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폭염의 용제
출판사 : 청어람
워메이지부터 김재한 님의 책의 막바지에는 항상 소설 세계관의 문명의 기원과 그 시작점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나서 현재에 이르렀는지 조목조목 주인공과 독자에게 설명하는 부분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폭염의 용제도 예외는 아닙니다만...
난생 처음입니다. 김재한님 책을 읽으며 템포가 나쁘다는 느낌이 든 것은 말이죠.
신들의 정체와 세계 창세의 설정 자체는 독특한 맛이 있지만 김재한님 답지 않게 세계관 설명들이 전체적으로 필요 이상으로 장황하고 난해했기에 다소 빛이 바랜 감이 적잖이 있습니다. 전 지금 전반부 스노우 화이트와 루그의 대화를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다시 보면서도 중반까지는 보지 않고 후반만 반복해서 읽고있고요.
원래 작가님이 이번권으로 완결내려다가 분량이 늘어나서 1권 더 연재하게 되셨다는데, 아무래도 페이지 수를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분량을 늘리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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