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36 라면은짜다
작성
13.02.03 23:36
조회
6,065

작가명 : 요람

작품명 : 제국의 군인

출판사 : 청어람

먼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가 틀린 경우는 그냥 자비롭게 넘어가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처음쓰는 비평이니 만큼 저의 비평또한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 작가님의 전투씬 묘사력에 감명받았고요.

하지만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글의 전체적인 흐름이 매끄럽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첫번째로 ‘세계관 설정에 대한 부족한 견고함’, 두번째 로는 ‘주인공 성격에 대한 강한 거부감’입니다.

 

작가님 나름대로 굉장히 신경쓰셔서 세계관을 만드신것 같습니다. 귀신 설정이나 도끼부대의 주술 설정, 켈베로스, 이레귤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초인설정등 분명히 괜찮은 설정입니다. 그러나 5권의 타소설 보다 적은 권수 때문에 그런거라 설명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건지 또는 작가님이 세운 설정이 견고하지 못한건지 아니면 제가 멍청한건지 몇몇 설정에 대한 의문에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제국의 군인을 읽은 분 이라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주인공 성격’ 이라고 분명히 말할수 있습니다. 이 책의 독자는 한국인 입니다. 타 외국에서는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확신할수 있습니다. 작가님 나름대로 주인공에 대해 켈베로스란 설정을 잡았고 그것에 벗어나지 않게 글을 쓰셨다고는 하지만 무리수임에는 분명하네요.

 

작가님이 세계관 설정을 새로히 하시거나 더 단단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세계관으로 기사도 까지 쓰실정도로 개인적인 애정이 있으신점은 이해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제국의 군인 이나 기사도에 실망한 분들이 그 책을 읽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제국의 군인의 작가님 뿐만아니라 타 작가님들에게도 드리는 말입니다.

설정집을 쓰실때 단순 각 국가에대한 특성 각 국가내 기사단이나 병종 들의 특징 뿐만아니라 해당 *역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계관의 깊음은 여기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요. 반지의제왕 의 세계관만 봐도 알수있지요. 언어까지 만들었으니까요.

EX)각 국가의 문화와역사, 기사단의 역사, 귀족들의 관습

 

또한 각 등장인물의 일대기를 100페이지 정도 적어보시면 글을 쓰시는데 엄청나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글이 굉장히 매끄러워짐은 당연할거고요. 예전에 읽었던

하얀늑대들 같은경우 각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글을 진행했지요.

완벽하진 않지만 글은 굉장히 매끄러웠습니다.

물론 하얀늑대들이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건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구요.

(물론 하얀늑대들 저자님께서 각 등장인물의 일대기를 쓰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일
    13.02.04 01:26
    No. 1

    저는 이 책을 읽지 않아서.. 이 책의 저자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출판사가 어딘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본문에 적어야 하는 걸로 아는데 적어주시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라면은짜다
    작성일
    13.02.04 02:21
    No. 2

    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4 10:35
    No. 3

    좋은 글 잘 읽고 배우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2.04 16:08
    No. 4

    제가 보기에는 5권이라는 한계떄문에 많은 부분이 짤려나가지 않았나싶네요
    연재할떄는 못봤고 출판된걸로 봤는데 권수가 작은데 일단 전쟁시작인 1부의 내용을
    다 다뤄야 했으니 짤라낸 내용도 많았을꺼라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제국의 군인 1부는 한 8권정도는 되는 이야기일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주인공성격은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주인공 성격이랑 비슷한 점이 많아서 공감도 됬고요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에서의 설정이나 주인공성격이 나타난 본문글을 인용해서 하는게 이해가 더 잘되겠네요 그냥 성격이 우리나라 정서에 않맞다 하면 그냥까는거지 비평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라면은짜다
    작성일
    13.02.04 16:48
    No. 5

    지적 감사합니다. 본문글을 인용해 댓글을 달아 보겠습니다.
    주인공 성격이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한것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글 내용 주인공 대사의 대부분이 쌍욕입니다. 예민한 분들은 기분날쁠 정도로요.
    황녀가 비록 앞에서 어떤 행동을해도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 하긴했지만 바로 그 앞에서
    황녀에 대한 예의와 공경없이 황녀가 총애하는 로즈기사단의 부기사단장인 율리아나에게
    쌍욕을 퍼붓습니다. 직장상사 앞에서 화내지 말라고 약속하고 직장상사의 자식들을 욕한거나 다를바 없지요. 물론 황녀도 당황하긴 하지만 그냥 넘어갚니다. 황녀의 자리에서 약속을 한것이기에
    그냥 넘어갈수 있지만 당황 뒤에는 분노또한 따라 와야할것 같네요. 또한 이 장면에서 어이없게도
    작가가 엄청나게 초인을 신격화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초인에 속한 율리아나의 검을 잘라내지요.
    그리고 율리아나는 엄청나게 당황합니다.

    나중에 글에서 나오지만 주인공은 훈련과정이고 준초인이긴 하지만 초인과 비교도안될 약한 동료들에게 확연한 차이로 질정도로 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준초인과도 비교도안될 초인의 검을 잘라내고 초인을 당황시킨 다는것에 설정의 미진함을 느꼇습니다.

    적군이긴 하지만 초인에 들어간 지휘관에게 쌍욕을 퍼붓습니다.
    그런데 적 지휘관은 주인공을 특별하게 보고 비범하게 보고 주인공을 살려주지요.
    초인의 눈에선 주인공이 비범하게 보였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눈엔
    이부분의 주인공은 주제도 모르고 죽을려고 발악하는 것으로 보였네요.
    또한 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 또한 비슷하게 느꼇을것 같네요.

    마지막 부분에 비평이 아닌 비난을 하는거라고 하시는것에 대해 변명을 하자면
    저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의 전투씬 묘사 배경묘사 심리묘사는
    최근에 본 장르 문학중 으뜸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
    비평이 아닌 비난 처럼 보이는 것에선 할말이 없습니다 ㅜㅜ.
    그렇게 보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머리엔 비난하고자 하는 마음은 절대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魔羅
    작성일
    13.02.06 18:12
    No. 6

    이분의 책은 시리즈로 나오지요..
    제국의 군인은 주인공이 죽는(?) 걸로 끝납니다.
    나중에 되살릴지는 모르지만..
    2부는 같은 시대의 다른 주인공이 나옵니다.
    제국의 군인은 그래도 악랄한 책들 사이에서의 보물이라면 보물이었죠.
    5권에서 그리 끝나서 좀 아쉬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요람(搖籃)
    작성일
    13.02.08 00:45
    No. 7

    다른 부분은 다 제 미숙과, 미진함입니다. 다만 한 군데 잘못 생각하신 부분이 있다면... 율리아나 경의 검을 잘라낸 건 휘안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건 오권 마지막 부분에 잠시 나오는 설정인데.. 원래는 오권에서 완결이 안 됐다면 더 다루려고 했던 부분입니다.
    오권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잠깐 나옵니다.
    좀 더 글을 이었다면 자세한 설정이 나왔겠지만 전 애초에 10권이 넘는 장기 설정을 잡았기에... 그냥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휘안의 검은 이겁니다.
    앤서러.
    다른 말로는 프리가라흐라고 하죠 ^^;
    제국의 군인 파일이 놋북에 있어서 아직 확인은 안했지만 오권 말미에는 앤서러, 라고 나올겁니다 ^^;

    그래도 완결된지 한참 된 소설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좀 더 나은 글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요람(搖籃)
    작성일
    13.02.08 00:47
    No. 8

    글을 못 쓰면 욕을 먹는 건 아주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게 금전을 써서 시간을 할애했을 때는 더하겠죠.
    하지만 이런 비평글이 있을 수록 글쟁이는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부분 가슴에 새기고 다음에는 이전 글보다 만족할 수 있는 글을 가지고 찾아 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3.02.14 01:55
    No. 9

    1권 봤었는데 문장이나 스토리가 뭔가 있어보이고 무게잡을려는 모습이 너무 티나서 접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20 14:07
    No. 10

    아, 깜짝놀랐네요..제 연재작이랑 외관 설정이 너무 같아서..
    다행히 단어만 겹치네요 ㅎㅎ. 쫄았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278 판타지 칸 솔론 대체 이건 뭐냐 +24 Lv.60 탁주누룩 13.03.09 11,386 38 / 8
1277 판타지 나는 왕이로소이다 2권까지 읽고 +4 Lv.8 이스코 13.03.09 4,956 21 / 2
1276 판타지 싸이어를 읽고 +28 Lv.6 그라츠트 13.03.02 5,109 9 / 14
1275 판타지 서가연 님의 <수집가 렌> +9 Lv.18 에크낫 13.03.01 3,278 10 / 0
1274 판타지 리셋라이프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27 Lv.11 홍차호 13.02.08 14,327 8 / 7
1273 판타지 정령사 자일 1~4 을 보고 +8 Lv.11 진시황제님 13.02.06 5,465 6 / 1
1272 판타지 거신 완결 +25 Lv.60 魔羅 13.02.06 9,527 30 / 1
1271 판타지 판타지 소설 이든 13권까지의 설정오류들(?) +21 Lv.1 낮에뜨는달 13.02.04 16,130 35 / 1
» 판타지 제국의 군인 저도 비평 한번 써봅니다. +10 Lv.36 라면은짜다 13.02.03 6,066 3 / 3
1269 판타지 기갑마도사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비평 +105 Lv.1 [탈퇴계정] 13.01.31 16,507 39 / 27
1268 판타지 서평 - 깨어진 잔으로 건배하라 +11 Personacon 별가別歌 13.01.29 3,130 6 / 0
1267 판타지 더 크루세이더- 1~3권까지 읽고 +5 Lv.64 이제운 13.01.04 6,614 5 / 1
1266 판타지 [일반/판타지] 가후선생/이능력자 비평입니다. +18 Lv.6 F.카프카 13.01.02 4,303 8 / 3
1265 판타지 라이더킹 이게 마공서라는건가 +13 Personacon 마존이 12.12.26 5,972 11 / 7
1264 판타지 '망자의 군주'. 수준이상의 뛰어난 글. +3 Personacon 헤로도토스 12.12.25 5,224 5 / 0
1263 판타지 '해적군주'. 작가님의 가능성이 보이는 글. +3 Personacon 헤로도토스 12.12.21 3,192 5 / 0
1262 판타지 Tu.티유님의 '프로용병' 비평 +6 Personacon 헤로도토스 12.12.20 3,098 15 / 0
1261 판타지 트랩퍼 정말 어'의'없다... +28 Lv.4 kaio 12.12.19 8,694 22 / 1
1260 판타지 제국의 군인 2부 [기사도]를 읽고. +5 Lv.16 무명의낭인 12.12.17 15,094 4 / 0
1259 판타지 악령자 - 영혼의 왕 +2 Lv.5 중고독자 12.12.16 3,210 3 / 4
1258 판타지 폭염의 용제 17권을 뒤늦게 읽고 +6 Lv.8 꿈꾸는수정 12.12.14 4,338 6 / 2
1257 판타지 싸이어 -네이버 평점은 믿을게 못된다- +41 Lv.1 [탈퇴계정] 12.11.29 16,790 6 / 9
1256 판타지 주인공 이외의 이야기를 굳이 넣어야 했나? 진화의 탑 +8 Lv.1 [탈퇴계정] 12.11.06 3,931 1 / 0
1255 판타지 폭염의 용제 17권. 미묘... +9 Lv.9 슈자 12.10.25 5,011 6 / 11
1254 판타지 데로드 앤 데블랑, 허점많지만 좋은 얘기 +23 Lv.2 사탕사리 12.10.19 9,989 5 / 2
1253 판타지 불사왕의 론도 그의 실망스러운 차기작 "로드 블라텐" +13 Lv.15 무판비 12.10.15 6,969 13 / 8
1252 판타지 세계의 왕 6권에 대하여 +50 Lv.43 幻龍 12.10.11 4,777 22 / 9
1251 판타지 세계의 왕 6권 사이비 과학 +95 Lv.52 FAD 12.10.10 5,968 30 / 50
1250 판타지 제왕록 그 편협함이란.... +17 Lv.4 살그머니 12.10.05 9,795 7 / 1
1249 판타지 시베리아의 마법사 +3 Lv.64 용사지망생 12.10.01 4,977 3 /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