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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아크를 읽고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
11.06.28 19:58
조회
3,685

작가명 : 유성

작품명 : 아크

출판사 : 로크미디어

평소 게임판타지라는 장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손도 대지 않았었는데, 30권이라는 엄청난 권수를 가지고서도 인기를 이어가는 달빛조각사라는 작품에 문득 호기심을 느껴 읽기시작한 이후로 몇일동안 게임판타지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달빛조각사와 올마스터라는 작품을 읽을때 느꼈던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은 없더군요..

오늘은 아크라는 작품을 읽고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게임판타지 하면 달빛조각사, 하룬, 아크라는 작품을 추천해주셔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크라는 작품이 보면 볼수록 구멍투성이인 설정오류때문에 집중도 잘 안되고 보기가 어렵네요..

작가가 정신차리고 썼다면 이런 오류 자체가 일어날리가 없는데.. 내용은 흥미롭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설정 오류때문에 맥이빠져버립니다.

지금 3권을 읽고있는 중인데요.. 그중 기억나는 설정오류를 두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현실의 물가 관련된 오류입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은 '2천원이면 현실에서 김밥 한줄'이라는 말을 2~3페이지에 걸쳐서 하게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4KG짜리 쌀과 약간의 야채, 조금의 생필품을 사는데 18만원이 넘는 가격이 나오며 '물가는 끝도없이 오르는대, 임금은 그대로'라며 대한민국의 현실에 분통을 터뜨리죠.

지금 물가로 20KG 쌀이 미국산은 2만원정도, 국산중 가장 싼 쌀이 3만원정도부터 시작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0KG짜리 쌀 가격을 3만원이라고 잡으면 4KG이면 1/5해서 6천원정도군요.

4KG짜리 쌀과 약간의 야채, 조금의 생필품이 18만원인데 야채와 생필품 가격을 많이쳐줘서 12만원이라고 잡더라도 4KG짜리 쌀이 6만원이 되려면 지금의 쌀값이 10배는 뛰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지금 김밥 한줄이 1천500원정도 하는대 밥값만 10배라는 이야기죠.. 10배가 아니라 2배 3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밥 한줄이 2,000원이라는 주인공의 말과, 현실에서 쌀을 구매하는 장면에서 오는 괴리감은 터무니없습니다.

두번째는 중간 중간 보이는 숫자 표기의 오류입니다.

바로 위에 '화염의 학살자'라는 유니크 아이템이 <공격력: 50~70 사용 제한: 레벨80이상 힘300이상> 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는데 바로 밑줄에 주인공이 '아무리 전사 전용 무기라지만 공격력이 무려 40~60!' 이라고 감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기 옵션 어디에도 전사 전용이라는 말이 없고, 공격력이 50~70이라는 표시가 되어있는데.. 몇권도 아니고 몇페이지도 아닌 몇줄만에 설정옵션이 바뀌어버립니다. 숫자야 잘못썼다고 하지만 다른 '전사 전용' 무기들은 옵션에 <전사 전용>이라고 써놓고 왜 이건 빠져있는지..

너무 허술하게 썼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하룬에서 너무 실망해서 아크로 만회해 보려 했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설정오류때문에 도저히 집중이 안되는군요..


Comment ' 43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6.28 20:15
    No. 1

    저도 보다가 레벨을 보면 어쩔 수없더군요. 레벨이 뒤죽박죽으로 변하더군요. 아마도 백단위를 넘어가니 작가도 헷갈리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신성연합
    작성일
    11.06.28 21:15
    No. 2

    물가부분은 bis 님 의견에 동감이 갑니다.. 그런대 숫자나 옵션관련 수치는 쓰다보면 순간 햇깔리거나 오타일 가능성이 있죠.. 그런 부분은 독자로서 너그러이 넘어가도 별 문제없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6.28 21:27
    No. 3

    숫자관련 오류가 계속 보이더군요...
    한번 걸리면 5초간 마비되는 독을 20%확률로 총 다섯번 쓸 수 있는데
    주인공이 '그러면 5번이니 전투중 최고 15초간 마비를 시킬 수 있다는거군' 이라고 생각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방금 봤죠..
    5x5=25...
    첫 댓글 다신분 보니 뒤로 가면 레벨도 들쑥날쑥 한것같은데..
    한두번이야 오타라고 넘어가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계속 보이면 보일수록 집중을 깨고 흥미를 감소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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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6.28 21:53
    No. 4

    말하기 조금 뭐하지만......
    책같지도 않은 걸같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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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28 21:53
    No. 5

    달조랑 올마스터를 재밌게 읽으셨다면서 다른 글의 설정오류를 말씀하시는건 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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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6.28 22:02
    No. 6

    달빛조각사와 올마스터정도면 게임소설중에선 최상위권에 해당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요?
    달조나 올마스터에서 눈에띄는 눈에 거슬리는 설정오류는 못본것같은데..
    비호하는게 아니라.. 달조랑 올마스터 이후로 본 겜판들에 별로 만족을 못해서요.. 더 재밌는걸 알고계시다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6.28 22:08
    No. 7

    그리고 위엣분 말씀하시는게 좀 그렇네요.
    비록 저도 별 재미를 못느껴서 비평란에 썼지만
    이걸 재밌게 본 분들도 분명 계실건데
    '책 같지도 않은것'이라고 말을 해버리시면 그걸 재밌게 본 사람들의 기분은 어떻게되겠습니까.
    말하기 조금 뭐하다고 생각하시면 조심해주세요.
    저도 지금 대여점에서 빌려다 읽고있는데 기분이 안좋아지네요.
    책 같지도 않은걸 가지고라니.. 책의 질을 떠나서 그걸 보는 사람들은 책같지도 않은 소설을 본다는 말이나 다름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28 22:35
    No. 8

    달조는 권수를 거듭할수록 수치가 오락가락하고는 대표적인 글이죠.
    30권까지 가다보니 안드로메다로 간 설정도 있고;
    올마스터도 역시 연재주기가 길어지면서 설정이 좀 꼬였죠...
    몇가지 에피소드랑 설정이 버려졌고, 진행이 바뀌었고.

    팔란티어(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를 추천합니다.
    아니면 신마대전이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28 22:39
    No. 9

    그리고 책에 감정이입을 너무 많이 하지는 마세요.

    책은 책이고, 재밌게 본 사람은 재밌게 본 사람입니다.
    책을 욕한다고 해서 재밌게 읽은 사람을 욕하는게 아닙니다.

    정크 푸드 맛있게 먹었다고 그 사람이 정크 인간이 되는게 아니죠.
    하지만... 햄버거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햄버거가 정크 푸드인걸 부정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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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황야로긴
    작성일
    11.06.28 22:57
    No. 10

    예전에 책방주인이 이책 잘나간다고 추천해줘서 봤는데 달조랑 형식이 너무 비슷해서 10권정도 읽다 말았는데 일단은 독창성이 떨어져서 비추이고 독창성을 떠나 모조인거 같아 비추이고 그런걸 떠나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남는게 없는 킬링타임용같아 비추입니다..이런걸 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킬링타임용같은 책은 시간이 아깝습니다.돈이 아까워서 본다면 모르겠지만 솔직히 아까운 시간 허비할 이유가없지요..재미적인요소라도 어느정도 충족되면야 괜찮겠지만 그도 아닌 스트레스만 더받는다면 별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1.06.28 22:59
    No. 11

    그런대 숫자나 옵션관련 수치는 쓰다보면 순간 햇깔리거나 오타일 가능성이 있죠.. 그런 부분은 독자로서 너그러이 넘어가도 별 문제없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라니.....
    장르문학의 질적저하를 불러일으킨다는게 수준낮은 독자때문이라는 헛소리가 계속 나올수 밖에 없겠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잉크매니악
    작성일
    11.06.28 23:04
    No. 12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인양 쓰시는 분들이 있군요.

    일단, 다른 사람을 비난할때 자신도 비난 받을 준비가 돼있는 건가요?

    의견도 없이 책같지도 않다고 쓰다니, 글같지도 않은 낙서를 쓴사람도 있고. 아크가 정크 푸드라고 확정짓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신의 기준에서 떨어지면 정크 푸드인가요? 그럼, 통속소설을 천박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겐. 모든 통속소설이 정크 푸드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겐 달조도 킬링타임소설입니다. 저에겐 아크와 달조 둘다 재미있지만, 둘중 엄청나게 예술적이고, 대단한 소설은 못찾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28 23:11
    No. 13

    아크가 정크푸드라고는 안했습니다~
    비난은 말고, 비판 받을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잉크매니악
    작성일
    11.06.28 23:25
    No. 14

    "아크가 정크푸드는 아니지만", 이란 글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얼라니님의 의견을 알수 있는 방법은 적어 놓으신 댓글일 뿐입니다.
    적으시지 않은 다른뜻은 다른 사람이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비평난 글에서 흔히들 찾는 개연성이 꼭 소설에서만 필요한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6.28 23:31
    No. 15

    대여점의 소설은 거의 패스트 푸드라 생각됩니다.
    먹을땐 좋지만 가격이나 양, 건강을 생각하면 비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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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1.06.28 23:43
    No. 16

    책에 기대를 하지 말라는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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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28 23:54
    No. 17

    물가고 뭐고 다 건너뛰고,
    개인적으론 '무슨 포메이션이다!' 라는 게 더 거슬리던...

    ...급조한 설정 티가 팍 나던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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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해저의사신
    작성일
    11.06.29 00:25
    No. 18

    솔직히 아크랑 달조랑 그리 차이난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요?
    두 작품 다 보긴 했지만 그게 그거던데;;
    저도 달조가 나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진행중이란 점을 볼때면 뭐 이런 글을 쓸 정도로 크게 차이 난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올마스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6.29 01:23
    No. 19

    아크랑 달조나 그게 그거.. 다른점이 있다면 아크는 약간 더 오글거린달까.
    킬링타임용으로 보다가 오글거려서 접었죠. 달조는 그냥 술술술. 읽고나면 내가 무었을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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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디어
    작성일
    11.06.29 08:01
    No. 20

    예전에 동생이 책을 보고, 재미있어서 그 책 뒷권을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에 대해 재미있다고 이런 저런 말을 하고 있는데
    다른 손님이 그 책을 가지고 오더니 뭐 이런 쓰레기 책이 있냐.
    그러더군요;;;
    그럼 그 책을 재미있다던 동생은 뭐가 됨.;;;

    사람이 이성따로 감성따로 잘 안됩니다.
    취향이 다르겠거니 해도 면전에서 그런 말 들으면 일단 기분 상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6.29 08:09
    No. 21

    달조나 아크나 도토리 키재기......
    책이 책같지 않으니 한 말이고......
    여기는 글 올리는 사람이 여론조사해서 올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곳.
    달조나 아크나 킬링타임 용이긴 하지만 조금 떨어져서 냉정하게 자신을 들여다 보면 시간이 아무리 남아돌아도 몇십권을 시간보내기 위해 읽기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6.29 08:10
    No. 22

    솔직하게 말하면
    처음 몇권지나면 재미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6.29 10:14
    No. 23

    돈주고 사기에는 더욱 아깝다는 생각.. 딱 대여점 수준이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유예
    작성일
    11.06.29 10:48
    No. 24

    중2병 돋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희겸
    작성일
    11.06.29 17:21
    No. 25

    사실 저는 팔란티어도 마뜩찮게 봤습니다.
    물론 퀄리티 측면에서 이후의 게임소설들 보다 월등히 뛰어나긴 합니다만, 수 십 년의 시간이지나 기술이 발전한 것도 아니고, 바로 전까지 집채 만한 초대형 접속장치 연구가 실패하고 있다고 나오다가 고글 수준의 접속기... 배경이 되는 연도가 좀 많이 엉망이었죠. 충동 전위신호만 처리함으로써 크기와 단가를 상당히 줄였다는 설정을 넣어도 적어도 수 십 년은 흘러야 될 것을 몇 년도 되지 않아서 그런 접속기라니,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충동 전위신호에 대해서도, 주인공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모르는 바보 아바타라는 부분에서 에러. 같은 두뇌가 움직이는 아바타이니 충동 전위신호를 바탕으로 움직이더라도 가지고 있는 지식은 동일한데 활용을 못하거나 무시하는 거라면 모를까 애초부터 근육바보... 무의식적인 충동에 따른 움직임을 보이는 아바타라는 설정과는 전혀 다른 바보같은 보로미르의 행동을 보면서 짜증이 일었죠.

    이렇듯 설정에서부터 에러. 수작이라는 팔란티어도 이런데 달조나 아크, 하룬... 크게 기대하는 것 없이 읽으면 그만입니다.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도 도저히 못봐줄 수준만 아니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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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6.29 18:45
    No. 26

    희겸님//
    팔란티어에서 주인공의 케릭터가 바보인건 지능 수치가 낮아서였죠.
    보르미리의 지식 수치는 기억하기로 동일 레벨의 직업군 케릭터보다 떨어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만약 3차 전직에서 지능2를 높이지 않았다면 여전히 바보로 남아있었겠죠.
    이로 볼때 지능 수치에 따라 행동 가능한 패턴의 수가 제한 된다 생각하기 가능하다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능 2를 높였을때와 그 전의 모습은 이야기가 안되더군요.
    다르게 보면 지능은 패턴을 설정하기 가능한 옵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피아 게임 레전드 오브 카오스에서 지식 수치를 높이면 다양한 패턴의 입력이 가능한데, 처음에는 겨우 두세가지의 패턴만 주입 가능해 단순한 패턴이지만 후에 지식을 올리는 케릭터들은 십여가지 패턴 입력이 가능하죠.
    이와 같이 팔란티어도 지능에 따라 자신의 지능을 적용가능한 수준이 달라진다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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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희겸
    작성일
    11.06.29 20:15
    No. 27

    적안왕님//

    본지 오래되어서 희미합니다만, 선택지가 제한된 걸로 묘사되기보다는 그냥 바보로 묘사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지능과 지식은 별개의 문제죠. 알고 있는 것조차 배제하고 바보가 되어 움직이는 아바타였기에 제게는 충동 전위신호라는 설정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비춰졌습니다.
    특히, 보드게임 같은 주사위 굴리기가 아니라 본인이 제어하는(그러나 충동 전위신호로 무의식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가상현실이므로 지능이라는 수치로 그냥 마법의 위력을 결정하는 정도로나 쓰였다면 모를까, 선택지를 제한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1.06.29 21:58
    No. 28

    일전에 에어(air)님이 올리신 비평글이 있습니다. 읽고나시면 정말.....경악하게 됩니다. 소설에 허점이......엄청납니다 정말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6.29 22:08
    No. 29

    희겸님//
    지능이라는 스테이터스가 있었으니까요.
    실제 케릭터도 그에 맞추어 움직입니다.(지능 2 올리기 전후의 보르미르는 큰 차이가 있었죠.)
    충동 전위신호지만, 그것을 커트하는 기능이 있다는게 맞겠죠.
    지능이 그것을 한계를 푸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 모든건 무의식에서 벌어지니 주인공의 시점에서는 알 수 없는 점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희겸
    작성일
    11.06.29 23:37
    No. 30

    적안왕님//

    충동 전위신호는 사고(思考)와 관계되는 것이기에 마음대로 커트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닐텐데요. 정말 그렇게 커트가 가능하다면 세뇌도 가능하다는 말이 되는걸요. 특정한 행동대로 움직이도록 선택지를 조작, 유도함으로써요. 이렇게 되면 아예 스토리의 근간을 흔들어버리게 되는군요. 결국 지능 스테이터스가 존재하여 행동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완전히 설정 미스가 되는거죠.

    그리고 묘사되는 것은 주인공의 시점만이 아니라 보로미르의 시점도 보여지잖습니까. 그런데 무의식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보로미르의 시점에서는 주인공의 지식이 완전히 뭍히고 바보같은 행동만이 드러나는 것이고요.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보로미르의 시점을 통해 우리 독자들에게는 바로 드러나 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6.30 00:25
    No. 31

    희겸님//
    실제 게임 내부에서 세뇌를 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친구인 형사가 팔란티어에 접근하게된 계기가 어떤 살인 사건이 계기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30 16:52
    No. 32

    쉴드로 느껴질것 같아서 댓글 안 달려고 했는데...

    희겸님.
    옥스타를 제대로 읽으신것 맞으신가요;
    접속자 본인의 이성적 판단 이전의 충동적 판단을 우선적으로 캐치해서 입력신호로 삼는 시스템이고,
    이런 계속된 '무의식적 충동'이 모여서 접속자의 무의식 속에서 하나의 새로운 인격(혹은 자아?)이 만들어져 게임 속의 캐릭터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아니, 애초에 팔란티어 속 캐릭터가 접속자의 지식을 공유한다면 제우스가 현실에 나타나서 의원인지 뭔지를 살해하는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요?;

    님은 지금 옥스타의 전체 이야기를 이루는 근간이 되는 부분을 왜곡(혹은 무시, 간과)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희겸
    작성일
    11.06.30 18:30
    No. 33

    얼라리님//

    무의식적인 충동에 의해 새로운 인격이 만들어져 움직인다는 것은 압니다.

    그러나 새로운 인격은 이중인격으로 현실로 돌아오면 무의식의 영역의 새로운 인격이 벌인 행동에 대한 기억은 할 수 없고 꿈을 꾼 것 같은 아련한 기억만 남지만 반대로 주인공 본연의 지식은 공유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게 아니라면 아예 언어학습부터 시작해서 무의식에서 태어난 새로운 인격이 갓난아기처럼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된다는 소리가 됩니다. 그러나 그런것이 아니었죠. 외려 처음에는 분명 주인공이 보로미르에 대한 확실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근간을 왜곡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설정 중에서 지능 스테이터스의 존재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보로미르의 시점에서 문제가 된 것이죠.
    사람들이 무의식적인 충동으로 파괴욕 같은 것들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보로미르는 그러한 욕구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 그냥 근육 바보로 보였으니까요.
    여기서 문제를 되집어보니 지능 스테이터스가 선택지를 왜곡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식이면 아예 접속기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를 게임사가 세뇌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고요.
    이건 스토리 전개에 따른 세뇌하고는 또 다른 방식의 세뇌죠. 이건 잠재의식 광고와 엇비슷한 거잖습니까. 지각영역을 넘어서 방송 프레임 사이에 자막 같은 걸 끼워넣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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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희겸
    작성일
    11.06.30 18:40
    No. 34

    어쩌면 제가 틀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아니면 팔란티어 스토리에서의 세뇌기법이 저 지능 스테이터스의 문제 때문에 가능한지도 모르겠군요. 사실 읽은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보니...
    하여간 말하고 싶은 요지는, 제가 읽은 대부분의 소설들, 수작이나 대작, 심지어 명작이라 부르는 소설에서도 설정에 미스가 없는 경우는 없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개인차가 있겠지만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면 자잘한 설정 미스 정도는 대인배스럽게 넘길 수 있어야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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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30 19:08
    No. 35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분명히 처음에는 보로미어가 아닌 '원식(맞나?;)'이었지만...
    (초보자 시절에는 마을에서 주식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는 부분이 기억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주도권이 보로미어에게 넘어갔죠.
    그리고 보로미어는 독립된 인격으로서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접속자의 지식을 공유한다면, 형사 친구의 최면요법으로 현실에 깨워진 보로미어가 새로운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깽판친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보로미어가 근육 바보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보로미어가 진짜로 '그냥 바보'로 보이셨다면...
    책을 잘못 읽으신거죠;
    저는 보로미어를 그렇게 기억하지 않습니다.

    지능 스탯 이야기는 할 필요를 못 느끼니,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게임에서 보로미어가 죽었을 때 주인공이 받은 충격을 기억하십니까?
    제가 봤을때는 희겸님은 옥스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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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6.30 19:11
    No. 36

    물론 저도 옥스타를 완벽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글은 없습니다.
    어떤 명작도 마찬가지에요.
    그건 당연한거죠.

    다만, 그런 완벽함을 저해하는 결점들을 찾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시도를 폄하할 필요는 없겠죠.
    생각의 차이겠죠?
    자잘한 설정 미스를 봐도 그냥 넘기는 사람이 있고, 하나하나 따지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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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7.01 08:48
    No. 37

    어찌어찌 참고참고 11권까지 봤는데..
    진짜 눈에 보이는 설정오류가 엄청납니다.
    이건 검토를 안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 숫자랄까요?
    바로 위에 400이라고 써놓고 밑은 300이라질않나 곱하기도 제대로 못하질않나.. 거의 30페이지마다 오타? 설정오류?가 계속 눈에 보여서
    결국 참고참고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별로 재미는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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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긴유
    작성일
    11.07.03 12:19
    No. 38

    사실 요즈음의 책들은 꼭 게임판타지 뿐만아니라
    판타지 무협등등의 장르도 대부분 킬링타임화 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책을 볼때마다 짜증난다면 뭐 그책은 안맞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아크를 꾀나 감명깊게본 저로써도 분명 숫자오류는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유성작가의 필력과 유연하게 이어지는 사건전개들로 정말 재미있게 본 책이죠. 달조를 예로들자면 초반에는 굉장히 재미있었고 중반에도 초반정도는 아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무슨 섬으로 떠날때부터)이야기 전개가 매우 껄끄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29권까지보고 달조는 스탑햇습니다(완결나오면 그때보려구요)
    이거 달조비평이 되버렷는데
    어떤사람에게는 아크라는책이 어떤책보다도 재미있게 봤다는것을
    알아주셧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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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탁주누룩
    작성일
    11.07.03 16:14
    No. 39

    달조나 올마스터나 아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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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1.07.03 22:57
    No. 40

    달조나 올마스터나 아크나 출판된다는게 세계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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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황혼의검
    작성일
    11.07.08 20:30
    No. 41

    저도 아크는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 짜잘한 내용은 그냥 패스했습니다.
    제가 워낙 무신경해 어지간한 오류는 패스하거든요.
    도리어 달조는 좀 못 읽겠더라고요.
    왠지 모를 거부감에 24권인가에서 멈춰 다시는 보지 않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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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1.07.12 19:15
    No. 42

    진짜 신마대전은 판타지 같은 게임소설이었죠
    마치 하얀늑대들을 읽는듯한 게임소설이랄까...
    신마대전으로 게임소설을 처음접했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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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씨크릿보이
    작성일
    11.08.03 22:30
    No. 43

    저는 올마스터나 달조는 끝까지 재밌게 읽었지만 아크는 초반에 재미가 없어서. 1권만 보고 2권은 안빌렸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달조랑 올마스터만 재밌고 아크는 재미없을수도 있습니다. 아크 1권은 재미없었어요. 아크 뒷얘기는 모르겠지만 아크 1권은 재미없었고 달조 1권과 올마스터 1권은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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