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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의 달인 5권까지 읽고

작성자
황혼의검
작성
11.06.21 21:24
조회
4,187

작가명 : 빠다칼슘

작품명 : 생필품의 달인

출판사 : 뿔미디어

오랜만에 대여소에 가서 읽을 소설을 찾아보니 지뢰들이 가득하기에 포기하고 가려는데 중간에 오래전에 1,2권 재미있는 설정으로 본 기억이 있는 생필품의 달인 5권이 있더군요.

1,2권 내용도 가물가물 했지만 재미있는 소설은 띄엄띄엄 봐도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3,4,5권까지 세 권을 빌렸습니다.

3권 끝나갈 때쯤부터 네! 왠지 실수 한 것 같습니다.

생필품의 달인에서 영지발전의 달인, 시민혁명의 달인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3권까지 볼만 했지만 4권부터 먼치킨의 향기가 스멀스멀 풍기기 시작합니다.

게임에서 넘어온 주인공이라 게임설정이 현실에 반영된다고 쳐도 너무 무리한 설정을 게임상 가능하니 현실에서도 가능하다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현실과 게임의 경계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종교를 모델로 한 악신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세계관이 꼬이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어마어마한 자본과 뛰어난 인재를 갖추지 못하면 할 수 없는 문화 침공이 시작됩니다.

영지의 인물들은 단 몇 년 사이 수백년 차이의 지식과 개념을 순식간에 이해하고 세기의 문화공격의 선봉장이 됩니다.

발전속도가 엄청나서 주인공이 먼치킨이 아니라 영지민이 먼치킨으로 변해갑니다..

그 개연성을 위해 주인공이 영주가 되면 그 영주민이 스텟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지만 사회 개혁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느낌입니다.

진도가 빨리 나가는 것은 좋지만, 발전에 관한 개연성이 너무 진부합니다.

세계관 붕괴의 조짐이 보이니 불안합니다.

곧 영지만으로 전 세계와 맞짱뜰 분위기가 난무합니다.

모든 위험을 제어할 수 있는 재료들 또한 준비된 주인공 앞에서는 무력합니다.

다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도라에몽을 인간으로 만든 느낌입니다.

더 이상은 불안해서 못 보겠습니다.

이런 제가 잘못된 걸까요?


Comment ' 14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6.21 23:09
    No. 1

    아뇨 지극히 정상적이십니다. 하이테크의 지뢰를 밟으셨군요! 얼마전에 새로 개발된 무기체계라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6.22 00:28
    No. 2

    저런, 이럴 때 도라에몽의 타임머신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앙제
    작성일
    11.06.22 01:37
    No. 3

    우리 동네 책방에는 이 책 아예 들어오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글을 읽어보면 우리 동네 책방이 선견지명이 있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겸손사랑
    작성일
    11.06.22 04:15
    No. 4

    안읽기를 잘했군요.. 헉 헉... 하마터면 큰일날뻔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6.22 06:20
    No. 5

    백수의영지, 브레이슬릿, 생필품의 달인
    이 세작품이 이계와 지구를 왔다갔다 하는 망작의 대표격일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6.22 08:09
    No. 6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기가찬
    작성일
    11.06.22 20:25
    No. 7

    도라에몽 적이기는 한데 도라에몽 재미 있던데....??
    전 이해 할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왜 현대인이 이계가면 칼들고
    마법으로 설치는지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현대인이 교육받은것은
    칼들고 설치거나 마법쓰는게 아닌데 왜 배운것은 쓰지안는지
    거의 제국 주의자 비슷하게 되는것 보다는 전문성 살려 어려움을
    극복하는 내용이 괜찬던데 말이죠..
    더 웃기는건 살인하고 자조하는 말들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한다는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독자에요
    작성일
    11.06.24 12:29
    No. 8

    현대인을 아마존정글에 던져놓으면 그가 배운것중 써먹을수있는게 몇개나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24 13:04
    No. 9

    현대인이 현대의 아마존 정글에 던져지는 것과 이계로 넘어가는 것의 차이는, 그 현대인의 지식이 쓰일 수 있는 장소냐 아니냐, 그 지식의 유용성과 그 현대인이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한 전문성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뭐, 애초에 현대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이가 전혀 다른 세계로 넘어갔는데 문화적 충격 등 없이 잘 산다는 것도 넌센스이기는 하겠지만요.(긁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단테
    작성일
    11.06.24 17:36
    No. 10

    감사합니다 여러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기가찬
    작성일
    11.06.24 19:07
    No. 11

    독자에요// 아마존으로 그냥 맨몸으로 가면 다죽는 거고 게임 케릭터로
    넘어가면 칼들고 설치면 뭐헐껀데요? 원주민 다 정복해서 살겁니까?
    동물들이랑 놀려구요? 원주민에게 더 필요한건 뭐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11.06.25 22:09
    No. 12

    무슨 문명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후니칸
    작성일
    11.07.12 09:37
    No. 13

    댓글들이 산으로 가고 있군요. 생필품의 달인 울 동네엔 1,2권만 들어왔다 사라진탓에 뒷쪽내용은 모르겠지만,

    문명류 소설 맞습니다. 이계의 신이 자기 세계를 바꾸라고 쥔공을 데려다 놓은 것이니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쥔공을 데려다 놓고 세상을 풍요롭게 하라.. 는 의미의 과제를 주긴 했는데 달성 조건을 명확히 하지 않아 쥔공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일을 시도하게 된다는 내용이죠.

    따라서 문명류 혹은 심시티 소설이고, 또 쥔공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특수능력을 소유한 심시티적 분야에서 먼치킨적인 캐릭터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넘어간 상태니 비평본문이나 초반 댓글들은 그나마 제대로?된 비평 혹은 비난이지만... 나머지는 완전 소를 보고 말이라 하는 정도의 딴지들이군요.

    요즘 자주 접하는 문피아에 대한 부정적 글들에 점점 공감이 되고 있습니다 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사심안
    작성일
    11.10.11 18:48
    No. 14

    네이밍 센스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뢰작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게임 캐릭터 능력을 쓰는게 별로 이상할거 없는 요즘이잖아요.
    그냥 게임하다 막판왕 잡으니 별다른 설정도 없이 이계로 가서 게임속 능력을 사용하는 소설도 있던거 같은데요 뭘..

    그래도 이쪽은 신의 부름이라도 받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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