 18

    뭐랄까 저런 형태의 이야기는 독자의 자기만족이 아니라
    작가의 자기만족형 스타일이 많은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22 13:42
    No. 19

    이거... 과연 어느 정도인가 하는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조금 봤는데...
    와, 명불허전이네요;
    일단 '문단'이라는게 없어요.
    모든 내용이 '~했다.' 한줄 문장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면,
    ~ 나타났다.
    ~ 쫓겼다.
    ~ 쓰러졌다.
    ~ 죽었다.
    이런 식으로...
    한줄 엔터를 이런 식으로 칼같이 지키는 글은 또 처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앜칼리
    작성일
    11.06.23 10:01
    No. 20

    저도 이 글을 읽었던 한사람으로서 제 자신에게 미안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단테
    작성일
    11.06.24 17:36
    No. 21

    감사합니다 여러분..덕분에 전 살아남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ReleGo
    작성일
    11.06.24 19:18
    No. 22

    나만 내상을 입은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6.26 16:54
    No. 23

    같은 작가분 글을 계속 읽으시는 님이 이상한가보네요.
    정말 마공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6.26 18:53
    No. 24

    이작가의 글이 계속 나오는건 정말 출판사 사장인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1.06.26 19:17
    No. 25

    동방천님 그 같은 작가가 계속 필명 바꿔가면서 책을 낸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킬신
    작성일
    11.06.26 20:16
    No. 26

    아 그래도 도시의지배자는 나름 괜찮았는데
    브레이슬릿이나 알바트로스는 김원호님처럼 약간 그런필의 소설로
    변해서 슬픈 감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흙퍼먹
    작성일
    11.06.27 10:53
    No. 27

    무조건 찍어내는 출판사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대금강
    작성일
    11.06.27 13:58
    No. 28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죠 자기 합리화만 겁나게 하는 주인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의l
    작성일
    11.06.28 04:46
    No. 29

    저기 7권이 완결인데 5~7권은 완전 못봐줄 정도거든요.
    다읽고 나서 까주세여 ㅋㅋㅋ
    4권까지는 그나마 재밌게 볼수있었는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그리피티
    작성일
    11.06.28 05:58
    No. 30

    도시의 지배자보다 강하다는소리 듣고서 ㅈㅈ.....
    혹시 부메랑 보셨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1.06.28 10:13
    No. 31

    저는 도시의지배자, 브레이슬릿 둘다 안봤지만.... 그리피티님의 말씀하신 부메랑... 심오한 냄새가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하명인
    작성일
    11.06.30 09:48
    No. 32

    설명만 들어도 대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7.01 00:04
    No. 33

    이분 작품수가 상당합니다. 문제는 네이버 평점만 봐도 알다시피
    이분작품의 대다수가 별 하나를 못넘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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