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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인무적.

작성자
Lv.1 석류
작성
04.01.10 15:44
조회
1,169

이 소설의 모태는 신존기란 책이다. 아마 작가님과 출판사의 문제 때문에 제목과 필명을 바꾸신듯 하다 하지만 열혈 독자님들 때문에 이제는 공공의 비밀이 된 책이다.

내가 굳이 신존기를 언급한 이유는 1부와 2부사이에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1부에서 작가님꼐서는 분명히 말을 해두셨다 고금제일인을 만들고 싶고 그 또한 10대가 아닌 나이 먹은 사람이고 정파가 아닌 사파를 두고 싶다고.하지만 이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는 작지가 않다

첫번째로는 캐릭터의 설정 자체 때문인지는 몰라도 책의 무규칙적인 내용의 반복때문에 무척 식상하다. 그리고 그 무규칙적인 내용의 반복이란 주인공을 너무 세워 주는것이다 물론 천하 제일인을 쓴 소설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낭인무적 그리고 그 1부 에서처럼 대놓고 표현 하지는 않는다 . 낭인무적에서 천호는 솔직히 신이다.

책에서의 모든 캐릭들이 그를 위해 존재 한다 나오는 캐릭터들이 하는 이야기중에 천호 띄워주기 내용이 꼭들어 간다.정말 주인공의 신격화란 이런것이다를 보여주는것 같다

두번째로는 너무 강한 주인공때문에 긴장감이 없다.난 솔직히 1부의 6권과 7권을 못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에서 주인공에게 어떤일이 일어 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무언가의 조언이 필요 하다 그부분을 제외 하고 주인공이 처한 위기는 천혈문과의 사투 빼고는 없는것 같다 그렇기에 소설이 지루해 진다..

음 비유를 하자면 스타 크래프트란 오락을 하면서 무적키를 쓰고 한다는 기분일까?

그냥 위기감 비스무리 하게 나오면 일단 내용자체에서도 긴장감을 푼다.즉 어떤 위기가 나오면 작가가 먼저 선수를 친다 "다른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천호에겐 문제 될리 없다"라는 식으로...

세번째로는 복선의 문제이다.낭인무적에서는 덜하지만 그 1부에서는 솔직히 복선의 의미가 없어진다.즉 그 1부에서는 기전체(?)식의 서술이 많다 예를 들자면 후예의 사가들에 따르면  이란 표현 이 그것이다.

복선이란 작가가 알게 모르게 만든, 사건 전환의 매개체 이다 하지만 1부에서는 이미 그런것을 다 밝혀 놓고 시작한다 어떤 복선이 될 만한것이 나오면 작가는 이것이 얼마나 큰 사건의 될런지.  비슷한 어조로 달 밝히는것이다 .

오히려 독자들이 모르고 지나가면 나중에 다시 찾아 보는 재미도 소설을읽는 재미 중에 한가지 인데 그것을 너무 등안시 한것 같다.

네번째 통쾌함이 없다 내가 말한 통쾌함은 복수로 인한 통쾌 함이다 . 즉 비교를 한다는것 자체가 불쾌감을 낳을 소지는 있지만 호위 무사를 보면 정말로 속이 시원할 정도로 그 복수를 잘 그려 놓았다 하지만 낭인무적에서는 일단 천호가 천하 제일인 이기에  복수라기 보다는 어른이 아이에게 행하는 매질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지적한 것은 작가가 처음 낭인 무적과 그 1부를 설정한것을 반하는 것이다 즉 어떤 글의 줄기 자체를 부정한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점은 제발 잔가지라도 바꾸어 주고 가다듬어 주었으면 한다....


Comment ' 4

  • 작성자
    Lv.7 如水
    작성일
    04.01.10 17:41
    No. 1

    첫번째, 지금은 1,2권, 즉 초반입니다. 과거에 죽었다고 세상에 알려져 있는 사람에 대한 서술이기 때문에 비밀을 되도록 지키려고 하면서도 조금씩 누구인지 알려지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띄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반에 접어들면 띄워주기가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제가 보기에 신존기나 낭인무적은 일단 글을 서술하는 시점 자체가 둘 다 단순히 3인칭 작가 시점, 혹은 전지적 작가 시점과는 약간 다르다고 봅니다. 거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과거의 천하제일인에 대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이야기에서 일단 엄청난 긴장감 혹은 긴박감을 요구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 소설은 그 추구하는 것 자체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긴박감이 아닌, 소파에 누워서, 혹은 이불 속에서 판안한 마음으로, 그렇지만 이에 더하여 흥겹고 통쾌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그런 소설을 추구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번째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이 소설은 완전히는 아닐지라도 본격무협, 혹은 정통무협이 아닌 기정무협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가 신존기의 경우 복수 그 자체보다 오히려 마교의 무림정벌쪽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습니다. 마교의 인물들의 언행을 보아도 극히 제한된 몇몇 장면에서만 복수가 언급되죠. 낭인무적의 경우에는 아직 그 주제가 명확히 나타나지 아니했구요. 그리고 모든 무협소설의 주제가 복수일 필요도 없고, 또 복수를 통한 통쾌함을 지향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신존기나 낭인무적의 통쾌함은 복수가 아닌, 한 명의 극강고수가 스스로 세운 기준에 따라 외부의 어떤 조건도 무시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그 모습을 통한 통쾌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그리는 과정이 아직은 꼭 집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뭔가 구무협과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재미를 느끼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공구중니
    작성일
    04.01.11 01:49
    No. 2

    흐음... 확실히 지금 낭인무적을 빌려와서 읽고 있습니다.(옆에 내공무적이란 비슷한 제목도 보여 같이 빌렸습니다. 혹시 제가 재목을 잘못 알고 있지 않을까하는 맘에 그냥 함께 빌렸지요.;;)
    저 역시 석류님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물론, 위의 여수님의 말씀대로 아직 1, 2권 초반이니...(이 정도면 사실 거의 중반은 넘어서야 하는 전개지만, 요즘은 워낙 never ending story가 많으니...) 알 수 없지만...
    그러나 주인공이 너무 신격화 입니다. 대적 할 자가 없습니다.
    아무리 주인공이 신이라해도 대적할 사람이 있어야지요... 물론, 이제 나올 거라 생각해 봅니다만...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과 너무 차이가 납니다. 마치 저 높은 곳에서 아래의 인간들을 내려다 보는 신의 존재랄까? 그래서 긴장감이 없습니다. 석류님 말대로...

    덧, 요즘 모든 책들이 재미 없게 느껴지긴 해서 사실 평상시의 제가 이글을 읽었을 때도 이와 같이 말 할 수 있을까 합니다만... 어쨌든. 저의 주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재미가 없었다고...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준경
    작성일
    04.01.11 20:32
    No. 3

    신존기..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월매혹
    작성일
    04.03.28 01:16
    No. 4

    신존기 갠적으로 5권까지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허나 6,7권에서 끝나는 부분이 허탈??? 하여튼 그랬는데 낭인무적이란 책을 읽다 보니 어디선가 본 책이란 느낌이 들더군요...그래서 가만히 생각 했더니만 신존기랑 맥락을 같이 하더군요.......신존기 2부라고 하시지 왜 제목을 낭인 무적으로 하셨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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