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사이킥위저드
출판사 :
이글은 로오나님의 전작인 워메이지와 상당히 비교되는 글이다. 워메이지는 현대에 이능의 소유자들이 존재한다면 어떨까에 대한 질문에 충실히 대응한 글이 아닐까 한다. 상당히 호오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결국 특권층일수 밖에 없는 이능력자들이 잘 표현된 글이고 그래서 사이킥위저드가 특히 아쉽다.
사이킥위저드의 주인공은 능력인는 염동력자이지만, 사고방식이 너무 고딩이다. 대책없이 착하달까? 뭐 현실에서 주인공이 폭주한 초능력자들을 처리하는 일종의 경찰의 일을 했으니 착하려고 노력하는거야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초능력의 소유자라는것은 결국 평범한 착한사람의 범주를 벗어나는 일이다. 일반적인 '평범한사람 마인드'를 가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것과 능력이 있어도 안하는것이 다른데, 주인공은 능력이 있는 놈이 마치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것 같은 행동을 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능력 각성은 애완동물의 죽음이었나? 아무튼 어린시절의 비극으로 촉발된것이다. 극한에 몰려 폭발한 인간의 성격이 평범한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아무래도 현대에서 판타지로 넘어간 사람의 컬쳐쇼크랄까? 이런것들을 표현하기위해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난 원래 차원이동물의 경우 본래세계의 주인공 스토리를 길게 늘어놓는 글을 혐오한다. 넘어간세계에서 전혀 중요하지도 않는것을 주인공을 잘 설명해준답시고 늘여놓는데, 대부분의 글이 본래세계내용은 없어도 넘어간세계에서 깽판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캐릭터인지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오히려 사이킥위저드는 본래세계의 에피소드가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판타지세계의 귀족과 별차이없는 특권계층의 성격이 어떻게 저럴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외전형식으로 권미에 조금씩 나온다던가 최대 1권의 절반정도는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충분히 설명되었다면 한층 더 좋았을 법하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