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세계의 왕
출판사 : 로크미디어
세계의 왕 6권에서 정령창조 후 이름을 지어주는 과정에서 사이비 과학이 언급되더군요.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물 결정에 좋은말을 들려주면 이쁘고 좋은 모양의 결정이 생성되고 나쁜 말을 들려주면 험하고 각진 모양의 결정이 생성된다 라는 내용의 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사이비 책입니다. 우선 말과 결정간의 인과간계를 찾을 수 없고 실험 후 나온 결과물들과 실험과정간의 인과관계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계의 왕 6권 정령창조 후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이런 맥락의 내용이 언급됩니다. 열의 정령을 창조했을때 같은 식물이라도 어떤 글씨를 붙여놓으면 그 글씨가 써진 방향으로 그 식물이 자란다 는 내용인데 마찬가지로 근거가 없는 이론입니다. 말이 가진 힘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아무런 증명이 된 바가 없습니다.
판타지는 픽션이기 때문에 꼭 과학적으로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그게 과학적 사실을 임의대로 포장해도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도 잘못된 내용으로 그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혼란을 주었습니까?
앞으로 작가님들이 글을 쓸때는 이러한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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