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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왕유고....설봉

작성자
Lv.99 농풍
작성
04.01.07 02:17
조회
1,263

평소 설봉님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강호에 소문이 자자한 작품치고는 너무 늦게 읽어본듯합니다.

읽어본후 과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이작품은 인기요소가 여러가지가 들어었는종합선물셋트 같습니다.

이작품이 설봉님의 두번째 작품이었다는것이 믿기지않을정도입니다.

두번째 작품에서..이정도를 쓰다니..

종합선물셋트

1독특한소재..독

   무협소설에서 독은 거의 모든소설에서 다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양념이었을뿐.....독이 주체가 되지못하였습니다.

   이소설에서는 역전이 되었습니다.

   독이 소설의 중심이 된 작품은 아마도 이소설이 최초이지않나 싶습니다.

2성장소설..이부분은 일본만화 드레곤볼을 비롯하여.대부분의 창작물에

                 적용됩니다.

  이부분은 아주 어려운부분입니다.

  힘의 분배를 실수하면 자칫 늘어지기 쉬운데 이 작품에선 절제가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미진한 부분은 추억을 통하여 주인공이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보충하였고...

3.탈출 추적...어떤 분은 로드(길)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던데...전문용어를

                   모르겠습니다...아시는분은 지도해주세요.

  이부분에서 뛰어난 작품들이 몇몇있습니다.

고명윤님의 마풍의 중원기행..인가?

  표물을 호송하면서 표행길을따라 사건이 벌어지는것인데...

그리고 용대운 운종행님 공저의 쾌도강산..

독왕유고에서도 그보다 못하지않은 탈출 추적신이 아주 멋집니다.

4 추리기법...금강님이 추리기법을 무협에 사용하시려고 많이 시도 하셨습니다.

  이작품이 바로 그 결정체가 아닐까 ...싶군요.

5 뛰어난 인물묘사.및 심리묘사

  당가의 두아들과... 한가의 여자...(오늘읽은작품인데... 무식하게도

이름이 조금 헷갈려서 기억안나네요)...이세사람에 대한 인뮬묘사는

압권이었습니다..이후의 작품에서도 이만한 인물묘사는 찾아보기 힘들정도...

여담이지만 임준욱님의 괴선에서도  운녹산과 청인자에 관한 묘사는 아주

뛰어나죠..(임준욱의 팬임을 은근히 과시....^^;;)

6.치밀한 구성과 자료에 의거한 소설.

  AP로이타 연합통신(설마...ㅡㅡㅋ)에 의하면 설봉님은 소설을 적을때

  자료수집에 아주 열심이라는 소문이...

그리고 재미있는점은... 주인공의 기억법인데...

이책에서는 상처에 의한 기억법이고... 대형설서린에서는

연상법이라고 .... 사물하나하나에 일부 단어를 주입시켜서..그 사물을 볼때마다

  자연스럽게 그단어가 더오르게 하는기억법...그런것을 보면 가급적이면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작가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엿보이게하는 대목입니다.

7 뛰어난 대사..

  대게의 무협소설을 보면... 등장인물들간의 대사가 아주 빈약하거나

  쓸데없는대사및 말장난이 난무하는데...이작품에서는 그묘사가 아주 뛰어납니다.

  독백및 대사속에서 추리의 힌트및 이야기의 전환이 나오고..

대충 이정도면 내가 독왕유고를 재미있게 본 7가지이유 가 되었는지...

한가지 단점...모든 무협소설에 나오는 천재들 이소설에서는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합니다.

  우리가 흔히 무협소설을 볼때 천재들이 많이 나오고 또 모사가 많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소설속에서 그들이 왜 천재인지 모릅니다.

작가가 천재라고 우기니깐 천재일뿐...

기억력이 좋다는것이외엔 아무리봐도 천재가 아닌데 작가는 천재라고 자꾸

우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좀 우기지말자....ㅡㅡㅋ

이작품에서는 천재가 세사람 등장합니다.

제갈형제와(청성의 삼절진인...무산파로 찾아간 제갈 ...모씨..당가의 한..머더라?

여자) 이중 무산의 제갈은 천재의 편린이 언뜻언뜻 보였습니다.

그리고 당가의 한... 여자는 머리가 비상한점이 아주 잘 묘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청성의  삼절진인은 역시 보통무협소설의 작가만의 천재입니다.

천재이야기는 대략 70점 가량이겠네요..

또 하나의 단점...끝내기

이소설은 추적 탈출신이 주를 이루어서 아주 숨가쁘게 급박하게 진행됩니다.

그에비해 끝내기가 조금 미흡합니다.

마치 에필로그의 형식이죠.

제가 본바로는 금강님이 정말 끝내기의 달인이죠.


Comment ' 7

  • 작성자
    Lv.99 농풍
    작성일
    04.01.07 02:20
    No. 1

    참 인사가 늦었네요.
    고무림을 이용하시는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外在
    작성일
    04.01.07 08:00
    No. 2

    저는 재미 없게 봤다는 ... 출간 당시 독을 다룬 작품이 함께 나왔었는데 (독로무한이었나, 잘 생각이 ... ) 당시로서는 독술에 대해 다룬다는 것은 참신한 시도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졌었는데 ... 재미는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1.07 09:10
    No. 3

    전 아주 잼나게 본 기억이..독로무한도 잼있게 봤어죠..그당시 똑같은 주제에 똑같은 주인공에 똑같은 상황에..암튼..식상했던 무협만 보다가 아주 신선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부평초의
    작성일
    04.01.07 12:18
    No. 4

    제목부터 가슴에 팍 와닿더군요.
    산타를 읽고, 신선했습니다.
    앗, 새로운 무림이구나. 누구야? 설봉..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농풍
    작성일
    04.01.07 14:28
    No. 5

    제가 다른 분의 설봉님의 작품에 리플을 몇개 달았습니다.
    그곳에 설봉님의 글에 관하여...
    청국장 냄새 , 그리고 치즈냄새라고 표현한적이 있습니다.
    청국장은 다들 아실테고...
    치즈 ...유럽의 최고급 치즈중 몇가지는..
    아주 강렬한 향기가 납니다.
    매니아에겐 그향기는 샂족을 못쓰게 할정도지만.
    일부 사람은 그 냄새때문에 싫어하기도 합니다.

    설봉님의 글(천봉종왕기.독왕유고 같은 초기작품들)은
    일부 매니아에겐 충격과 전율로 다가서지만...
    왠지모르게 누구에게나 좋은 작품이 못되리라는 느낌을 받앗습니다.

    때문에 그런표현을 사용하였는데...
    그래도 설마 싶었는데.. 역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4.01.07 19:34
    No. 6

    소재에 치여 사는 작가 설봉...

    독왕유고를 설봉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좋아하는 포인트는 조금 다르군요. 오히려 제가 싫어하는 부분을 좋아하신다는데 놀랐습니다.

    독왕유고도 두번, 세번씩 읽으니 거슬리는 부분이 점점 많아지던데... 항상 소재가 작품에 흡수되지 못한 채 겉돌기만 하지요. 소재를 작품에 녹아들게 하는 능력이 언제쯤 만족할만큼 길러질런지 기다려집니다. 설봉의 작품을 섭렵하면서, 어설프게 섞으면 죽도밥도 안 된다는걸 여러차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랑이
    작성일
    04.01.08 14:17
    No. 7

    독왕유고 ..신선하게 읽은 작춤입니다..
    구무협의 정형적인 ...

    무협들에 질려있던 어느날 읽었던 거니까요..독특한 소재.(독이 독특한가-0-)..그에따르 ㄴ캐릭터들과의 심리..등..
    설봉작가님의 매니아기떄문에...(사실 이걸 처음 보았답니다..-0-)
    그후로 설봉님꺼는 거의 다봤지만..전 이작품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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