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비류수
작품명 : 시베리아의 마법사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선호작 베스트에 있길래 어떨까 하고, 읽어보았습니다 칭키즈칸의 신비한 반지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배경이 근현대인데 저는 그 부분도 꽤나 흥미롭고, 신선했습니다. 반지는 한 청년에게 이어지고 그 이후는 청년의 행보로 이야기를 펴고 있는데요. 신비한 힘이 있는 반지로 청년이 전란에 휩싸인 곳을 돌파하는 것도 꽤 재미있었고요. 그런데 20화까지 쭉 연이어서 보고나니 주인공의 염세적인 성격이 20화를 이후로 이상하리만치 급격히 반전하더군요. 저는 읽으면서 백석평의 사람들을 그냥 보내고 다른 이야기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만. 정 없는 성격 가진 주인공은 이상하게 마적들을 받아들였고요. 그 와중에 여인 두명까지 그냥 아무 설명도 없이 한 식구가 되게되는데. 이 장면에대한 주인공의 행보가 그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르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요, 이해가 전혀 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소설을 20화까지 보게 된 저의 원동력이 주인공의 매력이었는데, 그 매력은 주인공의 무자비한 성격과 뚝심있는 행보였습니다. 그런데 20화를 보고나니 그 매력이 뚝 떨어져서 읽으려는 마음이 사라지더군요. 뭔가 주인공의 행동에 부연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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