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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
04.01.07 19:27
조회
3,606

삼국지를 모디브 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주의) 밑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청룡장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모두 주인공입니다..

제목 그대로 청룡장을 구성하는 인원이 모두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그럼 몰입면에서 ... 떨어지지 않을까..

분명 그러한 점이 있습니다..

1부 청룡장의 주인공은 4공자 소천입니다...

2부 청룡맹의 주인공은 강위 이고요.. 맞나...

청룡맹에 나오는 등장 인물 모두가 고른 분배로 등장하여.. 솔직히 누가 주인공이라고 꼭 집어 얘기 하긴 힘들지만.. 그 중 강위가 제일 많이 언급되고 쓰여진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펼쳐집니다..

개인 생활사 보다는 무공과 청룡장의 발전되어가는 모습이 어우러 졌다고나 할까요..

천하제일고수 소천의 앞으로의 행로는 ...

대부분 제일 고수가 되면 책이 끝납니다만..

청룡장 씨리즈에서는 그 뒤의 이야기도 볼 수 있죠..

고도의 정치술과 기만술..

많은  무협소설에서 그려지는 이야기지만 청룡장씨리즈에선 그것의 스케일이 다릅니다..

더불어 질적인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이와 함께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는 대장원의 경제적인 측면이 소상이 그려져 있다는 점이 더욱 값어치 있어 보였습니다..

기존의 성장소설위주를 탈피한 과감한 시도라 생각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이 측면, 경제적 측면, 개인의 무공과 단체의 무공에 대한 것이 급하지 않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집단 전투와 전술과 거대한 전략들..  그리고 산악전과 소수 특공전술..그리고 이어지는 해전의 이야기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맞물리면서 작품의 질이 한 단계 더 상승했습니다.

기존 거대 세력의 외면적인 표피만을 맛봐왔던 그런 글과 완전히 대비되는 ..

(작가의 욕심일 듯.. 완벽을 기하고자하는 지금까지는 잘 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하여 칭찬이 이어질 둣...(기대감과 더불어..)

우리가 기존에 개인 무공위주의 작품과 차별되어진 그리고 고루고루 그리면서도 한 쪽으로 치우침없고..

서사적이면서도 늘어지지 않는 글...

지루하면서 필요없다고 생각되어지 던 부분이 결코 그렇지 않고 작품 전체의 배경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는 점...

청룡장은  거대 세력간의 타툼이 왜? 생기는 것인가를 너무도 잘 그려 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구조상 복잡하면서도 그렇지 않게 그려지고 있다는 점...

한 가지 이야기가 아닌 여러 사건이 동시 다발 적으로 일어나고 해결되고..

(장경님 작품이 그러할 듯...) 이런 부분이 집중을 방해 할 수 있는 요소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글 쓰기는 정말 위험한 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협을 읽는 독자라면 더욱 그러한 위험 부담이 가중 될건 뻔한 사실입니다..

실제로도 어느 정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이 부분또한 제 취향에 맞는 지라.. 여러 이야기를 조합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청룡장 씨리즈를 읽다보면 세상은 넓고 인물은 많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글로 이러한 것을 표현 하려면 쉽지 않을 것은 분명할 듯...

분명히 색다른 무협임에 틀림없습니다..

한 번쯤 정독해봐도 무방한 작품이라고 추천해 봅니다..

더 좋은 글이 계속 되길 바라며.. 대 서사 무협으로 성공하길 바랍니다...^^

ps

아부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말의 중첩이 또 있군요...

그냥 한 번에 써내려 간거라 이해해 주십시요..

그러고 보니 결론 내리지 않은 글들도 있네요..ㅡㅡ.. 허얼...

마지막으로 또.. 모래성이 아닌 견고하게 만든 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완결이 되면 대작으로 남길 바랍니다.. 대작의 냄새가 나는 작품입니다..분명히..


Comment ' 19

  • 작성자
    Lv.50 修羅王
    작성일
    04.01.07 20:05
    No. 1

    우왓!! 청룡장..청룡맹 ..최곱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4.01.07 20:20
    No. 2

    청룡맹...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성마 용뇌격의 가죽장갑에서 빠직거리는 뇌력의 힘이
    눈에 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04.01.07 20:31
    No. 3

    근처 책방서 본적 없는데 -- 욱....추천해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先一
    작성일
    04.01.07 21:00
    No. 4

    사서 정독을 하고 싶은 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한성수
    작성일
    04.01.07 23:16
    No. 5

    청룡장, 청룡맹은 반드시 사서 몇 차례씩 정독을 해야하는 소설입니다. 참 좋은 소설이고, 좋은 작품인데, 한국 출판시장의 괴상한 논리 때문에 작가분께서 전쟁소설쪽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 걱정되는 요즈음입니다.

    광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숙부인
    작성일
    04.01.08 00:25
    No. 6

    청룡장은 저도 좋아서 청룡맹이 나온다기에 한달음에 책방에
    갔더니 저희 동넨 안갔다 놓는다군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숭인문
    작성일
    04.01.08 01:41
    No. 7

    저는 청룡장을 여러번 봤지만 볼때마다 새롭고 더욱 재밌더군요..

    마치 어렸을적 삼국지를 여러번 볼때와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청룡맹에서는 여러사람을 다루긴 했지만 그 주인공이 소천인것같더군요... 마지막에.. 주화입마에 빠져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끝나서 그 후편이 너무 기대됩니다..

    청룡맹 보기전에 꼭 청룡장 보시기를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준
    작성일
    04.01.08 09:17
    No. 8

    저두 참 재밌게 봤습니다. 우선 좀 특이한 내용인지라 신선하기도 하고..

    단점이라면 박진감이 좀 떨어지는듯 싶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1.08 09:50
    No. 9

    유재용님의 특수부대 전략담당 하사관출신의 이력과 기천무수련,마음수련등이 혼연일체되어 훌륭한 작품을 이뤘다고 평가됨니다...
    군경력이 조직과 단체에 대한 시각,경제적시각등을 작품속에 예리하게 담았더군요...제언자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함니다...
    단지 청룡장(맹)씨리즈의 완성이후의 행보가 어케될찌 궁금하다는...
    작품에 이루신 성과가 대단한데 스케일이 독특하고 크다보니 구상과 설정에 상당히 어려우실꺼라는 자연스런 생각이 들더군요
    떠오르는 착상하나로 써나가는 구성이 아니기땀시 작품완결후에 작가님의 행보가 어케될찌 궁금함니다...
    저나름의 생각은 난감하지 않으실까? 준비기가 넘오래지 않을까? 하는 염려임니다...작가적 성공을 이루시기 위해서는 다른 구도에 대한 고려도 있으셔야할듯...첫작품은 모든걸 담아내기위한 정력적 시도라 하더라도...스태미너 잇게 연참하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시
    작성일
    04.01.08 11:05
    No. 10

    청룡장은 읽어봤습니다
    근데 청룡맹은 주위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여
    심지어 책방에도 없어여...

    청룡맹 구할 수 있도록
    출판사 이름 좀 가르쳐 주세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걸개
    작성일
    04.01.08 11:38
    No. 11

    제 생각으로는..청룡장과 청룡맹이 같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단점 같습니다.
    청룡장에서 주인공은 소천으로써, 독자들의 잠재의식에 소천이 주인공이라고 자리잡고 있는데..청룡맹은 그런 주인공을 다른 사람으로 변환하려는 시도를 하므로(주인공이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독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주인공이 누구인지 하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마치 주변인물들의 지나치게 많은 등장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영웅문처럼 세대를 넘어가서 이야기를 진행하면, 독자들의 편의에 더욱 맞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하여튼 잘된 작품임은 틀림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1.08 11:58
    No. 12

    청룡장은 수작 중의 수작이고, 청룡맹도 좋긴 한데 좀 산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공간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니 몰입도가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좋은 시도이긴 한데 재미면에서는 청룡장보다는 떨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글이
    작성일
    04.01.08 15:47
    No. 13

    청룡장 다 읽고 청룡맹 5권까지 읽었는데요.
    물론 아직 청룡맹의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라 뭐라 말하긴 힘듭니다만
    청룡장에 비하여 신선함도 떨어지고 몰입도도 떨어지는 건 어쩔수 없네요. 청룡장의 진정한 주인공은 사실 소천이 아닌 청룡노야와 혈마인데
    그 둘이 빠지니 그들의 카리스마를 대신할 인물로 소천과 강위는
    좀 모지라지 않나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걸개
    작성일
    04.01.08 17:05
    No. 14

    제생각에는 청룡노야 vs 쌍덕, 소천 vs 혈마 인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글이
    작성일
    04.01.08 19:14
    No. 15

    예 껄떡쇠님 말씀대로 그게 1부격인 청룡장의 대결구도인데요.
    2부격인 청룡맹에서는 노야와 혈마는 행방불명? 상태이고 쌍덕은 사망상태 그래서 소천의 호적수도 없고요.
    청룡장의 적이라 해보았자 일본 왜구들 입니다.
    나머지 무림의 은거고수들은 노야와 혈마의 생사확인이 안되서 나서지 못하는 상태!
    이건 딱 큰산의 호랑이가 양패구상해 없어지고 밑에 늑대들만 돌아다니는 형국! 몰입도가 떨어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숭인문
    작성일
    04.01.08 21:58
    No. 16

    혈마는 살아있지만 나서지 않고 홀로 강호를 주유하는듯하고..
    (더이상 피로물든 혈마가 아니기때문에.. 붉은세상에서 벗어났죠..)

    청룡장 마지막에도 혈마가 사라져가는 소천을 없애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청룡맹도 하지만 수작인건 맞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정파vs사파
    작성일
    04.01.09 21:30
    No. 17

    좋은글임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제가 읽기에는 조금 무리였던듯..

    1권부터 3권까지 읽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주인공이 딱히 정해진바 없어 몰입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모험왕
    작성일
    04.01.10 03:46
    No. 18

    대단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01.10 18:22
    No. 19

    ㅜㅜ 다시 바야하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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