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일방시리즈.
백상님의 작품이다.
그중 오늘 우연히 헌책방을 들러 입수한 책이 있었으니 바로 '아미속가제자'
였던 것이다.
좀 오래된 책이다보니 책의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백상이라는 작가의 책이었기에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던듯 하다.
아미속가제자의 주인공은 백운생이다.
물론 나중에 백운생은 백운생이 아닌 다른 인물이 되고 말지만 말이다.
아미속가제자.
맨처음 제목을 접했을때는 막연히 아미속가제자인 주인공이 천하제일의 무공을
얻어 나중에 잘먹고 잘 살게된다는 이야기일까 하고 짐작해 보았었다.
그러나 실상 책의 한면 한면을 읽을때마다 단순히 그런 삼류스토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정적으론 마지막 권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에는..
아.. 이게 백상의 작품이었구나... 그랬어.. 하하하하하하...
전율 그 자체였다. 특히 마지막 반전 부분을 읽을때는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 맞은듯
그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크흑.. 그 아릿다운 여인들을.. 돌리도 ㅜㅜ)
아미속가제자의 주요 내용은 아미산의 외딴 초가에 살고 있는 백운생이라는 청년이
있는데 그 청년의 어머니는 일심사태라 불리는 아미파의 비구니였던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백운생은 무림제일세력이라는 동심각의 주인인 백환성의 손자였
으니 유년 시절을 아미파에서 보내던 백운생은 동심각의 새로운 후계자로 지목받게
되어 경천동지할 무공을 익히게 되는데... (여기까지가 대략 초반부분입니다.)
먼저 주인공 백운생이 동심각의 후계자로서 그에 맞는 무공을 익힘으로 해서
본격적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음모의 시작이라고 할까나.. 뭐 그렇습니다.
동심각의 후계자로서 잘 먹고 잘 살줄만 알았던 백운생
하지만 역시 주인공에게는 시련이 닥치는 법인가?
두둥-
평범히 살고자 하는 백운생을 세상은 가만히 두지 않으니..
아미속가제자는 완결권까지 정말 밥먹는 것도 잊을 만큼 빠져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마지막 완결권에서는 책을 집어 던지고 싶을 만큼의
엄청난 대 반전이 있기 때문에... (크흐.. 이 반전때문에 아미속가제자가 뛰어난 작품임을 부인할 수 없게 한답니다.) 물론 이 반전으로 아미속가제자를 싫어하실 분도
있으실듯합니다만..
아무튼 반전의 충격이 너무 크기에 그리고 그 반전으로 하여금 결말을 깔끔하게 끌
어낸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아미속가제자의 끝부분 마무리는 나무랄것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p.s: 아... 이제 백상공포증이 생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릿다운 소저들을 살려내.. ㅜㅜ 잉잉 (퍽!)
쓸때없는 추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
무협소설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할만큼의 재미난 글이었으니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가급적 고등학생 이상분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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