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시니어
작품명 : 일보신권
출판사 : 드림북스
에, 안녕하세요. 백화어충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방금 본 일보신권14권을 본 감상을 적어 볼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지금 일보신권을 본 저의 심정은 정말 단 하나입니다.
지친다.
많은 사람들이 장건이 소림사를 언제 벗어나나같은 말을 많이 하시는데 솔직히 전 그건 이 책에 별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한정된 배경에서 나올 수 있는 내용은 한계가 있겠지만 그 한정된 내용으로 요밀조밀 나오는 이야기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지금 일보신권, 이 책은 강가에 버려진 나룻배가 아니라 강 한가운데 버려진 나룻배같습니다. 누군가 배를 강 안쪽까지 끌고 갔었는데 어느세 눈을 깜밖이니 그저 나룻배 한척만 강 한가운데에서 둥둥 떠다니고 그 나룻배를 움직이던 뱃사공과 그 방향을 조절하는 노조차도 사라지고 그져 나룻배 한 척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저번권까지만 해도 그냥 노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권에는 뱃사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둥둥 떠다니고 있죠. 제가 보기에는 이제 한계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과연 떠다니지도 않고 그냥 떠 있는 이 한 척의 배를 언제까지 지켜보고 있을까요?
다음권에서 사라져 버렸던 뱃사공과 노를 다시 찾지 못한다면 많은 독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지금 그저 떠 있는 배가 독자들의 기대와 실망 위에 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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