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탈명..다정검객무정검..소이비도..
여러가지 제목으로 출간되었죠..본제는 다정검객무정검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객은 다정하나 검은 무정하다"..
전 소이비도이란 제목으로 보았습니다.4권짜리였는데 권당 450페이지정도 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무협작가중에 인생을 아는 사람은 고룡이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고룡의 책에서는 인생에 대한 말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바로 이 책에서요.
사랑.증오.아픔.배신.믿음...등 인생에 등장할 수 있는 감정 대부분이
이작품에 등장합니다. 물론 다른 무협에서도 있는 것이지만
그 감정을 정말 섬세하게 파고들어서 독자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또한 아픔을 느낄 수 있게하는 점에서 다릅니다.
친구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지만 그 사랑은 자신에게 증오를 품고 또한
친구로부터도 증오를 받게되는 그런 인간관계에 그런 감정의 변화에 대해
섬세한 필치로 그려나갑니다.
국내 출간된 고룡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 읽어보았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그만큼 기억에 남구요.
또한 고룡의 작품을 읽으면 몇몇 우리나라 작가에게 실망을 가지게 되더군요.
고룡의 작품의 베끼기 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기 때문이죠.
유명작가중 한명인 모작가는 문체. 이야기 구성방식.등장인물의 무공
하다못해 고룡 작품에서 등장하는 문장들..까지도 그대로 베껴내었더군요.
아무쪼록 고룡아류라는 말보단 청출어람이라고 고룡의 답습으로 시작했지만
고룡보다 뛰어난 작품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_-;;;
혹시라도 이 작품을 안 읽어보셨다면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주인공이 점점 무공이 발전되는 것도 아니며 무협의 꽃인 전투(?)장면이
그렇게 많지 않으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하고 시종일관 눈을 못뗄수가 있구나
하는 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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