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내글
작품명 : 마법사의 마술
출판사 : 환상미디어
현재 1,2권이 출판되었습니다.
경찰이었던 주인공은 우연찮게 사고현장에서 이계의 마법사의 마법능력(?)을 얻고, 이계와 현실을 넘나들며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아직 초반이라, 세계를 변혁한다던지, 미르(용)과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 그런데, 1권후반부터 점점 눈에 거슬리는 진행들이 보이다가, 2권부터는 짜증까지 나네요..
가령, 주인공이 미르의 대지로 공간이동하는 것이 실패한 직후, 남겨진 유리와 뮤리엘에게 연락을 못한 것은 당연하지만, 마력이 회복된 뒤에도 유리와 뮤리엘에게 연락을 안 한 것은 도무지 매끄럽지가 않네요... 하다못해 친구들끼리 어딜 가다가 피치못해 서로 헤어지게 되면, 헤어진 친구가 별다른 일 없더라도, 연락이 가능한 즉시 연락해 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요? 도대체 나이 서른인 주인공은 마법으로 곧바로 유리와 뮤리엘에게 갈 수 있었음에도, 지구로 먼저 간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더라구요.. 더군다가, 아사라는 지구인이 아닌것이 분명한 이계인을 데리고, 지구로 먼저 간다면, 그에 따른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또한, 공간이동된 땅에, 미개하거나 극히 하층의 삶을 살아가는 그곳 원주민을 보고서 농노인줄 몰랐다면서, 무슨 현대인에 준해서 생각하는 것도 매끄럽지 못합니다. 오히려, 노예제를 떠올리는 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나요? 더군다나, 가족들을 죽여서 매달아 놓은 현장에, 아사를 그냥 놓고 올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않되고,,,
지구 귀환 직후, (움막에서 생활하던 ) 이계인인 이사라는 소녀를 그냥 욕조에 냅두고, 옷사러 간다는 등등.. 도무지 주인공이 초딩도 아니고,,,
또한, 농노로서 극히 굴종적인 삶에 익숙해 있다고 누누히 강조하던 이사라는 소녀는 한달도 채 못되어, 지구의 생활에 적응한다는 것도 매끄럽지 못합니다.
스토리가 매끄럽게 읽혀지지 못하고 오히려 갑갑하기까지 합니다. 2권 초반을 읽다가 대여비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한마디 썼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환상미디어 출판사도 영 실망입니다. 환상미디어 홈페이지를 어렵게 찾아가 보았지만, 피드백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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