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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
13.02.08 00:49
조회
14,327

작품명 : 리셋라이프

작가 : 이그니시스

출판사 : 뿔미디어


-------편의상 반말을 사용하겠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디서 읽기로 한국 회귀물의 시초라 하던데.. 나로서는 회귀물로보다는 검왕과 리셀의 러브스토리가 좀더 흥미로웠다.  왜냐하면 한국 판타지소설에서 매우 흔치 않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여전사+잉여 콘셉트는 일본 라노베 초반 설정으로 흔히 나오는데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등장하는구나-사실은 꽤나 늦게 읽었다. 최근에 읽었으니- 갠적으로는 무척이나 만족하면서도 실망한 작품이 이 리셋라이프이다.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라 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역시 한국어의 한계로 스승과 제자의 사랑을 다루는 건 조금 어렵다고 본다. 스승이 자신의 마누라가 되면 반말을 할것인가? 존대말을 할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한수 위이고 천하에 이름을 떨친 그 위대한 검술의 대가가 자기 며느리가 되면 어찌 대해야 하는가? 굉장히 어색해진다. 유교문화권의 금기라고도 볼 수 있는데..  차라리 영어로 쓰여졌다면 반말 존대말 구분이 없으니 어색한 장면이 연출이 안되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흘러갈텐데... 그러다보니 한국장르소설에 이런 구도가 쓰여졌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롭기도 하고..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작가는  그냥 이런 부분을 다루는 것을 생략함으로써 넘어갔다. 어설프게 건드렸다면 흠이 되었으리라는 점에서 오히려 다행이다- 어찌되었건 꽤 재밌었다. 


검왕과 리셀의 사랑이야기는 좋았다. 중간에 조금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검왕의 납치부분이다. 검왕이 그렇게 쉽게 납치될수 있는 존재인가? 자는 동안에 납치했다고 하는데 공작가 자체가 그렇게 만만한 동네인지.. 만약 그렇다면 그 단체는 이미 전세계를 사실상 정복했거나 정복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안하는 것이다. 전세계 유력자들을 침대 위에서 죽이는게 가능하다는 소리니까. 만약에 서로 이 짓이 가능하다면 공식적인 국가가 성립자체가 불가능해져버리고 서로 지하조직을 만들어 암살하기에 바쁠 것이다. 일종의 하수구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또한 검왕이 적으로 돌변하는 장면은 재밌었지만, 그 문제가 굉장히 어렵게 꼬였다고 느꼈음에도 순식간에 해결되는 것은 좀.. 이런 전개는 좀 허탈하다. 이 부분은 소설 전개에서 좀 분량 조절을 잘못한 느낌이다. 차라리 아예 검왕 납치 에피소드를 없앴으면 더 나았고, 아니면 좀 변형시켜서 전투중에 검왕이 포로로 잡혀 문신개조(?)당해서 적의 말을 들을수 밖에 없었는데.. 그 문신은 어떤 아이템(해리포터처럼)이 깨지면 무효화되는 식으로 전개하면 좀더 설득력이 있었을 듯..


또한 남녀 간에 동침이 무척이나 늦다고 본다. 이는  누구는 전혀 안어색하다고 느낄지도 모르는데 글쎄다.. 남녀 사이에 거리낄 것 없는 사이에 서로 좋아하는 사이면 당장 오늘밤.. 침대 공유가 정상이 아닐까.. 이는 일본 애니, 라노베의 영향이 젤 크다. 가벼운 터치로 독자들을 애타게 만들며 엔딩에 가까울때쯤 키스나 허락하고 뭐 그런 클리셰인데 이것을 너무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  한국판무 전체에 걸쳐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다. 독자들 애간장 녹일 것도 아니면서 이유없이 뒤로 미룬다. 남녀가 서로 좋아하는데 뭐 이렇게 거리끼는게 많은지..  혹자는 그렇다고 19금 찍으리?하는 분들도 있는데 서양 고전소설은 보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전혀 야한 장면 안나오지만 할건 다 한다. 그냥 둘이 잤다고만 하면 된다. 굳이 주저리주저리 묘사할 필요 없는 것이다.  다행히 둘이 나중에 완전히 연인이 되기는 하는데.. 나로선 좀 어색했다.. 왜 서로 이토록 좋아하고 이미 결혼 전 공인커플 인증 찍었는데 왜? 이렇게 기다려야 했는지.. 혹시 전쟁터라 애생기면 검을 휘두를 수 없어서 그런가?-근데 결국 전쟁중에 둘이 맺어진다..-  


하긴.. 양판소 중에는 아예 안하는 경우도 많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 소중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동네 서점의 흔한 양판소들에 비한다면 리셋라이프는 정말 괜찮은 작품이다.


위에 말했던 점들은 정말 사소한 점이며, 별로 문제 삼을만한 것은 아니었다. 위에서 지적했듯이 다른 대부분의 작품보다는 오히려 더 낫다.  지적한 것들은 실질적으로 한국 판무 수준에서 너무 지나치게 가혹하게마저 느껴지는 기준이며, 대다수의 한국 판무들도 이런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더 나쁘다.


그렇지만 나로서는 정말로 크게 눈쌀이 찌푸려지는 게 있다. 내가 일본 서브컬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점이기도 한데.. 쓰르라미 울 적에라는 것이 있다. 게임으로도 있고 애니로도 있으며 책도 있는데.. 나는 사실 문제편을 보고 대충 스토리를 예상했고 결말이 맞았던 적이 있다. 내가 결코 머리가 좋아서 맞춘 것은 아니다. 재밌게 보다가 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설마 ~~~~ 이야기 하려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대로 적중해버렸다. 일본의 문제점은 서브 컬처가 너무 발달하다보니까 매니아들이 군림하는 세계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들의 편식적인 입맛을 맞추려다 보니 이미 성공한 재료들로 비스무리한 설정이 양산된다. 어디서 한번 본듯한 캐릭터들.. 마치 수학공식 같은 구조적 아름다움(?)마저 느껴지는 일본 애니, 라노베 게임 캐릭터들.. 정말 싫다.


리셋라이프는 전형적이다. 루시라는 캐릭터..  너무나 진부하다.  평소에는 농담따먹기-문제는 이런 농담마저도 공식을 따른다는 점이다-하다가 전투때 쓸데없이 진지해지는 캐릭터... 그리고 루시뿐만 아니라 일본식 우스꽝스러울정도로 특유의 오버하는 캐릭터 행동들은.. 딱 만화, 애니화하면 좋을 수준이다 즉 너무 지나치다.-리셋라이프를 애니화하면 꽤 명작이 되겠지만 이건 소설이란 말이다.- 마치 기욤 뮈소의 영화같은 전개처럼 이런 면은 소설을 싸 보이게 만들며 독자로서는 쉽게 질려버리게 된다.


거기에 아르츠헤버라는 커다란 중2병맛 캐릭터 설정은... 정말 최악이다. 온갖 봐주기에.. 가장 큰 문제는 이 친구 또한 일본의 영향을  받았던 독자라면 설마 이럴려나? 생각이 들면 정말 그렇게 된다는 점이다. 아르츠헤버는 ~~~의 XX같다. 너무나 예상가능한 반전이었다. 왜 달같은 회사의 버섯같은 중2병처럼 가야 했는지.. 일본 서브컬처에 질린 분이나, 혹은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엄청난 단점일 것이다.


얼음과 불의 노래처럼 좀 더 현실적인 적.. 인간미가 있는 적이 나왔으면 좋겠다. 온갖 허세만 다 부리다가 죽는 캐릭터들은 일본 애니,소설 만으로도 충분하다. 정말 충분하다.


좀더 평범한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 그냥 주인공이 아국이 불리한 상황을 주인공의 기지로 멋지게 헤쳐나가고 예쁜 검왕 아가씨랑 사랑놀음하며 모험을 헤쳐나가며 구국의 영웅이 되는 전개였으면 더 맘에 들었을 것 같다.


위에 단점을 줄줄이 나열해 놓았는데......

그치만 히로인과 주인공이 함께 호흡하여 살아있는 장르 소설이 찾기가 쉽나?  필력도  상급이다. 단점을 위주로 썼기에 비록 비평란에 올리지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Comment ' 2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8 01:25
    No. 1

    이그니시스님 작품을 어쩌다 보니 다 보아오긴 했는데 인물들의 과장된 행동이라던가 오버스러운 모습들이 많이 거슬리긴 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애니메이션이나 연극같은 매체였다면 오히려 플러스요소가 되었겠지만 텍스트를 통해서는 뭐랄까 오글거린다는 표현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글솜씨가 참 좋으신 분인데 약간만 절제하면서 담백하게 글을 쓰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3.02.08 01:51
    No. 2

    음... 유력자 암살 같은 경우엔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유력자는 암살하기 쉬워보이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3.02.08 01:54
    No. 3

    저 같은 경우엔 루시나 아르츠헤버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이건 개인차이니 음.
    루시는 분위기 메이커랄까. 아르츠헤버는 정체불멸+최종보스 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3.02.08 05:40
    No. 4

    이분 작품 대부분 본 독자로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리셋라이프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긴 에필로그 부터 시작해서 이야기 수습과 함께 마지막권까지 읽으면서 사기 잘햇다고 느낀 작품이
    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꿈의무림
    작성일
    13.02.08 08:17
    No. 5

    저도 이작가분 작품은 리셋라이프가 가장재밌었고 기억에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8 09:48
    No. 6

    전 리셋라이프를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닮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자잘한 문제점은 있지만 이 책에는 다른 것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캐릭터들이 살아숨시는 것 같다는 겁니다.
    이 책에는 스토리의 맥이 끊기는 부분도 없고 분위기를 잘 탑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재미있는 부분과 진지하고 감동을 주는 부분이 잘 나뉘었다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캐릭터의 '추억'이 있습니다.
    많은 작가들이 이부분을 그냥 넘기는 듯 한데요.
    이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작가가 감동적인 부분이라 생각해도 그 과정이 없다면 아무 느낌도 안나는 것과 비슷하죠.
    솔직히 이부분을 그린 작가는 거의 없다 생각하기에 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일
    13.02.08 12:09
    No. 7

    저도 동감합니다. 이 소설은 굉장히 잘쓰여졌습니다. 저도 점수 자체는 높게 주고 싶고 당당히 추천할만한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단점이 굉장히 눈에 거슬리더군요. 그냥 양판소면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쓰지도 않지요. 제가 보았던 소설 중에 재미로 열손가락에 들어갈 듯 싶습니다. 혹시 제 비평글을 보고 리셋라이프 재미없겠다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시기 바랍니다. 되겠노라님 말씀처럼 매력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2.08 12:31
    No. 8

    작품을 읽지 않은 제가 쓸 말은 없습니다만, 한가지만 짚고 넘어갑시다.
    "성은 더러운게 아니다. 고딩들아."
    눈 맞으면 성을 즐기는게 더러운 겁니까, 아니면 결혼때까지 간직하는게 더러운겁니까?
    이건 유교문화 이전에 인간의 근본적인 본성 문제입니다.
    마음에 들면 일단 성을 즐기는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보는 건가요?
    전 정말 이해가 안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02.08 15:10
    No. 9

    처녀 총각이 마음이 맞아서 서로 즐기는게 나쁘지는 않다고 봐요. 물론 무분별한 즐김은 방종이지만..
    어느정도 생각있는 처녀 총각이 서로 마음이 통해서 잔다고 하는게 머가 나쁜건지 이해가 안가는..
    원나잇 같은거야.. 쓰레기로 보지만. 일상 생활에서 사귀는 사이에 자는건 아무렇지 않다고 봄.
    오히려 사귀는 사이에 성관계가 전혀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게 아닌지..
    다들 성인군자인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일
    13.02.08 17:31
    No. 10

    단순히 남녀사이에 마음에 들었다는게 아닙니다. 서로 엄청 좋아하고 결혼만 안했을 뿐이지 사실상의 동거생활 했어요. 이쯤되면 관계를 맺지 않으려면 그 이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고딩이야기 한것은 다른 모 작품입니다. 노예한테 너가 소중해서 너와 관계를 맺지 않는다, 황후가 너무 소중해서 관계를 맺지 않는다 요런 소설들이 갑자기 떠올라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3.02.08 19:52
    No. 11

    청소년들도 보는 것이고 우리나라 문화상 성적인 것을 집어넣는 건 무리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일
    13.02.08 21:07
    No. 12

    청소년분들에게 꼭 추천되는 스테디셀러 시리즈에서도 성행위는 없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강간도 등장합니다. 더어버빌가의 테스라든지.. 아무 문제 없어요. 단지 구체적인 묘사를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8 15:38
    No. 13

    개인적으로 1,2권이 나왔을때 부터 봤는데,
    고등학생이였던 저로서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다시보면 아쉬운부분이 눈에 띌수도 있겠지만요.
    이그니시스님의 다음작품 더레드를 쓰시던 도중에 군대를 가버리셔서
    분노했던 기억도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이멸
    작성일
    13.02.08 18:18
    No. 14

    고딩작가님아 부분은 지워주셨으면 ... 님아는 반말인지 애매하고 고딩작가는 비하하는 느낌이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일
    13.02.08 18:58
    No. 15

    수정하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한국 판무작가님들을 좀 깔본다.. 혹은 공격적이다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3.02.09 10:41
    No. 16

    리셋 라이프가 회귀물의 시초였던가요?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이 작품 재밌는 건 맞는데 지금 보면 오글거리더군요... 이그니시스님의 소설들 중에 오글거리지 않는게 없더라는; 나이를 먹으니 그런건가... 지금 나오고 있는 신작도 도무지 집중이 안되더군요... 너무 작위적이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3.02.09 11:03
    No. 17

    왜 굳이 남녀가 일찍 동침해야 사리에 맞는지 전 그게 더 이해가 안 가네요. 서로 마음이 통하면 바로 몸도 맞춰봐야 하나.... 결혼도 안 한 남녀가 사랑하면 '당연히' 몸도 맞춰야 한다는 건 전 좀 반대에요. 물론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혼전에 동침을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같이 그일을 안 했다고 이상하다고 볼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리셋라이프에서는 주인공 커플이 그 정도쯤에 맺어진 게 서로 주고 받은 감정선이나 깊이로 보았을 때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솔직히 검왕이 주인공 처소에 찾아가 같이 밤을 보낸 내용이 조금 충격 받았어요. 이 여자가 그런 여자가 아닌데, 제법 대범하잖아? 하고 말이죠. 근데 캐릭터들의 심경의 변화라든지, 서로에 대해 완전히 신뢰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 흐뭇했고요.) 만약 그 전에 해버렸다면 오히려 가볍게 보였을 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수라염제
    작성일
    13.02.09 12:20
    No. 18

    엄밀히 말하면 회귀물의 시초는 삼두표 작가님의 재생이 먼저라서 시초는 아니지만
    회귀물중에서 수위에 위치할만큼 잘 정련된 작품이죠
    더구나 요즘같이 양산형 현대 회귀물이 넘쳐나는 추세에 비교하자면 모cf에서처럼
    리셋라이프는 t.o.p이고 양산형은 일반커피라고나 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시간속에서
    작성일
    13.02.09 20:44
    No. 19

    그냥 주인공으로 그 뭐라하지 대리만족? 느끼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11 12:37
    No. 20

    ㅋ... 조용히 비추 하나 드리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표풍마제
    작성일
    13.02.22 00:01
    No. 21

    회귀물의 시초는 '백도' 입니다. 말씀하신 재생이나 리셋라이프는 다 한참 후 작품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13.02.22 00:49
    No. 22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책 나온 시기를 생각해본다면 위에 말씀하신 클리세들이 유명해서 그걸 본따 캐릭들의 성격을 결정한것은 아닌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13.02.22 00:54
    No. 23

    또한 리셋라이프의 히트 이후로 수많은 회귀물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3.03.01 22:45
    No. 24

    리셋 라이프 이전에도 백도라는 소설이 기억에 남는데, 이 작품 이후로 회귀물이 늘어났습니다. 리셋 라이프 많이 팔렸다는 소리도 못들은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일
    13.03.02 05:57
    No. 25

    90년대후반 애니에서도 루시같은 법사 캐릭터들은 일본 애니 같은 곳에 흔히 등장합니다. 요즘 한창 유행한 노랑머리 두갈래 츤데레처럼 말이죠..소설 분위기 여러 설정 자체가 일본 라노베 스타일과 한국 판타지를 잘 버무린 느낌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까칠한히로
    작성일
    13.03.25 11:16
    No. 26

    사랑하는 연인들이 일찍 스킨쉽등의 관계를 가지지 않아서 비판하는 경우는 첨봐서 참 신선합니다.
    왜 자신이 생각하는 연애관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군요.
    냉면의 맛있는 달걀을 먼저 먹어야지 왜 아껴서 나중에 먹냐고 화낼것 같은 얼굴이 떠오르네요.

    책을 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검왕이 힘으로 납치당했나요? 납치에 대해선 세세한 상황설명이 없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망얀가 붉은삭월인가의 수장이되어야할 운명으로 데리고갈 방법은 참 많았을것으로 생각되는데 왜 힘으로만 제압했을거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흰나래
    작성일
    13.06.09 17:06
    No. 27

    이그니시스님의 개인 블로그를 보면 아시겠지만 정통 rpg 턴 게임에 정통 하시고 일본식 에니메이션이나 라이트노벨 분야에 있어서 박학다식 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데 장점은 글의 짜임새가 좋다는 것이고 단점은 오버스러움과 장면의 묘사에 있어서 군더더기가 너무 많아 집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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