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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읽다가 4권 중간쯤 보고 집어던졌습니다
문장 앞뒤 쓰임도 좋고 글 전개도 어느정도(?)는 정론대로 나간다고
생각을 하고 읽었는데...
대부분의 양판소가 그러하듯이 주인공은 위압감과 살기를 줄기줄기
뿌리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적이 다 때리다 지칠때까지 가만히 있
는 샌드백이 되어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자기 목숨을 걸고 적을 상대하는 순간에 왜 적 기술을
보고 감상평을 줄줄이 늘어놓고 있는지요?
위험한 적이라 판단되면 자기가 가진 최고의 힘으로 위험인자를
제거해야 하는게 정석 아닙니까?
이 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설이 적이 가진 궁극기 다~ 펼지고
이후 감상평까지 다 올리고...
살기와 위압감만 줄줄이 흘리다 결국 적의 어퍼컷을 맞고
이놈에게 질 수 없어! 이러고는 또 레벨업... 아무리 소설이지만
너무한거 아닌가요? 이 좋은 전개에 이런 전투가 웬말입니까?
초기에 주인공 설정을 무지무지 부각시키고 중반기 쯤가면
별 허접한 적들에게도 음... 이러고 폼잡고 있다가 죽을 위기까지
갑니다. 뭐하자는 건가요? 아직 지정신 못 차린 건가요?
사자는 쥐를 잡을때도 최선을 다한다고 했습니다.
분명 초반에만 해도 강해지자고 몇번이나 다짐하던 주인공...
조심하고 독해지자고 몇번이나 나대던 주인공...
싸울때마다 왜 그런답니까?
도대체 얼마나 더 멋진척만 하고 폼잡고 있다 뒷통수를 까여야
속이 시원할까요?
뭐 이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설이 그런식이더군요.
물론 아닌건... 정말 대작이라 불리는 몇몇 작가분들뿐...
왜 이리 끝까지 읽어볼 책이 드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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