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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왕 13권- 오랜만이긴 한데...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
12.08.10 17:39
조회
4,364

작가명 : 나민채

작품명 : 마검왕

출판사 : 드림북스

1년만에 발매된 13권입니다.

그런데 1년동안의 퀄리티가 담겨있다고 보기 힘든 13권입니다.

13권에서 주인공은 갑자기 성격이 바뀐듯 보입니다. 이전까지는 법과 상식선에서 행동하려고 노력하며 그에 부합하기 위해 법과 경제를 공부합니다. 그렇지만 13권에서는 그러한 노력들을 뒤집을만한 특별한 계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 계기를 은연중 스스로 용인했다고 할까요?

1년동안 글쓴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년을 온전히 글쓰는데만 소비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작가의 사정에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결과물로 모든걸 판단 할 뿐이지요. 십여권을 넘어간 상태에서 갑자기 성격이 변한 듯한 주인공에 적응이 안되는 사람이 작은 불평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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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불태 - 요것이 원문이고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 요건 원문은 아니지만 흔히들 쓰니 딱히 태클걸지 않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불퇴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서 백번 도망가지 않는다?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8.10 18:23
    No.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피지기 백전불퇴.ㅋㅋ
    환골탈퇴를 능가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빛속으로
    작성일
    12.08.10 18:56
    No. 2

    11권에서 실망했지만 그래도 참고 12권까지 봤는데, 12권 보니깐 더 이상 볼 가치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깔끔하게 접었습니다.
    나중에 완결되고 딱히 볼 작품이 없으면 혹시 손이 갈지 모르겠지만, 11권부터의 퀄러티로 치자면 이런 수준의 작품들은 널리고 널렸는지라......
    한 9권쯤 읽을땐 소장해야겠다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길어질수록 출간주기와 글의 퀄러티가 반비례하는 희한한 현상이 나타나니 안사기를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로 들어주신 부분 같은건 이제 과연 오타인지 아님 애초에 잘못 알고 있는건지 구분이 안되는군요. 그냥 다 그러려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도 자주 쓰고 지피지기면 백전무퇴라는 말도 봤지만 이젠 지피지기면 백전불퇴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12.08.10 19:09
    No. 3

    한페이지를 그대로 올리신건 좀 위험하지 않나요? 다른 작가분도 아니고 나민채 작가님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12.08.10 19:13
    No. 4

    빠른물님 - 제가 스캔해서 배포하는 사람도 아니고, 연속된 페이지로 2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으면서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면 허용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사진 다운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아트릭스 핸드폰으로 찍은 한 장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2.08.10 19:27
    No. 5

    나민채 작가님 전작은 솔직히 별로였는데 마검왕만큼은 확연히 달라져 꼭 챙겨봤었구만... 10권쯤 이후로 많은분들이 실망해서 접는군요. 샤피로와 후아유 마검왕 셋중에 이제 제대로 연재되는것도 없고 볼것도 없고 이제 현판도 끝물인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12.08.10 19:27
    No. 6

    저정도는 상관없습니다 저도 지금 12권까지 소장중이지만 12권때 너무 실망해서 별로 모으고싶다는 생각도 사라졌네요

    오랫만에 나와도 보고싶은 소설과 아닌 소설이 있으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12.08.10 21:27
    No. 7

    아 두페이지 이하면 상관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현철(鉉哲)
    작성일
    12.08.10 23:35
    No. 8

    마검왕의 가장 큰 장점은 현대물로서 독자들이 원하는것을 잘 짚어 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

    1. 일진을 박살내고
    2. 대기업의 회장을 재해현장에서 구해내서 국민적 영웅이되고
    3. 서울대 법대를 합격하고
    4, 사법고시를 최연소로 합격하고
    5. 콜롬비아대학교 경영학 과정 국비유학생이 되고
    6. 사회악을 압도적인 힘으로 부수고
    7. 부도덕한 재벌2세를 응징합니다.

    마검왕의 갈등발생과 갈등의 해소과정은 시원합니다. 선과 악은 분명하고 선은 완벽한 승리를 거둡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선과악이 혼재한 현실과 대입해서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마검왕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실체가 분명한 적" "악임에 분명한 적"을 완벽하게 부셔버리면서 주인공이 주위에 사회에 인정받는 과정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13권 "달의이면" 주인공의 가장 큰 대적자로 나온단체는 실체가 불분명합니다. 그 단체의 행적은 악임에 분명하지만 그 선악은 현실과 닮아 혼재되어있고 그 단체의 이익과 혜택또한 현실과 닮아 소수가 독점하지만 더불어 누리는 가난한자들이 있습니다.

    선과 악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이분법적 갈등구조는 깨어졌고 이제 이야기의 갈등은 다차원적인 구조를 띄게 되었습니다. 100% 순도의 선을 결과로 보여주던 주인공의 행동은 오염되어 선량한 피해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주던 현실과 비슷한 소설속의 사회는 주인공이 현실에 혈마교를 만들고 현실의 신이 되기로 하면서 부서집니다. 마검왕이 재미있었던건 서울대를 가고 일성전자의 회장을 구하고 사법고시를 붙었기 때문이지 혈마교가 지배하는 지구의 혈마대를 가고 혈마상단의 상단주를 구하고 혈마고시를 붙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마검왕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단순하지만 강렬한 선악구조와 현실적인 배경속의 대리만족 작가님은 스스로 가장 큰 두 장점을 버리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2.08.11 01:46
    No. 9

    뭐 권수가 늘수록 퀄리티가 뚝뚝 떨어지는게 판무시장이라 별 기대 안하고 봅니다만 빠르게 마무리 짓고 종결내는게 욕 덜 먹겠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08.11 02:41
    No. 10

    다른것보다 한권당 출간주기가 1년 이러니까 보면서 전에 무슨일이 있었지 . 이녀석은 누구였더라 싶은게 많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2.08.11 06:21
    No. 11

    갈수록 뭔 내용인지 원..이제 그만 접으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2.08.11 09:54
    No. 12

    망했어요... 무림에서 복수하려고 날뛸때가 제일 재밌었는데 현대와서 완전히 망했음...... 할 말이 없네요. 작가분이 현대물에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뭔지 잘 못잡으시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알퀘이드
    작성일
    12.08.11 22:30
    No. 13

    진작에 말했지만, 재미없음.
    그야말로 용두사미.
    애초에 용의머리도 아니긴 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2.08.11 23:35
    No. 14

    위에 수려 님은 저랑 감상이 전혀 다르네요.

    저는 마검왕의 장점을 '일상과 일탈'로 봤는데...
    현실에서의 일상을 지키고, 이계에서 일탈 하는 걸로요.

    그런데 권수가 계속될 수록, 일진이랑 싸우고 회장 구하고 등이 계속 되면서, 현실에서의 부분이 '흔해 졌습니다.'
    대충 널려있는 현판 중 아무 책이나 꺼내 들어도 똑같은 내용을 볼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표풍마제
    작성일
    12.08.12 02:30
    No. 15

    저는 10권 후반에서 일성 회장과 나누는 대화에서 나오는 '틀'을 배워야 한다는 부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기대감이 커졌었습니다.
    13권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11,12권에서의 모습은 그를 보여주지 못해서 좀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넴넴
    작성일
    12.08.12 11:24
    No. 16

    이건 옥제를 죽이면 안됫어요..
    거기서 죽이지 말고 차라리 판타지로 넘어가지..
    소재가 없잖아.ㅠㅠ
    현대에서 대체 뭘 하겠다는거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건주
    작성일
    12.08.17 11:36
    No. 17

    안좋게보는 분이 많군요. 전 재미있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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