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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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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
12.06.26 12:23
조회
8,932

작가명 : 이현비

작품명 : 이든

출판사 :

주인공에 퍼주기 행태나 이런저런 불만점 같은걸 감상을 통해 많이 봤지만 그럭저럭 읽고 있었습니다..

6권에서 대망에 입헌군주제가 나오면서 평등이라는 말도 안되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평등이라니 이무슨 코메디 시나락까먹는 소리입니까?

도대체 판타지에서(무협은 그나마 안나오더군요) 무슨 평등입니까? 손짓하나에 평민 100명은 쳐죽일수 있는 애들하고 평민하고 너님들은 평등하다 하면 참으로 잘 먹히겠습니다 그래..

현대에서 아니 지구에서 평등이라는 단어가 가능한거는 정말로 평등하기 떄문입니다. 3살짜리가 총을 쏴도 누구나 다 죽습니다. 만약에 지구에 총을 쏴도 폭탄을 맞아도 죽지않는 다수에 인종이 존재한다? 그러면 걔네들이 지구를 지배할겁니다

근데 하물며 평민따위 아니 일반인 따위는 몇천을 가져다놔도 시간만있으면 다 죽일수 있는 애들이 평등이라는걸 납득할거라고 생각하다니..

노예를 없애는거 까지는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계급을 없애다니요.. 괜히 힘을 가진 이들을 기사로 만들거나 작위를 줘서 계급을 올려주는게 아니랍니다(실제 예전 지구?에서도 그런 방법을 썼죠)

만약에 평민에게 능력을 개발시켜 평민에 지위를 귀족만큼 올린다? 그러면 평민에 지위가 올라가는게 아니라 그 능력을 개발시킨 평민이 다른 계급이 되는겁니다.

예전 지구(?) 에서도 평민이 권력(금력)을 가지면서(부르조아 계층) 오히려 같은 평민을 억압하고 하찮게 여기는 풍조가 상당했죠 지금도 그 풍조는 약간 남아있고 말이죠 그런데 하물며 능력에 차이가 안드로메다인 판타지에서..

무슨 국민들이 깨우치면 된다느니 교육하면 된다느니 하지만 모든 국민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이상 몇몇 인간만 정령을 느낄수 있고 마나를 느낄수 있고 소드 맛스타가 될수있는 이상 평등은 절대 불가능 합니다.

그냥 다 필요없이 제일 중요한게 판타지에서는 모든 인간이 실제로 평등하지 않은데 평등하게 만드려는게 성공할수가 있겠나요..

차원이동 혹은 전생물 같은거 보면 민주주의니 평등이니 하는게 자주 나오는데 제발 좀 생각을 하고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에 포인트는 교육이나 지식수준이 아니라 능력자와 비능력자간에 타고나는 불평등에 관련되는 겁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능력자와 비능력자에 간극은 사람과 원숭이입니다. 원숭이를 동정하고 잘 거둬주고 사랑해주고 심지어 원숭이와 평생을 지내 정이 깊다면 대신 죽어줄수도 있지만 원숭이를 사람이라고 부르고 사람취급을 하지는 않죠


Comment ' 213

  • 작성자
    Lv.90 비월류운
    작성일
    12.07.07 02:16
    No. 201

    ㅋㅋㅋㅋㅋ
    근데 그 많은 댓글들 중에 고대 그리스 없이 중세에서 르네상스 시대로의 이행이 가능한가에 대해 묻는 댓글이 없다는 것은 의아스럽네요???
    플라톤을 신봉하던 시대, 아리스토텔레스를 신봉하던 시대를 지나
    화려하고 찬란했던 고대 그리스 문명이 중동의 학자들에게서 역수입이 되어 전방위로 퍼졌죠. 이렇게 퍼질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기사 계급의 몰락 - 르네상스 때부터 기사계급은 몰락해가죠. 물론 총기 덕분에. - 으로 인해 사회계급의 불안정에 대해 사람들이 안정과 희망을 찾고자 새로운 사상으로 눈을 돌리던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중세의 바탕은 신앙인데 이 신앙에 대한 제거가 더디게 진행되지만 적어도 데카르트, 뉴튼, 흄 등에 의해 조금씩 이뤄지게 됩니다. 물론 갈릴레이도 포함되어야겠지요.

    데카르트의 이성, 뉴튼의 기계적 세계관, 흄의 경험론 등이 인간을 신으로부터 독립하게 만들었고, 그러면서 왕권신수설이 힘을 잃어갑니다.

    힘이 강하다고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군주로의 능력이나 자격이 있어야 군주가 될 수 있겠지요. 무슨 야만인도 아니고 무턱대고 힘만 강하면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나라 생각인가요?

    군주로써의 능력은 물론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중세 시절쯤에는 교황의 선택(신앙의 시대니까 신탁 받았다 한 마디로 해결ㅋ), 핏줄 강화(예컨대 웨일스와 콘웰의 영주 사이에서 자손이 생겼다면?), 인맥(혼자 다스릴 수 없으니까 보좌해주는 사람이 있어야겠지요) 이 세 가지는 필수였겠지요. 인맥이 빠지면 바지저고리 왕이었을 테고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비월류운
    작성일
    12.07.07 02:28
    No. 202

    이든의 판타지 세계관은 본지 너무 오래 되서 기억나지 않지만
    적어도 사회의 개혁을 이룰 생각이 진지하게 있다면
    그것이 가능한 사회 분위기로 몰아가야 합니다.
    맛스타나 맛법사가 모두 완전히 인간을 초월한 감수성을 지니지 않는 한 여전히 하나의 인간일 테니, 비록 평민들은 그들을 신처럼 받들 수 있어도 그들이 한 명의 인간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을 것 같네요.

    에...그리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뉴튼은 물리학 한 적 없습니다. 그 분은 철학하셨어요. 그 분이 쓰신 책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유명한 뉴튼의 저서인 프린키피아는 원제가 "자연 철학에 대한 수학적 원리"로 자신이 이해한 자연 철학을 수학적 원리로 풀어쓴 겁니다. 간단하게 말하기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기본적으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학문한 거죠. 실제 내용도 대부분 형이상학에 가깝고요.

    에...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 시대가 그만큼 변화하기 위해서는 그 저변에 있어서 변화를 뒷받침할만큼의 개혁이나 계몽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르네상스 시기에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 철학이 가진 독특한 존재론에서 얻었거든요? 원자론 - 데모크리토스 유명하잖아요? 근대의 마르크스를 있게 한 사람.
    근데 판타지 세계관에서 특정한 세계로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할 때, 자신이 아주 강력하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항하는 모든 사람을 처죽이며 실행하지 않는 한 이러한 문화 개혁 없이는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양자포
    작성일
    12.07.23 14:23
    No. 203

    판타지 세계관이 이능이 존재한채로 역사가 흘러왔다면 아마도 평등이라는 개념 자체가 나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민사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겠지요.
    같은 사람인데 누군 산을 부수고 누구는 밭을 가는 것을 납득하는 것보다는 다른 종족이라는 이해하는 게 보통사람에게는 더 어울리는 생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게다가 고대에는 무력 재력 권력 중에서 무력이 가장 우선시되며 사실상 무력에서 다른 두개의 권력이 나오기 때문에 평등이라는 개념이 나올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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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3 진지물광팬
    작성일
    12.07.25 09:38
    No. 204

    하룬인가? 전작좀 날렷다고 들어서
    이든 1,2권을 집게된걸 아직도 뼈저리게 후회하는 나로선
    그저 이런 갑론을박이 우스울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honolulu
    작성일
    12.07.27 01:05
    No. 205

    이야 이게 얼마만의 만선인지..
    대박이었네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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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12.07.29 10:59
    No. 206

    사실 댓글이 좀 방향을 잘못탔는데
    이든에서 말하는 변형된 입헌군주가 성공여부를 떠나서 시도는 해 볼수 있습니다만??
    그 나라를 지탱하는 기득권층을 이든이 지금 자기의 정치성향에 동의하는 인물(평민출신 or 하급,몰라귀족출신 기사,마법사,행정가)들로 모으고 그 사람들 위주로 제국에 포함되지 않는 나라를 세울꺼라는데
    당최 여기서 거의 200분의 댓글 단 사람들은 딴소리만 줄창하네요.
    진짜 댓글 읽다가 함박웃음 짓고 가네요.푸흡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득
    작성일
    12.07.29 17:43
    No. 207

    댓글놀이 참여
    입헌군주제 등등 논란에 있어
    만약 그 판타지 세계의 마법사, 기사 등등이
    전적으로 혈통등으로 타고나야만 되는것이라면
    타고 나지 않은 사람들에게 기사 마법사 등등은 신과 비슷한 그런 존재겠죠. 그렇다면 혁명등등은 불가능이라 생각하고
    그게 아니라 배우고 익혀서 점차 능력을 쌓아가는 것이라면
    (비급등이 있어서 혈통으로 유지되는게 아니라 비전으로 유지되는것이라면) 혁명도 가능하겠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타고나는게 아니라 배워서 마법사 기사가 된다면
    그들이 우리 현실의 엘리트들과 다를게 없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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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테라토스
    작성일
    12.07.30 22:38
    No. 208

    무득...//
    아무나 배워서 마법사 와 기사가 되는 세상은 판타지가 아닙니다..
    마법사는 보통 수십만명 중의 1명 꼴로 자질이 나오는 극히 자질이
    중요시 되는 직업이며

    판타지 세상에서의 기사도 마찮가지로 몇만명 중에 1명 꼴로
    기사자질을 가진 어린 애들이 어릴때 부터 피나는 노력을 해야
    기사가 되는 구조입니다.

    즉 자질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기사와 마법사가 될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본아뻬띠
    작성일
    12.08.06 02:12
    No. 209

    음... 뒤늦은 말이긴 하지만.... 북두신권을 보세요 여러분 힘을 가진 사람이 어떤식으로 민중에게 군림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Zvezda
    작성일
    12.08.29 00:21
    No. 210

    이미 한참 늦은 말이라 아무도 안 보시겠지만, 총 자체가 기사계급을 몰락시킨 건 아닙니다. 총과 대포로 대표되는 화약 무기가 기사계급을 흔든 건 맞지만, 정작 기사계급의 몰락은 더 이상 장원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인 변화가 더 큰 이유에서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개드리머
    작성일
    12.11.01 22:14
    No. 211

    성지순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혼세파천
    작성일
    13.01.19 17:48
    No. 212

    이것은 성지 순례.
    다시봐도 재밌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gus0218
    작성일
    14.12.24 03:44
    No. 213

    이야 허무무상검님은 어떻게든 자신의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시다 밀리시니 욕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하하. 아니 정말로요..초성체 쓰고 싶을정도로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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