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반말로 나갑니다. 이해를..
빙하탄!
내가 장경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을 때 우연하게 읽은 무협이다.
사실 그때는 좌백도 용대운도 임준욱도 몰랐다.
고무림에 와서 좌백이, 임준욱이, 설봉이, 용대운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80년대 초반에 무협에 심취되어 있었고 90년대에는 무협 만화를 많이 읽었다.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 이재학 등의 만화는 일정 시점까지는 읽지 않은 것이 전무할 정도였다.
내가 한창 무협을 읽을 때는 야설록, 철자생, 검궁인, 금강, 와룡강 등의 글이 엄청 쏟아져 나올 때였다.
내 기억으로는 그 당시에 용대운의 글을 읽은 적이 없다.
아마 용대운의 글이 나오지 않았거나 내가 무협에 좀 질려서 한참 당구치러 다닐때 나온 것 하기도 하다.
빙하탄!
많은 사람들이 빙하탄을 이야기 한다. 좋게 평가한다는 말이다.
나는 사실 그러한 칭찬에 동조할 수가 없다.
빙하탄의 내용을 보면 어떻게 보면 상당히 잘 짜여진 스토리라고 할 수도 있다.
몇 년 전에 읽은 것이라 분명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주인공 심연호(?), 어머니 철봉황, 그리고 그의 아버지, 그의 형 그리고 형수 등이 나왓다.
내가 빙하탄을 읽으면서 제일 짜증 났던 것이 심연호의 의수였다.
내 기억으로 철제 의수로 기억한다.
그것 하나로 그는 거의 천하 무적이 되었다. 아마도 그의 형이 그에게 무슨 비도인가 뭔가를 건네 준것으로 기억한다.
혹시 틀리다면 지적해 준다면 감사!!
적어도 무협에서, 내가 무협을 읽을 때 중요시하는 것이 하나 있다.
어떤 내용이든지 나는 작가의 설정을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나 빙하탄을 읽으면서 한가지 못마땅한 점이 있었는데 그것이 시종일관 목에 걸린 가시였다.
사람의 인체에 철제의수를 다는 것이 가능한가?
그것은 진기를 외부로 발출해서 바위를 부수고 수십 장을 날아가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보여진다.
철제 의수 하나만 달았다고 해서 그렇게 천하무적의 고수가 될 수 있는가?
그것도 불과 삼사 년 안에....
나는 그 설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적어도 그 설정이 개연성 있게 다가오려면 주인공이 아닌 악역 또는 조연 중에서 주인공과 같은 유사한 사례를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빙하탄 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킬링타임용의 무협만을 좋아할 뿐이다.
취향 차이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잘쓴 소설도 아닌 것이 엄청 잘쓴 것처럼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것은 내 선입견 일 수도 있고 또한 내가 글을 판단하는 능력이 모자라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
내가 보기에는 빙하탄은 매니아용 무협을 될 수 있으나 대중적인 무협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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