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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에 대해

작성자
Lv.1 은하장주
작성
04.04.11 17:10
조회
1,278

전에 썼었는데 또 쓰고 싶어서

요즘 몇몇 소설에는 마교를 피에 굶주린 악마처럼 표현하는데 그거 정말 보기 싫어집니다 그런데 꼭 그런마교에는 아주 잔악무도한 마공이 꼭꼭 있고요 강시같은거는 잘 안 쓰는 것 같구요

마교교주는 거의 최강으로 나오고 성격은 비열한 경우가 많죠 마교 밑의 장로급이나 그런 놈들은 한 문파의 장문인급인데 그런놈들이 10명쯤은 되고 그런놈들의 성격은 거의 다 비열하고 똑똑하구요(가끔가다 멍청하고 무지막지한놈도 있지만) 여자인 경우 색기가 아주 철철 넘쳐흐르고 이쁘지만 나이는 꽤 많이 먹었죠

그리고 조직의 크기는 엄청난 경우가 많죠 구파일방하고 맞짱뜬다 해도 이길 수 있는 전력이거나 소수 정예로 수뇌부를 마구 진동시키는게 가능한 조직

마교의 위치는 어디 숨어있는 경우와 대놓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자라면 항상 일을 꾸미고(아주 잔악한짓을 꾸밈) 후자라면 일촉즉발의 상황이라서 정파놈들은 무링맴같은데에 힘을 모으고 후기지수들끼리 비무대회도 하고 그럽니다

여기서 이상한 점을 고르자면 너무 많지만 아주 아주 꼽자면

숨어 있는 경우에는 대개가 몇년전 혹은 몇십년 전의 싸움에서 패해서 몰래 힘을 키운 경우인데 이런 잔악무도한 마교에 누가 어떻게 들어올것이며 들어오고나 싶을까요?

그런데 어린애들을 다 잡아와서 고수로 키웠다고 볼수도 있지만 엄청 대단한 늙은이 고수들은? 얘네들은 한 문파의 문주가 되고도 남을 실력들인데 그렇지만 어떤이유로 들어왔다고 치고 또 마교는 망해도 너무 빨리 커집니다(너무나 확실한 진리)

다른 것은 이건 더 중요한건데 마교는 종교집단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죠 마교라는게 어떤 것을 아주 믿다보니까 사악한 짓도 하고 그러니까 다른 이름에서 마교로 공적이 되는 것이란 말이죠

마교에서 일하는 놈도 사람인데 뭐 믿는 것도 없고 그냥 목숨바쳐 일을 하다니......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좀 그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된다는 거에요

이름은 마교인데 어이없게도 종교하고 상관도 없고 이러면 정말 싫어집니다

가끔씩 좋은 것도 있지만 ㅡ.ㅡ; 예를 들면 낭인무적

예를 들면 청천백일처럼 혈마교라는게 서장의 뭐냐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그 종교에서 흘러나와서 외원의 어떤대장인놈이 중원에 혈겁을 일으키고 중원에선 그를 혈마라 부르고 그 집단을 혈마교라고 부르는 이런 설정이어야지 짱나게 굴면 재미없죠

쟁선계같은 것처럼 다른이름을 짓던가 ㅡ.ㅡ


Comment ' 17

  • 작성자
    Lv.91 흑색숫소
    작성일
    04.04.11 17:24
    No. 1

    솔직히 마교대 정파 구도가 너무 흔해서...

    설정을 반대로 한 소설이 하나 나왔으면 해요...

    마도가 정도처럼 행동하고

    정도가 마도처럼 행동하면

    재미있을것 같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初行心
    작성일
    04.04.11 18:03
    No. 2

    그런 비슷한 건 있지 않나요??
    정파는 위선자에다가 남이 안보는 곳에서 나쁜짓을 하고.
    마교는 의리있고, 강해지기 위해서 마공만을 익히는.....(마공 중에서도 채음보양 같은 것도 있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블루완
    작성일
    04.04.11 18:08
    No. 3

    대충 곤륜검선이 마교는 모르겠지만 정파가 상당히 인간성 안좋다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二拳不要
    작성일
    04.04.11 19:05
    No. 4

    그런 마교는 이제는 거의 안나올텐데요. 90년대초반까지는 그런식이었지만 이제는 그런식의 마교는 거의 없지않습니까

    이제는 오히려 정파=위선자, 마교=진짜무인 식이 오히려 넘치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누
    작성일
    04.04.11 19:36
    No. 5

    정파=주인공+제대로된인간+위선자 마교=먼가 원한은 있지만 진짜무림인

    이런식도 많지 않나요.. 주인공이 정파인경우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분뇨의절주
    작성일
    04.04.11 19:57
    No. 6

    마교는 페르시아(구 인도)에서 들어온 종파
    구대문파와 맞장뜰 정도의 교세를 떨쳣엇죠
    일월신교 줄여서 명교라 하죠
    무술을 익히면 싸울상대가 필요하죠
    구대문파와 명교 관계가 딱 이죠
    명나라 이후엔 교세가 뜸 해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백
    작성일
    04.04.11 20:11
    No. 7

    명교를 늘려서 일월신교라 하는 겁니다 ㅡ0ㅡ;;
    명나라 때 명교를 소탕한답시고 날뛰어서 명(明)을 두 자로 나누어 일월(日月)이라 한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씨빨브라더
    작성일
    04.04.11 20:40
    No. 8

    음그래서결론이모죠? 식상한 마교의설정 짜증난다? 이런건가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몽오
    작성일
    04.04.11 20:53
    No. 9

    뭐...딱히 9대문파에 맞설 세력은 마교와 세외밖에 없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취검取劒
    작성일
    04.04.11 21:00
    No. 10

    좀 이상하군요. 마교에 다른 이름을 짓는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그리고 마교는 힘을 숭상하는 종교(-_-;;)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설정으로는 천마 혹은 그의 후인들이 만든 집단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마교라는 것은 다분히 상징적인 것이 아닐까 싶군요. 무림의 존망을 위협하는 악귀들의 단체 혹은 정이라는 탈을 쓴 위선자들을 벌하는 진정한 무인집단 등으로요. 마교가 나오는 많은 소설 중에서 마교의 이름을 00교로 고친다고 스토리 상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님이 언급하긴 혈마교도 김도진님이 처음부터 마교라고 설정하고 썼다고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요?(이, 있나?-_-;;;;) 그리고

    '짱나게 굴면 재미없죠'?

    이 부분에서는 정말....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4.04.12 11:19
    No. 11

    마교에 관한 무협소설로 최고의 작품은 장경님의 [암왕] 이죠.
    [암왕]
    마옹 명강량의 가슴 시린 일대기!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장경님의 걸작 중 걸작입니다.
    아니 한국 무협사에 획을 그을 만한 작품이죠.
    이런 글을 읽고 나면 최근 먼치킨 작품들에서 묘사된 마교가 얼마나 허황되고 허망한 글인지 쉽게 아시게 될 것입니다.
    읽기에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에게.
    하지만 읽고 나면 무협을 보는 관점이 달라질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zpzpskek
    작성일
    04.04.12 13:32
    No. 12

    마교 하니 영웅문이 생각나네요

    김용 영웅문 3부 " 의천도룡기 " 가

    마교가 좀 좋게 나오지 않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금세유
    작성일
    04.04.12 15:50
    No. 13

    무협소설에서의 마교라는 것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기존의 기득권 세력에 종속되거나 복종하지않기에 기득권층 즉 구파나 조정(관)의해서 사악한 집단으로 매도당한 것입니다
    이런 구도는 마교 본인들은 자신들을 마교라고 칭하지않고 무슨무슨교..무슨무슨 방하면서 신성시 부르는데 어떤 소설에선 정작 자신들을 마교라고 부르더군요 ㅡㅡ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이런 구도에선 마교라는 의미가 일방적인 시각으로존재하지요.. 마~~ 말그래도 나쁜것입니다..
    악을 숭배하는 의미이지요

    두번째로는 정말로 마기를 분출하고 사악한 마의 세력을 마교라고 칭하는것입니다..이런 설정은 피에 굼주려있고.. 무엇이던지 파괴하려는 욕망이 강해집니다...허나 이런한 집단이 하나의 무리를 이루고 어떤 파벌을 이룬다는것은 큰 무리가 있습니다.. 마를 숭배하는데 제정신일리가 없지요.. 그리고 이러한무리는 중원에서 존재하기 힘들지요.. 누가보던지 나쁜 놈들로 보이는데 누가 협조하고 누가 동조하겠습니까.. 자연스래 세외로 쫏겨나거나 매장당하지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흑색숫소
    작성일
    04.04.12 21:03
    No. 14

    음...장경님 작품은 거의 안읽어봤는데...

    작고하신 서효원작가님 팬이라 ;;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ㅎ

    위에분들 말씀대로 전 20대 초반인 어린아이 입니다 ;;

    무협을 100편 조금 못되게 본...

    아직은...초심자죠...;;

    빨리 친구넘의 경지에 올라야 되는데...

    무협을 한 1000권 정도 읽으면 비평할 자격이 생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하장주
    작성일
    04.04.12 22:58
    No. 15

    전 분명히 몇몇소설에서 마교를 피에 굶주린 악마처럼 표현한게 싫다는거구요 어떤 몇몇 소설에서는 그냥 아주 강한문파이고 소속된 사람들도 특별하게 잔악무도해 보이거나 하진 않은데 자기네가 마교라고 하니까 그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마도가 좋다면 다른 이름을 짓지 '교'라는게;; 영 아닌 것 같군요
    그리고 청천백일을 언급한 이유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혈마교라는게 생기게 된 경위가 나왔다는 걸 좋다라고 한겁니다
    그냥 뜬금없이 마교라는 놈들이 있었다 어쩌고 하는 것보단 사실적이고 좋아보였습니다
    전 제가 생각한 대로 썼는데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한데요 확실히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하장주
    작성일
    04.04.12 23:00
    No. 16

    그리고 김도진은 뭐죠? 청천백일은 정상수님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eastone
    작성일
    04.04.13 01:56
    No. 17

    장경님의 암왕 ..
    정말 재밌게 읽은 작품이네요.
    명옹 혹은 마옹이라 불리우며
    명교를 위해 한목숨 바치는
    명강량의 이야기.
    크흑~정말 눈물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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