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은랑
작품명 : 마왕환생록
출판사 : 로크 미디어
내용은 지상계의 70%를 장악했던 극악무도한 마왕이 용사한테 당했더니 남궁세가에 환생했더라 이런 내용입니다.
주인공의 영혼에 있는 마기때문에 무공을 익힐 수 없는 몸이더군요. 저는 이다음 내용은 대충 예상했죠. 주인공이 알고보니 천년에 한 번 볼까말까하는 마령지체나 천살성 같은 체질이고 대충 아수라 천마공 요런 마공을 익혀서 무림을 활보하겠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간만에 전형적인 양판내용을 보고 싶기도 해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만 30페이지 가량 보다가 보는걸 망설이게 됐습니다.
극악무도한 마왕이라는 녀석이, 인간의 악한 마음이 있는 한 언제든 컴백하겠다던 녀석이 자신의 체내에 있던 마기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걸 알게 되자 눈물을 흘립니다. 수천년을 넘게 살아왔고 인간을 벌레같이 생각할 마왕이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립니다.
그래도 혹시 뒤로 갈수록 마왕다운 행적을 보이진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맨 마지막 페이지를 보았습니다.
정확히 312페이지 밑에서 3째줄
"누나는 잘 지내는지 모르겠군......"
자운은 밝게 비추는 달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의 눈에는 그리움과 아련함이 묻어 나왔다.
<2권에서 계속>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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