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마찬가지로 존칭은 생략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만의 생각입니다. 그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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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님의 낭인무적. 개인적인 입장에선 정말로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다음에 볼 것이냐 묻는다면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소설이다.(이왕 말 나온 김에... 언넝 다음 편을 올려주세요@_@)
그럼 무엇으로 하여금 필자에게 이런 감정이 들게 했는가?(왠지 이런 말투를 사용하니... 조금 그런 것 같네--;)
우선적으로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다. 낭인무적의 경우 굉장한(?) 과거를 가진 주인공이 무언가 사건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조금씩 과거사가 밝혀지는 형식이다.
필자는 이런 형식의 글들을 본적이 있기에 그리 신선한(?) 소재는 되지 못했지만 정말로 재밌게 읽을 수가 있었다.
또한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런 방식에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장점은 독자로 하여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벗겨지는 주인공의 과거. 궁금해서라도 다음 편을 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다만 방금 전 거론했듯이 단점 또한 존재한다.
그것은 주인공의 과거사를 적당한때 적당한(?)만큼 사용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짜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한 다미로 화병(?)이나 스스로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 낭인무적은 굉장히 성공적인(?) 글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필자의 생각이지만 낭인무적을 읽는 동안 다른 생각이 들지 못하게 몰입을 시켰기에 드는 생각이다.(다른 일만 없었다면 한번에 다 읽어 내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두 번째로는 신조님의... 음... 필력을 꼽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아무리 이런 형식의 글을 쓴다 해도 소설을 써내려가는 분의 필력이 미천하다면 흥미를 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낭인무적은 정말로 잘 쓰인 소설이다.
특히 단문과 장문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몰입을 시켰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는 주인공의 성격이다.
처음 낭인무적을 읽기전 주인공의 성격이 굉장히 가벼울 것이라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것은 마지막에 올라온 글의 소제목이 ‘상금은 바로 주나요?’였기 때문이다.
저 부분만 보고는 주인공의 성격이 굉장히 가볍다고 생각했다.
허나 모두 읽어본 결과 그렇지가 않았다.
무게감 있는 주인공. 필자가 낭인무적을 읽고 내린 주인공에 대한 정의다. 조금은 두루뭉술한 표현이기도 하지만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이 이것이었다.
예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필자는 모든 무협소설을 잘 읽는다.(잡식이란 소리--;)
하지만 필자에게 맞지 않는 소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은 주인공이 주인공 같지 않은 소설이다.
한마디로 주인공이 무게감도 없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만을 골라하는 소설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듯 몇 가지의 이유로 필자에게 낭인무적은 참 재밌는 소설이었고 다음편이 기대되는 소설이었다.
다만, 조금의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필자의 판단에서 말이다.
우선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면 피해가지 못하는... 오타다.
낭인무적을 속독으로 읽었기에 확실히는 모르지만 간간이 오타가 눈에 들어왔다.
비록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오타로 인해 몰입이 방해가 되었기에 드는 생각이다.
두 번째로는 인다, 한다 등의 현재형 어미의 사용이다.
물론 많은 편은 아니었다.
또한 전혀 이상하다 생각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다.
다만 몰입을 방해할 때가 몇 번 있었기에 드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장면전환이 너무 빈번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한권의 소설책으로 읽는다면 어찌 달라질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인터넷 연재로 읽어본 필자에게는 조금의 혼란스러움을 주었기에 드는 생각이다.
필자가 읽어본 낭인무적은 정말로 재미있고 흥미가 동하는 소설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다음편이 기다려지는 소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한번쯤 일독을 권해본다.
다만 인터넷연재는 지워졌으니 책으로 접해보시길 바란다.
p.s 낭인무적을 읽어보고 괜히 궁금해지는 것이 있기에... 주인공인 천호는 정말 몇 살이에요? 그게 괜히 궁금해지네--; 그리고 속독으로 읽었기에 제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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