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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나이

작성자
Lv.40 앰블램
작성
12.05.13 05:06
조회
6,060

작가명 : 박재학

작품명 : 기적의 사나이

출판사 : 마루&마야

고딩 때 전신 화상 입은 쥔공!!! 가족도 감당 못해 버림 받아 은둔형 외톨이로, 경제적으론 로또와 주식을 통해 아무 어려움없이 생활하지만, 전신 화상으로 고통속에 살아간다. 그런 중에 찾아오는 기적...

이 소설은 솔직히 비평을 쓰고 싶지 않다. 별로 쓸 필요도 없는듯 하다. 참고 읽어도 1권을 읽기 힘들다. 혹시 읽는분 있을까봐 참고하라고 쓴다.  쥔공을 여기선 '그'라고 하겠다.

그는 전신화상을 입고 5년 전에 부모에게 버림 받았다. 부모에게 받은 얼마의 돈은 그가 살아가기에 충분치 않았다. 그래서 숫자에 강한 그는 로또로 돈을 번다. 말 그대로 로또로 돈을 번다. 2등이 52번, 3등이 300여회 이상, 4.5등은 너무 많고 자잘해서 생략... 서민들은 3등을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데 3등만 300여회란다... 어떤 사고 회로를 갖고 있으면 이런 설정을 할까?? 미스터리하다!!! 그래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간다.

로또에 당첨되면 그 돈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초반의 치밀한 성격은 맘에 들었다. 나름 초반 흐름은 이것 저것 이해해서 괜찮았다. 근데 그가 기연을 얻어 환골탈태가 참 쉽게 되고부터, 피부가 뽀송뽀송해지고 키도 190이 되고 하면서, 또 여자를 만나면서부터 "와!! 참 글 쉽게 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기도 아니고 " 미란이에게 전화왔는데 저녁을 먹자 한다. 그래서 저녁을 먹었다. 슬하한테 전화왔는데 내일 점심을 먹자 한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뭐 이런식의 아주 초딩 방학 숙제 일기 쓰는 것 시간적 흐름이 확실한 전개... 그리고 친구이기 때문에 이 여자 저 여자 고민과 갈등 없이 그냥 만나는 사고 방식이 이해가 안 된다.

초반의 그 치밀한 성격은 어디 갔는지 '기'치료를 통해 지방 제거술과 유방, 둔부 확대술을 하면서 자기 힘을 남발하고 있는 뽄새가 나를 가장 자극했다. 특수한 몇몇에게만 시술해서 고수액을 올리면 될 것을 하루에 일반 사람 50명씩 시술해 대고 있으니 참 한심스러운 설정이었다. 돈 있는 사람이야 몸매 좋아진다면 억대의 돈을 투자하는걸 마다 할까??!!

이런 개연성 없고 가벼운 일기같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정말 이건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장르 소설이 진짜 소설이 아니라고 말한다해도 용돈 벌이용이 아니라, 나만의 작품을 쓴다고 생각하고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가 거듭될수록 소설의 수준이 올라가야 하는데, 이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차이점이 없으니 그게 안타까울 뿐이다.

P.S.  이건 정말 이해 안 되는건데 마나석을 어떻게 자수정으로 대체 할 수가 있을까?? 이걸 찾은 쥔공은 유레카~~~대단한 발견!!


Comment ' 10

  • 작성자
    Lv.1 초원의집
    작성일
    12.05.13 06:52
    No. 1

    저도 읽다가 말았습니다. 다른건 다 떠나서 주인공키가 190이면 솔직하게 농구선수지 아 멋지다할만한 키는 한참 벗어나는데;; 아무리 잘생겨도 키가 190이면 여자들 별로안좋아합니다 ㅋㅋㅋ 로또는 뭐 넘어가고 기치료를 한다해도 지방을 빼내는것까진 이해가는데 그 지방을 올려서 가슴으로 보내고 엉덩이로 보내다니요 지방을 그정도로빼면 살들이 처질텐데 뭐 그런 부작용도 없고 바로 탱탱해진다니 솔직히 아무리 기가 만능인 소설이라지만 어느정도 개연성을 갖고 썼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지방을 빼는데 식스팩이 생기는것도 그렇고 그냥 웃지요.ㅋㅋㅋㅋ 킬링타임용~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05.13 09:27
    No. 2

    주인공이 빼도 박도 못할 성범죄자(?)라서 싫더군요. 투시로 알몸을 훔쳐 보질 않나, 밤에 무단침입해 외간여자 몸에 마법실험을 하질 않나... 주인공의 품격이 안 보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카모피
    작성일
    12.05.13 12:45
    No. 3

    작가 이름만 봐도 답이 나오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2.05.13 13:03
    No. 4

    작가가 출판사 사장인가...? 어째 저런글이 계속 나오는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북북이
    작성일
    12.05.13 20:56
    No. 5

    요즘은 조아라 노블에 몇년전 연재 하였고 출판한 글들을 고대로 올리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land
    작성일
    12.05.14 00:55
    No. 6

    자기복제가 무척 심한 작가님입니다. 이 작가님의 글을 하나만 읽어도 다른 모든 글들을 다 본 것과 같아요. 첨엔 좀 독특한데 했다가 지금은 또~
    백마법과 흑마법이 등장하고 무공도 등장해주시고 다 거기서~ 거기~
    흑마법은 뱀파이어도 아니고 사람의 피만 있으면 서클이 쑥쑥 잘도 오르지만 항상 주인공한테 발리고 그럼 또 영혼이동해서 피로 서클 쑥쑥. 여자들는 항상 다들 여신급인데 주인공한테 첫눈에 뿅가고, 한편정도야 어찌저찌 본다지만 지금까지 꽤 쓰신 다작들이 다 그 내용이니 뭘 기대해야 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의l
    작성일
    12.05.14 19:22
    No. 7

    4권까지는 그나마 재밌었는데 5권은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약물폐인
    작성일
    12.05.15 03:01
    No. 8

    솔직히 이런 책이 나옴으로 인해 현대판타지가 쓰레기 취급을 받는겁니다. 좋은 작품도 많고, 요즘 대세가 현대판타지지만 이런 소설 하나로 인해 작가님들이 피해를 보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장르 자체의 존폐 까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옥산도인
    작성일
    12.05.27 02:53
    No. 9

    윗분들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 작가님의 소설의 장점을 한가지 꼽자면 시원시원하게 전개된다는 것과 호기심을 불러일으는 소재로 작품을 쓰지요. 이것때문에 글이 지금까지 출판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여러 작품들이 비슷하게 진행되다보니 이것도 식상하게 되었지요.
    약물페인님 말씀에 '이런 소설하나로' 작가님들이 피해를 보게된다는건 공감이 가지않습니다. 너무 과장하지는 맙시다. 피해를 주게된다는건 맞을진 모르겠으나 이런 소설하나로 라는 표현은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장르자체의 존폐는 정말 심하군요. 장르 소설에서 좋은 작품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낌니다만 여러 문제의 복합적인 원인때문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再善
    작성일
    12.06.27 20:03
    No. 10

    티끌 모아 태산 입니다. 작은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무너지지요.
    장르 자체의 존폐 까지도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은. 심각한 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거지요.
    요즘 제대로 된 책 찾기가 왜이리 힘든건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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