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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
12.06.18 03:25
조회
10,249

작가명 :  군주

작품명 :  천중용문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천중용문 7권이 출간되어서 몇차례 왕복한 끝에 대여점에서 겨우 빌려보았습니다.

새로운 사건이 전개되고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해서 재밌더군요.

그런데 7권까지 읽고 나니, 앞으로 이 작품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좀 미진한 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비평에 앞서, 저는 이 작품을 재밌게 읽고 있는 독자이며, 군주님의 전전작인 '하수전설'도 매우 재밌게 읽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신선전인은................. 뭐..........언급하지 않겠습니다)

1. 내용의 정합성이 부족하다

한권한권 빌려 볼 때는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한번에 몰아서 빌려볼 때는 책의 앞에서 언급한 내용이 다시 언급될 때 이전과는 잘 안맞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5권 나온 후에야 이 작품을 알게 되어서 한번에 빌려 읽었거든요.

일단 하나만 예를 들자면 남궁수명의 성격입니다.

처음 남궁수명에 대해 언급될 때가 아마 초우희가 처음 등장했을때일겁니다.

여기서 초우희는 남궁수명에 대해 회상하면서 '야망이 가득해서 부담스러운 눈이었다'라고 언급합니다.

그런데 뒤에 남궁세가에서 남궁수명을 만나고 그에 대해 설명할 때는 '남궁세가의 위세에도 불구하고 겸손하다' , '검을 들면 사람이 바뀐 듯 가차없이 마도인을 벤다. 그래서 별호가 일섬탈혼이란 음습한 별호' 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어찌보면 문제없습니다. 야망가득해도 겸손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또 나중에 가면 남궁유가 남궁수명을 보며 '남궁수명은 심성이 여려 남궁세가를 이끌어가기에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용화린과 어울리면서 무인다운 모습을 갖춘다'며 기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라?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결국 평을 종합해보면

'남궁수명은 야망이 있으면서도 세가의 위세를 업지 않는 겸손한 사람이면서 검만 들면 잔학하게 마도인을 베어 일섬탈혼이란 음습한 별호를 얻었지만, 심성이 여려 남궁세가를 이끌어가기에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

뭔가 좀 아니지 않은 것 같지 않습니까?

그리고 다른 예를 들자면 초반에 제갈청영과 파혼할 때, 제갈요혜가 용화린의 가능성을 눈치채고 만류했다고 묘사됩니다.

하지만 제갈벽은 파혼을 지지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중반쯤 가면 용화린이 뜨고 나서 제갈청영이 파혼한 것에 대해 잘한 것인가 의문이 들었을때, 제갈벽이 극구 말릴때 들을걸~ 이라고 설명되는 부분이 나옵니다.

말렸던 것은 제갈벽이 아니라 제갈요혜였죠. 이 부분은 단순한 오타일지도 모르지만, 몇차레 반복해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작가분이 착각하신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인물명에 대한 오류는 꽤 많이 나옵니다.

당장 기억하는 것만 해도 정수지가 자신의 연인에 대해 생각할때 전투중에 힘들어서 헷갈리기라도 했는지 남궁수명과 팽기옥의 이름을 착각하질 않나,

이런 오류의 절정은 남궁세가인물언급때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늦게 합류한 부류인 남궁유는 처음에 남궁가주 남궁성의 딸이라면서 등장했는데, 7권에서는 남궁척의 딸로 나오질 않나, 더한 것은 남궁척이라고 나오기 전에 서너차례 '제갈척'이라고 쓰여있다는 것입니다.

남궁세가 가주 제갈척의 딸 남궁유~ 이런식인거죠.

그리고 그 뒤로는 계속 남궁척으로 나옵디다.

이건 작가님 실수이전에 출판사에서 교정좀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그리고 회귀전 용화린이 자신의 친가에 대한 애증을 묘사할때 초반 중반 최근부분의 묘사가 제각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죠.

게다가 용비양 성격이 너무 변화무쌍......

아니 임독양맥좀 뚫었다고 고지식한 사람이 바로 유들유들해지다니....

이러한 오류들이 사소한건데 그냥 보면 되지 않느냐, 까탈스럽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이런 부분은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더 나타나기 쉬운데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게 상당히 거슬리는 독자들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앞으로 작가님이 조금 더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연애전선 문제 있다.

일단 전 상관미종의 경우를 빼고는 잡다한 히로인 후보들을 정리한걸 환영하는 독자입니다.

게다가 이 문제는 얼마 전에 다른 분이 비평하셨으니, 별로 언급할게 없습니다.

다만 전 '무이소'라는 캐릭터를 좀 까고 싶네요.

아무리봐도 왜 이 캐릭터가 급부상했는지 납득이 안갑니다.

일단 히로인 후보였던 두명(팽철련, 정다지- 물론 정다지는 용화린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없었습니다만)을 땡처리 하기 위한 캐릭터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일단 팽철련이 떨어져나간 부분.

팽철련은 용화린을 좋아하게 된 시점이 '혈죽대전' 이후입니다.

일단 용화린을 좋아하게 된게 젊은이의 치기네 열정이네 어떻고를 떠나서, 충분히 용화린에게 반할 요소가 많았다는 것이죠.

게다가 용화린에게 적극적으로 반해서 어필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무이소로 갈아타는 장면을 보면 꼴랑 상심했을때 조언한번 해준게 답니다.

아니 그게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건 알겠지만, 갈아타기 충분한 이유가 되는지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안가더군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남궁세가를 설득해서 탐색에 나서고 앞장서는 용화린에게 더 반해야 할 상황이 아닌지.

게다가 이 시기의 천중십걸은 이 별호도 얻지 못한 무명이었던데다, 딱히 활약한 장면도 없었죠. 그렇다고 신분이 높다거나 절세미남도 아니고. 용화린에게 반했을 때는 이유라도 있지.

이렇게 쉽게 아무에게나 반했다면 왜 그동안 남자는 쳐다도 안봤다는 설정이 붙었을까............

만약 갈아타더라도 팽철련 자신이 대쉬했다 깨졌다거나, 용화린이 딴 여성을 맘에 두고 있어 가망없는 걸 알고 낙담했다든지같은 상황이 있었으면 최소한의 납득은 되었겠죠. 근데 그런거 없다.

거기에 정다지, 얘는 진짜 땡처리 당한게 팍팍 느껴집니다. 이유고 뭐고 없어요. 걍 좋다고 대쉬한답디다.

물론 작가분도 걸리셨는지, 무이소였든가 천중십걸이였든가가 '작은 용화린' 같은 분위기가 난다 ~ 라고 설명하는게 있는데, 그럴거면 '큰 용화린'을 좋아하는게 상식적으로 맞지 않나요? 근데 야는 용화린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었거든요.

이런걸 종합해보면, 결국 '무이소'란 캐릭터는 히로인정리용이다~란 거죠.

차라리 이 캐릭터에 개성을 좀 많이 부여했다면 모르겠는데, 그저 비중도 적고 묘사도 별로.....

이건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히로인이 정리된다면

아마

모비영-종세옥,

용기중-종문혜 or 회운경

이런식으로 새 커플 탄생하지 않을까요.

3. 이건 앞으로의 바람이랄까, 기대랄까.

전 '하수전설'을 매우 재밌게 읽었지만, 단 하나 불만인게 있었습니다.

바로 마지막권의 전개였죠.

마지막권은 마치 몇권분량을 한권에 우겨놓은 모양새~였습니다.

물론 조기종결인지, 작가님이 원래 의도대로 완결내신건지는 모릅니다만.

그간 재밌게 읽었던 것에 비하면 정말 허무할정도의 엔딩이었죠.

게다가 갑툭튀랄까 별 활약도 없던 여자가 히로인 결정(물론 등장'만'은 일찍 했었죠). 역시 히로인이 되려면 ㅁ로비가 필요한걸까요.

이번 작품은 급하게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단 나온 권수로는 전작들과 비등하지만, 아직 안풀린 떡밥이 많으니 10권 이상의 연재도 기대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남은 떡밥이라고 생각하는게

1. 암중집단의 정체 -일단 회귀전 마사와 용화린을 죽이려던 집단은 동일집단이고, 아마 현재 일이삼공자의 집단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2. 관부 관련 떡밥 - 남천왕의 비밀호위의뢰도 그렇고 경선군주 떡밥도 있으니, 황궁관련 떡밥은 장기연재를 위해 언제든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해철령이라는 전왕조 관련 떡밥도 있고.

3. 마사의 영혼 처리 문제 - 이건 중년마사와의 관계도 포함해서 정리될지도.

4. 초우희 관련 떡밥 - 아마 7권 전개를 보건대 초우희는 사사매일 확률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5. 7권에서 나온 북리소군 떡밥 - 이것도 암중집단과 관련이 있으려나.......게다가 인간영약이라니, 써먹기 좋겠죠.

6. 사신기물 관련 떡밥 - 이것도 암중집단과 크게 연관이 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금가장과 정가장, 천중문의 과거 관계도 큰 떡밥입니다. 특히 7권에서 전용 신공(무려 신공입니다)까지 드러난 마당에 그냥 묻히지는 않겠죠.

그리고 아직 해결 안된 천해상단사건까지 합치면 최소 대여섯권은 뽑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작품은 부디 급하게 완결되지 않고 차분하게 작가님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풀고 완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작가님 건필기원입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12.06.18 06:08
    No. 1

    저도 재밌게 보는 소설이었습니다만, 최근의 흐름은 좀 맘에 안들더군요. 재밌게 봤기 때문에 더 그럴까요.
    여주인공 플래그는 함부로 세우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미인이라고해도, 제갈청영같은 경우엔 사람들이 여주인공이 아니라고 받아들인 사람들이 많았지요.
    반면, 상관미종은 여주인공 플래그가 명백히 섰습니다.
    독자들의 기대를 배신하는게,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하찮은 이유로 독자들의 기대를 배신하면 정말 독자 입장에선 빡치지요.
    상관미종이 클라이막스적인 사건에서 주인공을 위해 죽는다든가 했다면, 독자들은 그다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여자, 혹은 거의 그렇게 넘어왔다고 생각했던 여성이, 별다른 이유도 없이 훅하고 다른 캐릭에게 갈아타면, 배신감을 느끼는게 당연하지요.
    정리를 하려면, 차라리 등장 빈도를 줄여서 잊게 만드는게 나았지.
    정말 땡처리처럼 이놈저놈에게 나눠주는건, 최악의 전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아무리 싸가지가 없고, 욕을 먹는 '여주'라고 해도 '여주'로서 성립되면 독자들이 어느정도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장렬하게 전사시키던가, 그냥 묻어놓고 잊혀지게 만들던가...를 택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여주가 될 소지가 있는 캐릭을 함부로 늘이는 것도 주의해야겠지만, 작가 편의대로 함부로 정리하는 것도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군요.
    다른 남주들한테 떨이처분하듯이 나눠주는건 그 가운데 뒷맛이 최악인 듯 싶군요...--;
    그 와중에 제갈청영은 왜 재활용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차라리 제갈요혜라면 이해가 가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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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12.06.18 06:26
    No. 2

    이전 설정 엿바꿔먹는 부분이 많긴 하더군요. 이런건 하룬이나 김광섭 작가인가.. 하여튼 그분한테서 많이 보던건데, 전 이런 부분 지속적으로 등장하면 책 안 봅니다. 작가가 대충 쓴다는 증거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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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2.06.18 12:26
    No. 3

    전 7권에서 가장 걸리던건 무공떡밥 이었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경맥을 확장시켜서 내공을 좀 더 활용(10년공력->30년정도로 느껴지게 활용)한다는건데 이 설정 자체는 좋은데 이게 숨겨진 비기로 나오는게 말이 안되더군요. 이 손가락 발가락 경맥을 마사에게 듣고 바로 자기 부하들에게 적용시킵니다....그리고 1달? 그정도 수련시키고 일류급 수하들이 나름 혜택을 보고요... 아니 그걸 다른 문파에서는 모른답니까? 진정한 초월경 고수는 그 비기를 다 알고 있다는 설정인데 작품내에서 남궁세가만 해도 초월경 넘어선 고수가 나오죠. 근데 한달만 수련해도 혜택을 보는 수련을 다른 구파일방이나 오대세가에서 수련 안시킨다고요?

    초월경(3갑자) 정도의 고수만이 손발가락 경맥을 활용할 수 있는 내공운용을 할 수 있다고 설정을 고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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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일
    12.06.18 13:16
    No. 4

    네크로드님 // 저랑 비슷한 감상이시군요. 그런데 군주님 전작들을 보면 히로인들은 거의 장식에 불과하더군요. 장영훈님의 작품들에서 자주 보이는 유형의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고무협적인 느낌이랄까, 여튼 요새 전개에 좀 불만이 있는건 사실이죠.

    천검님// 저도 하룬 읽다가 때려쳤죠. 설정오류도 오류지만, 주변의 인물들(게임, 현실 포함)은 그저 주인공 빨아주고 찬양해주는 NPC입니다. 아니, 여타의 겜판소에 나오는 NPC들이 더 인간적이고 개성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룬의 NPC는 진짜 NPC도 아닌데 말이죠.
    하룬에서 완전히 질려버려서 차기작 이든도 볼 마음이 전혀 들지가 않더군요.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룰루랄라님// 저도 용은천공과 용린지까지 퍼주는 것은 천중문 강화 차원에서라고 어떻게든 납득했습니다만, 확실히 7권의 세맥타통법 가르쳐주는건 완전 미스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친하다고 볼 수 있는 삼살삼협이 무공좀 지도해달라니까 그렇게 쿠사리 먹여놓고는, 아무리 본문 무사라지만 직계도 아닌 평무사들에게 그렇게 퍼줘도 되는지.
    특히 세맥타통은 마사의 말에 따르면 상승무공보다 더한 가치를 지닌, 말 그대로 무림칠왕급의 인물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다는 비기중의 비기인데, 고작 이번 여행에 처음 따라나선 평무사들에게 막 퍼주는건 이해가 되지 않죠. 그렇다고 사람됨이나 충성심을 보고 소수에게 전해줘서 심복화 시키면 모르겠지만, 말하는걸 보면 얘네들 복귀후 교두로 삼아 문도들에게 전수해주겠다는데, 이건 대문파에서도 안하는 짓일테고요.
    그럴거면 차라리 태극현천경을 너프해서라도 퍼뜨리든가. 용화린의 행동들을 보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앞뒤가 안맞는 부분도 있죠.

    안맞는 부분 따지면 또 있습니다. 혈녹사단이 용화린 제거하려고 한것이죠.
    처음에 혈녹사단 만났을때, 용화린은 자기가 은성교 사람이라고 뻥카쳐서 돌려보냅니다.
    그런데 이런 중원제일의 살수문파로 거듭날 정도의 살수집단이 용화린 뒷조사 안했다는건 말이 안되죠.
    확인 차원에서라도 뒷조사했을겁니다.
    물론 이름을 알려준건 아니었지만, 제갈세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뻔히 아는데 조사 못할 것도 없었겠죠.
    그런데 7권에서 나온 놈들은 용화린을 아예 모르는 눈치. 분명 살수문내 최고급 고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동안 혈녹사단이 용화린을 제거시도조차 안했다는것으로 미루어보면 천중문이 은성교의 무공을 쓰는걸 알고 어느정도 연관성을 짐작하지 않았는가 하는 추측이 가능한데, 수뇌부급이 모른다는건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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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06.18 15:08
    No. 5

    등장인물이 여럿이면 개성이라도 뚜렷하고, 성격이 변한다면 그 계기를 분명하게 밝혀줘야 개연성 있는 글이 될 텐데- 앞에서 했던 말 뒤에서 까먹고 느닷없이 불쑥 딴소리하고, 인물 착각하고... 쓰는 분이 이러시면 보는 사람은 혼란스럽죠... 게다가 히로인 후보 땡처리는 참 할 말이 없더군요. 너무 많은 여자를 붙였나, 후회하셨다면 차라리 한 명을 부각시키고 나머지를 점점 포기하게 하는 방향으로 하시지, 사소한 일로 여자들이 변심하는 설정은 좀 와닿지 않았습니다. 재밌게 보고 있긴 하지만, 저도 작가님이 인물설정에 좀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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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6.18 15:19
    No. 6

    전 1권은 다읽었지만 2권이 보고 궁금하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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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2.06.18 17:54
    No. 7

    확실히 공감가는게 땡처리 히로인 쳐내걸면 아예 등장안시키는게 좋다
    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아예한꺼번에 책임지고 같이가던가 아니면 등장은 안시키
    던가 하면 그게 더 괜찮겟네요..
    납득 안되는게 팽철련이나 상관미종은 진짜 보면서도 이해가 할수가
    없네요.
    그리 주인공하고 크게 접점이 없는 세가의 여식들은 처리는 괜찮게
    처리햇으나 상관미종과 팽철련은 작가님의 실수라고 볼수밖에 없네요
    또 언제 히로인들은 어이없게 쳐낼까봐 보기가 꺼려지기고 하구요
    그리고 제갈청영같은 경우는 재활용이기보다 주인공이 다시 회귀
    하면서달라지는 사람관계및 거기서 포함시켰다고 보는게 좋겟네요.
    회귀전 제갈청영은 그닥 결혼도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음약먹고
    거기서 벌어지는 일때문에 뒷감당으로 결혼했듯이 다시 히로인
    라인에들어온것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갈요혜같은 경우 주인공에게 호감보다는 세가의
    이익이나 자기자신의 과신때문에 주인공에게 호감을 보이는거지
    좋아서 호감을보이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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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2.06.18 22:27
    No. 8

    그냥 보질 말아야겠군요. 잘쓰면 뭐합니까. 작가의 기본 성의가 보이지 않는데; 게다가 히로인 땡처리라니..... 캐릭터를 물건 팔아먹듯 해치우는 거 보면 답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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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6.18 23:26
    No. 9

    많은 과거회귀물들의 주인공들이 보이는 성향이져. 여자들은 꼬이지만, 주인공은 동자공 수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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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영원한꿈
    작성일
    12.06.19 00:07
    No. 10

    아직 7권을 못 봤지만 점점 작품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하나 보군요. 작품의 전개나 설정은 좋았지만 등장인물에서 많이 실망하는거 같습니다. 군주님 작품은 하수전설에서도 그랬지만 여주인공이 없다고 할까요. 이리저리 도움을 주면서 썸씽은 많아지는데 여주인공이 안 생긴다는 건 참 특이하죠. 등장인물 중에서 여성의 비율이 거의 70% 넘는거 같은데 참 아쉽네요. 작품의 재미를 배가 시켜주는 것 중에 하나가 매력적인 여주인공인데 군주님 작품에서는 이게 참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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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9 02:14
    No. 11

    이화문에 잡혀있을때 암중단체에서 모종의 약물을써서 서로 좋아하게 만들고 과거에 용화린이 회운경하고 살떄 회운경이 질투가 심한 것처럼 서로간 질투를 심하게 해서 세가간 반목을 노리는건지 알았는데 7권에서는 그럼 떡밥이 없나보네요 결국에는 며칠사이에 영혼교류 이상 좋아하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발생해야하는데 수면 상태에서 잡힌데다가 실험까지 당한상태였는데 그런 기회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읽을때는 잘 몰랐는데 비평하신거 보니까 좀 심각하네요

    팽철련도 좀 자세히 써주지 하나뿐이 지기의 동생인데 저렇게 버리다니...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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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12.06.19 06:49
    No. 12

    황혼몽상가님//제갈청영이 제갈요혜보다 괜찮은 캐릭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반대할 의사는 없습니다.
    문제는 제갈청영이라는 여주의 플래그는 일단락이 되었다는 겁니다.
    제 갈길 가겠다는 여캐니, 굳이 미련을 가질 필요도 없고, 재등장 안시켜도 되었다는 겁니다.
    주변 등장인물을 정리할 생각으로 '땡처리'해버리는 시점에서 굳이 재등장을 시킬만한 가치가 있었는가가 의문이라는 겁니다.
    이미 세워둔 플래그를 정리하는게 힘들었는데...
    그런 면에서, 이미 벌려놓은 것들에 대한 수습이 그렇게 절실했다면..
    왜 새로운 것들을 함부로 등장시키거나 '재활용'하는가..가 제가 생각한 답답함이었습니다.
    음약에 의한 악연도, 약혼에 대한 구연도 끊기고 여류고수로 제갈길을 주욱 갔으면 차라리 아름다웠을텐데..
    주인공이 강하다고 다시 넘어오는 모습도...왠지 아름답지 못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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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일
    12.06.19 10:56
    No. 13

    영원한꿈님//질이 떨어진다기 보다는.........6권 기점으로 인물관계도가 너무 심하게 변한 것에 대한 반동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7권에서는 회운경의 진심이랄까에 대한 반전이 밝혀져 용화린이 제일 싫어하던 여자가 제일 현모양처였다는 아이러니가.........

    ferenan님// 헛 그런 방법이!!
    매우 참신한 모략인데요. 근데 아쉽게도 대법이 시행되기 전이어서 그런 전개는 무리일 듯.
    만약 대법이 성공했으면 마사 딸은 죽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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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늑대개
    작성일
    12.06.19 11:01
    No. 14

    본문과 댓글 내용에 많이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2.06.19 12:29
    No. 15

    요즘 나오는 책들이 거의 대부분 앞뒤가 안맞는 진행이 많더군요.
    어떤책은 여자 성격 묘사 하는데 '털털하고 도도하다' 라고 합니다. 이게 말이야 망아지야 하고 어리둥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허무무상검
    작성일
    12.06.19 13:09
    No. 16

    공감가는 비평입니다. 분명 재미있지만 좀 허술한 면이 여러곳에..
    그리고 오타 특히 문제 많습니다. 글 읽다가 낭궁척을 제갈척이라고 몇번이나 언급한 부분은 짜증이 확 오르더군요. 출판사가 장르 소설이라고 너무 대충대충 책을 내는거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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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김재희
    작성일
    12.06.19 20:09
    No. 17

    찬성할수밖에 없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2.06.19 22:10
    No. 18

    네크로드님//저역시 네크로드님하고 거의 같은 의견입니다
    제갈청영의 히로인 합류는 어떻게 보면 이상하지요..
    다만 제갈요혜의 접점보다는 오히려 전 약혼녀가 히로인 라인에
    들어오는게 요혜보다는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요혜같은경우 히로인이라기 보다 모사꾼이라는 느낌이 강해 이 캐릭터
    가 히로인라인에 들어오면 좀 여인들의 관계상 엉뚱하게 되버릴것같은
    느낌이 강한지라......
    개인적으로 요혜보다는 청영의 합류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흐름상 납득하는게 아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06.22 03:38
    No. 19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요즘 볼게 없어서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GGuhany
    작성일
    12.06.25 22:53
    No. 20

    저도 이번 권에서 히로인에 대해서 읽다가 그냥 손 놔버리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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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12.06.26 10:48
    No. 21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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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구름의향기
    작성일
    12.07.09 14:36
    No. 22

    저도 히로인 부분 때문에 보기 싫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스카이쉽
    작성일
    12.07.16 00:42
    No. 23

    저 역시 히로인부분때문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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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12.12.03 04:38
    No. 24

    히로인은 머 지나가는 개도 암컷이면 주인공을 다 좋아하다보니....
    작각분이 남녀관계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건지..
    어떻게 나오는 여자마다 그냥 무공세다고 주인공을 다 좋아하다보니
    나중에가서 히로인 후보가 10-20명이 되고 자기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던건지
    대춛 막 정리를 한거죠..
    문제는 히로인 문제가 아니라
    이 작가님은 자기책을 다시 안보나 보다 할정도로
    설정이 지멋대로 계속 바뀐다는거죠.
    대충 읽는 독자도 설정이 계속 바뀐다는거 아는데 작가가 모른다는건..
    책을 자료정리하고 플롯을 다 짜고 쓰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머리에서 기억나는데로 쓴다고밖에는...
    여자문제는 그렇다고 쳐도 이 설정이 계속 바뀌는거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책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무공수위도 그렇고 집떠나고 망하는 시기 내공수준 검기의 수준등등이 계속 바뀌다보니..대체 작가님은 데이타도 정리안하고 글을 쓰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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