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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 일리아

작성자
Lv.15 악어집
작성
10.01.19 10:07
조회
3,551

작가명 : 태극단

작품명 : 함선 일리아

출판사 : 어울림

*스포가 상당합니다.

1시간 여 공들여 적은 글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다시 적으려니 막막하네요. 우선 작가의 말부터 조금 걸렸습니다.

'발던, 전계, 위기, 절정, 결말 과 같은 형식을 지키지도 않고, 그저 자유롭게 쓴 글이 이 글입니다.'

다른 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틀안이라고 생각이 들것 같지만 저 말에는 부정적입니다. 첫 부분을 그렇게 넘어가고, 1권을 읽은 뒤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과학이 발달한 외계 문명과 판타지 세계인 일리아 행성이 1500년 동안 교류합니다. 마법과 과학이 합쳐지면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였고 인간은 특유의 자만심으로 전쟁을 일으킵니다. 결국 두 문명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전대 드래곤 로드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어느 함선에 담았습니다. 그것을 숙원이었던 차원 이동을 시키고 죽습니다.  달 뒷편에 숨어있다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을 주인으로 삼는 게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2권까지 보면서 걸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딱히 생각나는 단어가 없지만 굳이 말하라면 너무 쉽게 흘러간다는 느낌과 대화의 유치함. 숫자를 생각나는 대로 적은 듯한 설정과 앞에서 말한 부분과 뒷 부분이 다른 것, 따로 자료를 찾은 것인가 의심이 되는 것 등.  마지막의 경우는 2권 마지막에서 가장 깊게 들었습니다. 너무 쉽게 일어나는 전쟁.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적어 놓은 것도 날아가고, 너무 많아 몇 개만 말씀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주인공이 대단하신 함선 일리아의 도움으로 게임 회사를 설립, 가상현실과 흡사한 슈팅게임을 만듭니다. 너무도 놀란 군은 그것을 업그레이드하여 훈련용으로 도입하게 되고, 다른 나라에는 다운그레이드하여 수출합니다. 당연히 승승장구. 그리고 온라인 게임을 하나 내놓게 되는데 그것안에 담긴 것이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반하는 내용이었고 일본과 중국은 반발합니다. 하지만, 일리아가 마련한 각종 증거로 입을 닫게 되고 자국내 유통 금지를 시키려다 여론이 반발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유통시키게 됩니다. 그에 반발을 품은 중일이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주인공은 당연히 그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북한으로 가서 전쟁사실을 알리고 반협박으로 통일과 한국에서도 생산중이던 무기를 생산하게 협약합니다. 당연히 전쟁은 대승이었고 일본은 한국의 땅이 되었고 중국의 땅의 일부를 받습니다. 통일한국은 쥬신이라는 나라로 바뀌었구요.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만, 전쟁이 이렇게 쉽게 일어날수 있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아, 대단한 주인공은 지식이전을 받다 허모씨도 울고갈 아이큐 500을 달성하고 마음을 둘로 나누어 분신을 만들고 본체는 생사경에 9서클 맛스타, 분신은 소드 맛스타. 이걸 빼버렸습니다.

많이 아쉽고 실망한 글이었지만 3권은 좀더 좋은 모습이길 바라며...

1만자가까이 적다 날려먹고 아주 축약한 내용과 부실함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목차만 봐도 뭔가 느끼실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1권:프롤로그, 일리아의 차원이동과 일리아 행성의 최후, 함선 일리아의 주인 찾기, 로또 1등 만들기, 친인들의 건강 지키기 대작전, 장인 장모님께 허락받기 그리고 약혼, 사전준비, 마지막 경매로 생긴 일.

2권:새로운 신화의 시작, 애국을 하자, 힘을 가진 자에게는 그만한 의무가 생긴다, 무공,신선술 그리고 분신을 만들다,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프로포즈, 결혼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태동하는 전쟁의 기운, 전쟁과 쥬신의 비상.

마지막으로 한 문장으로 내용을 축약하면...

'엄청나게 대단한 함선 일리아로 주인공은 최강'

솔직하게 딱히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었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10.01.19 11:10
    No. 1

    함선 일리아는 소설이 아니라 신변잡기죠 그렇다고 수필도 아니고 걍 막 쓴 글이죠 돈주고 보기는 정말 돈이 아깝죠 작가가 그냥 자기 상상속의 나래를 펼친 공상글인데 그걸 왜 보나요 ? 우리도 가끔 공상하잖아요 손에서 광선도 뻗어가고 이쁜 탈렌트도 거꾸러뜨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1.19 11:48
    No. 2

    그래도 작가가 양심은 있네요.


    '발던, 전계, 위기, 절정, 결말 과 같은 형식을 지키지도 않고, 그저 자유롭게 쓴 글이 이 글입니다.'


    이런 작가 서문조차 없이 그냥 내놓는 글도 무수히 많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19 16:11
    No. 3

    저도 이걸 읽고 분노의 감상문을 올리려다가 말았습니다 -_-;;
    제목도 그렇고 일리아가 주축이어야 하는데 청천이 벌이는 일의 뒷갈망 및 자원 외에는 나오는 게 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양준석
    작성일
    10.01.19 20:42
    No. 4

    전 읽기 전에 책 뒤에 나온 글보고 바로 예감했습니다.
    스토리는 정말 좋아 보이지만 이건 명 작가 5인이 모여도 읽을만한 책이 나오지 않을 겁니다. 가끔 이런 소재가 나오는데 읽을 땐 고역입니다.
    제가 이런 막장들 때문에 SF를 잘 안 봅니다. 그 많은 타이탄 스리즈도 쟈이칸보고 그쪽에서 손 뗐습니다. 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虛空亂舞
    작성일
    10.01.21 20:57
    No. 5

    이거 조아라 연재했을때 한번 봤습니다.
    출판했더군요.

    소설로서의 가치는 100원 이하 (대여료 800원 기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10.01.22 15:12
    No. 6

    정신이 심란한 상태에서 책고르기도 귀찮아 그냥 집어 올린게 이거엿는데..1권 읽다 중간에 너무 분노게이지가 올라 어찌할바를 모르겟더군요
    이런 책들이 출판되고 더해서 쟝르소설들이 이런 책들 때문에 무시당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더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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