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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
12.10.29 19:35
조회
5,043

작가명 : 월영신

작품명 : 천하제일 이인자

출판사 : 파피루스

프롤로그는 빚으로 팔러간 조직에서 수많은 살인을 저지른 주인공이 첫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조직은 그 여자를 죽이고, 조직에 대해 복수를 한 주인공은 결국 죽게되지만 10살쯤으로 회귀. 주인공이 죽기전에 조직에서 보물과 같은 비급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는거나, 심법으로 머리가 좋아져서 기억력이 엄청 좋아지는 것, 무엇이든 빨리 익혀 버리는 것은 작품설정으로 넘겼습니다..제가 지적하는 것은

1. 주인공의 신분은 남궁세가 대숙수의 아들, 즉 하인 신분인데 무공과 학문,불경, 도학 등 책이 많은 가문 서고(비록 가문의 비전무공이 없다 하더라도)에 쉽게 들어갑니다. 서고를 지키는 사람도 제법 신분이 높은데 허허 거리며 흐뭇해하기만 하네요.

2. 분명 무공을 익혔다는 사실을 세가에 들켰지만, '독학'이라는 말에 쉽게 넘어가고 큰 어르신의 직전제자가 됩니다.

3. 회귀를 했지만 주인공은 쌈박질밖에 한게 없는데 보물, 영약을 어이없을정도로 쉽게 찾아냅니다. 처음 나오는 보물은 '집근처 무덤 어딘가'니까 어찌어찌 찾을 수 있다고 쳐도, 어린나이에 신법으로 쑥 하고 사라졌다 나타나면 보물을 얻어서 비밀장소에 숨기네요. 단지 과거에 들었던 사건이나 소문 따위로 찾은거 치고는 정말 말도 안될정도로 찾아내내요. 나중에 내공을 기르기 위해 산속에 있는 쉽게 쉽게 영약을 찾아내는것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4. 12살쯤에 개방에 사랑하는 여인의 신상명세서를 주고 찾으라고 하니, 개방도는 아아가 보기드문 무재라고 해도 아이의 말을 참 잘듣습니다. 어려운 일인데도 돈 한푼 안받고(나중에 요리로 사례를 받아내긴 하지만) 후불로 대략적인, 이름,출신,귓볼의 점 정도의 정보량이만으로 여자 찾는걸 도와줍니다.

5. 동명이인들을 찾아서 그림을 가져다 주니 그림으로 그냥 딱하고 알아맞힙니다. 그런데 나중에(주인공 15살쯤) 알려진거 보면 주인공하고 6살 차이가 나는데(주인공보다 6살 어림)... 여기서 계산해보면 6살짜리 얼굴을 보게 된건데, 너무 쉽게 찾아낸건 아닌지....

대략 이정도내요. 그래도 쉽게 읽히고 재미가 있는 편이라서 한번 완결까지는 읽어봐야 겠네요. 1권에서 이정도면 회귀물에서 종종 시도하는 미래, 과거, 바뀐 미래에 관한 치밀한 개연성 따위는 포기하고, 아마도 기본적인 개연성도 약간 부족한 상태에서 읽어야 되겠군요.


Comment ' 27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12.10.29 19:38
    No. 1

    아청법에 걸렸습니다. 삐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2.10.29 19:39
    No. 2

    어라 작가님 반가워요^^. 아청법에 걸린 내용은 없던데요?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12.10.29 20:03
    No. 3

    여주인공이 미성년자니까 조만간 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도 모르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2.10.29 20:07
    No. 4

    여성가족부가 전부터 어이없는 짓을 많이 하긴 해도 그렇게까지는 안 잡겠죠. 만약 사라질려고 하면 반대운동 할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2.10.29 20:10
    No. 5

    ㅋㅋ 이런걸로 잡는다면 이미 북한 뺨 후려치게 되는 나라꼴이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0.29 22:12
    No. 6

    제가 좋아하는 책에서 순위권인 책입니다. 하지만, 위의 분 말씀도 다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12.10.29 22:29
    No. 7

    감사합니다만, 다음 번에는 민국이 엄마 옆에서 글을 쓰고 있을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10.29 22:45
    No. 8

    소설은 안 걸리죠 아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피타고라스
    작성일
    12.10.30 00:43
    No. 9

    소설도 걸릴껄요 저번에 어떤분이 링크걸어줬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12.10.30 09:40
    No. 10
  • 작성자
    Lv.34 세류하
    작성일
    12.10.30 11:41
    No. 11

    외쳐! 아! 청! 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라파덕
    작성일
    12.10.30 13:46
    No. 12

    쉿! 아청법에 잡혀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12.10.30 14:08
    No. 13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12.10.30 14:08
    No. 14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12.10.30 14:08
    No. 15
  •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일
    12.10.30 15:09
    No. 16

    어떤 기준으로 보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다 보니 버프가 좀... 3번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주인공이 쌈질만 했다고 했는데 정확하게 보면 주인공은 암중조직의 '해결사' 역할을 한 겁니다. 따라서 주인공이 무엇인가 찾는데 경험이 없다고 보긴 힘듭니다. 돈을 벌기위해 무엇이든 했으니 말입니다. 그중 무엇인가 찾는 경험이 없다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그런데 3번이 두 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흑우b
    작성일
    12.10.30 19:28
    No. 17

    월영신 작가님 최근에는 작품활동 안하시나요?
    제가 책방에 안간지 몇년 되서 신간 소식을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우현
    작성일
    12.10.30 19:48
    No. 18

    Nirvanas님// 요ㅡ즘 천하제일만년학사 출판중입니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사고치지마
    작성일
    12.10.31 10:03
    No. 19

    작품의 주제인 '키잡'과 가장 중요한 아이템 '풍유환'때문에 못보고 지나쳤던 점들을 지적해주셨군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2.10.31 18:09
    No. 20

    유니셀프님// 어라 그러고 보니 중복된 숫자가 있군요. 수정할게요^^
    3권보다가 '공자의 도덕경'이라고 할때 살풋 뿜었습니다. 뭐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 자잘한 실수같은건 웃으며 넘겨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2.10.31 18:15
    No. 21

    아, 그리고 1권에서는 '빚에 팔려 전장을 전전했다.' 가 강조되서 나오기 때문에 해결사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진 못했네요. 아청법을 안 걸릴거에요. 이정도 수위를 잡으면 참.. 아이리스 초기버전은(지금은 삭제됬겠지만) 히로가 꿈에서 어린 소녀(이름 까먹음)랑 뽀뽀까지 하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초끈이론
    작성일
    12.10.31 20:36
    No. 22

    이제운님은 참 관대하시군요. ^^
    이건 밑도 끝도 없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2.11.01 07:53
    No. 23

    초끈이론님// 칭찬 들어서 좋네요^^ 취향에 맞는 작품은 오점이 보여도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12.11.01 09:12
    No. 24

    저도 초끈이론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참으로 관대하시군요. 으음...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2.11.01 23:13
    No. 25

    작가분한테 그런소리 들으니 더욱 기분이 좋네요^^. 다음 작품들을 기대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JuMe
    작성일
    12.11.13 10:35
    No. 26

    주인공은 하인이 아닌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카르마신
    작성일
    12.11.18 00:50
    No. 27

    제생각입니다만,
    1.대숙수라면 소설에도 보셨다시피 하인이 아니라, 대단한 실력을 가진 고용인이죠. 같은 남궁피가 흐르지않아도 무사가 돈받는 고용인이듯이
    세가가 크다면, 도서관역할하는 무언가가 있을수 있고 영특한 아이라면, 아무리 고위직이라도 흐뭇한 느낌을 받을수있죠. 쫌생이가아닌이상.

    3.영약은 흑사련에서 몇년동안 만금을 들여서 정보로 과거에 얻었고 같은편 고위직인 주인공은 그장소를 알고있죠.

    4. (처음부터호감적이었고) 대단히 무골이라서 호감을 얻다가 제자로 삼으려는게 나오네요.

    5. 12권까지 모두보시면 아시지만, 주인공이 삶의 이유
    그자체가 히로인 이거든요. 보통 미친게 아니죠.
    모를수가 없을 정도로요.

    2번은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그걸 묵인하고 제자로 만들만큼 대단한
    기재라서 아닐ㄲ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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